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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인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우레와

21.05.20 13:02:27추천 52조회 18,261

대학졸업하고 대학원을 일본유학까지 나와서 현지취업에 실패하고 (외국인, 나이도 문제있겠죠) 

 

뜻이 있어 배움의길, 홀로의 길도 걸어왔지만, 

 

막상 현지취업 실패해버리니 꿈도, 이상도, 의욕도, 아무것도 안남네요. 

 

늦은 나이지만 열심히 연구하고 학교추천까지 받아가며 지원하였지만 

 

죽어도 안되는건 안되나 봅니다. 

 

 

 

“벌래가 나비를 따라한다고 날개가 돋아나 날수없는 그냥 평생 기어다니는 벌래일 뿐인데 ”. 그걸 너무 늦게 꺠달은거같습니다. 

 

사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의지가 있을떄도 

 

쉽게 넘어오지 못했습니다. 한 2년동안 국가장학금 준비를 하다가 안돼서 

 

그래도 꼮 가고 싶어서 막노동 까지 해가면서 번돈으로 넘어와 그때까지만해도 뭐든 할수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다 선택이고 다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온 모든게 33살이 되서야 “아무것도아닌것” 이되버리니 

 

졸업(내년3월)이고 뭐고 귀국이고 다 싫습니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살을 하나 싶기도하는구나 싶구요. 

 

 

보통 사람이 살면서 성공이나 성취감은 경험하지않나요. 

 

하지만 전 성인이 되고 13여년에 

 

인간으로써 세운 목표에 성취와 달성감을 얻어낸적이없는것 같아 그게 

 

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부모님꼐 죄송하고 세상이밉습니다. 

 

잘되서 보란듯이 잘되서 틀어지고 서먹해진 인간관계회복도 하고 효도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그렇게 살고싶었는데 

 

 

정말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제인생 제 발자취 모든게 다  

 

 

 

 

전 40~50대가 적어놓은 글인지 알았습니다.
33살이면 아직 많이 젊습니다.
지금은 자기가 나이많고 퇴물인거 같은 느낌이겠지만 40대가되어서보면 33살은 많이 젊었구나 하고 느낄겁니다.
조급해하지마세요.
해가뜨기전이 제일 어두운법입니다.
힘내세요 포기하지마시구요.

가우리1 21.05.21 12:12:13 바로가기

예전에 취준생일때 힘이되었던 취업후기가 있습니다

200번 탈락, 단 한 번의 합격! - 누군가의 취업성공!담

딱 1번만 합격하면 됩니다. 그러면 200번 탈락했던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저도 거의 1년을 취업에 실패하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 합격한 지금의 회사에 7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때의 1년은 지금은 그냥 술안주로도 안쓰일만큼 희미해졌습니다.

버티세요. 한번만 합격하시면 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나름 재계 순위권에 드는 회사입니다. 전 지방대 졸업이고 32살에 겨우 합격했습니다 (경력은 좀 있었지만 님 스펙이 더 좋은듯) 희망을 잃지마세요. 딱 한번이면 됩니다.

신데렐라는 마지막 1페이지를 남기고 왕자와 만나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평생 행복하게 삽니다. 좋은일은 대부분 마지막의 마지막에 일어납니다.

부디 계모와 언니들에게 미움을 받는 장면에서 책을 덮지마시길 바랍니다.
33살이면 할 수 있는거 많은데요 뭘 ㅋㅋ 너무 벌써부터 인생 끝난 것 마냥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것을 밑바닥부터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엄청 노력하시면 금방 또 그 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자신이 끝났다 생각할때 끝나는 것이지, 내가 놓지만 않으면 어느것이든 상승의 길이 있습니다.
저는 10년을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하며 최소한의 돈을 써가며 월급만으로 3억을 모았지만
아버지가 사업 핑계로 집을 담보로 빚을 오지게 지어놔서....결국 제 돈으로 다 갚고
지금은 3억 모은거 다 날아가고 오히려 -9,500만원 입니다.
지난 저의 10년의 세월이 홀라당 날아가버리고 앞으로도 몇년 더 저는 빚 갚는데 인생을 허비하고 살겠죠.
하지만 기회는 옵니다. 인생을 바꿀 기회는 예상치못한 곳에서 찾아옵니다.
저도 괜히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니 끝까지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내 삶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니까요.
삭제 된 댓글입니다.

앵걍 21.05.21 09:06:30

댓글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위로해주러 왔다가...

후배위하는선배 21.05.20 16:25:55

전 40~50대가 적어놓은 글인지 알았습니다.
33살이면 아직 많이 젊습니다.
지금은 자기가 나이많고 퇴물인거 같은 느낌이겠지만 40대가되어서보면 33살은 많이 젊었구나 하고 느낄겁니다.
조급해하지마세요.
해가뜨기전이 제일 어두운법입니다.
힘내세요 포기하지마시구요.

우헤헤 21.05.20 17:01:35

코로나때문에 사람만나기도 어렵고 타지에서 혼자 많이 우울해지신거 같습니다.
아직 많은 시간과 기회, 그리고 이룰수 있는것들이 훨씬 많은 시기이니 마음 다잡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때는 죽을만큼 힘들었던 일들이 더 기억에 남고 웃으면서 이야기하게 되더라구요.
기회는 언제 어디서 온줄도 모르게 오는법이니 지금처럼 잘 준비해서 꼭 잡아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프링글스까메오 21.05.20 17:46:56

33살이면 할 수 있는거 많은데요 뭘 ㅋㅋ 너무 벌써부터 인생 끝난 것 마냥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것을 밑바닥부터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엄청 노력하시면 금방 또 그 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자신이 끝났다 생각할때 끝나는 것이지, 내가 놓지만 않으면 어느것이든 상승의 길이 있습니다.
저는 10년을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하며 최소한의 돈을 써가며 월급만으로 3억을 모았지만
아버지가 사업 핑계로 집을 담보로 빚을 오지게 지어놔서....결국 제 돈으로 다 갚고
지금은 3억 모은거 다 날아가고 오히려 -9,500만원 입니다.
지난 저의 10년의 세월이 홀라당 날아가버리고 앞으로도 몇년 더 저는 빚 갚는데 인생을 허비하고 살겠죠.
하지만 기회는 옵니다. 인생을 바꿀 기회는 예상치못한 곳에서 찾아옵니다.
저도 괜히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니 끝까지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내 삶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니까요.

어종궈 21.05.21 10:35:19

힘내십쇼.. 안될것같아도 한번씩 기회는 오는것 같습니다. 저도 자리안잡혀서 힘든데 서로 힘냅시다.

몽골족 21.05.21 11:59:33

일본어 되시니깐 게임업계 사업부나 마케팅쪽
두드려보시는거 추천. 나이 괜찮습니다

soltree 21.05.21 12:02:59

인생 별거 없음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을때는 더 별거없음 ㅆ ㅂ 한번하고 알바나 소소한 일 거리 찾아 작은거에 우선 만 족감 느껴보세요 ~

민지하 21.05.21 12:07:55

패터슨 교수님의 쓴소리 강의
https://youtu.be/eRraJkqsWNk Play
용기는 두려움을 알아야 합니다.
꿈이 무엇인지 모를땐 외면했을지 모를 책임감을 돌이켜보는 것도 필요로 합니다.

공갈치 21.05.21 12:09:32

올해 36살입니다 적성에 안맞는 일만하다가 옮긴 세번째 직장도 잘 맞지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회사다니면서 작년부터 석사하고 올해말에 졸업합니다 전공과 유관분야로 가고싶어 원서도 계속 넣는데 나이가 너무 많아 다 떨어지네요
33세에 학위도 있으시면 아직 젊으신거 같습니다 하시고 싶으신 분야와 핏이 잘 맞는 곳에 지원하시면 잘되실거같습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그래도 비빌언덕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포기안할테니 님도 포기하지마세요

모범시민 21.05.21 12:11:19

일본어도 하실줄 알고.. 눈높이를 낮춰서 내가 가장 잘하는걸로 먹고 살 수있는 회사에 일단 들어가세요. 기회는 와요. 끝이 아닌 시작을 만들어갈 나의 인생퍼즐일 뿐입니다.

가우리1 21.05.21 12:12:13

예전에 취준생일때 힘이되었던 취업후기가 있습니다

200번 탈락, 단 한 번의 합격! - 누군가의 취업성공!담

딱 1번만 합격하면 됩니다. 그러면 200번 탈락했던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저도 거의 1년을 취업에 실패하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 합격한 지금의 회사에 7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때의 1년은 지금은 그냥 술안주로도 안쓰일만큼 희미해졌습니다.

버티세요. 한번만 합격하시면 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나름 재계 순위권에 드는 회사입니다. 전 지방대 졸업이고 32살에 겨우 합격했습니다 (경력은 좀 있었지만 님 스펙이 더 좋은듯) 희망을 잃지마세요. 딱 한번이면 됩니다.

신데렐라는 마지막 1페이지를 남기고 왕자와 만나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평생 행복하게 삽니다. 좋은일은 대부분 마지막의 마지막에 일어납니다.

부디 계모와 언니들에게 미움을 받는 장면에서 책을 덮지마시길 바랍니다.

nymp21 21.05.21 12:14:18

내가 33살로 돌아간다면 숨만쉬어도 좋을듯 한데요
공부하신게 지금 성공을 못해도 자양분이 될겁니다. 하루하루 살면 좋은길로 가실수 있을꺼예요

미리내래 21.05.21 12:14:23

만성통증 같이 항상 아픈곳 있어요? 없죠? 그럼 행복한거고 기회가 올때 잡으면 됩니다.

별별별별 21.05.21 12:18:26

인생은 점의 연속이 아니라 선의 연속입니다. 스티브잡스도 그랬죠. 대학 다니지도 못하고, 대표직에 짤리는 등 삶의 좌절스러웠던 점이 있었지만 다 시간이 지나니 다른일의 밑거름이 되었고 어떤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좌절스러운 점 보다는 자신이 위치한 인생의 선의 높이를 보시고 힘내세요. 그나이때 대학조차 못나오거나 외국어 하나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님은 일본어도 되시고 학력도 월등히 높잖아요?

하리보8호 21.05.21 12:19:19

33살이 늦었다구요?? ㅋㅋㅋㅋㅋ 뭐든 지금시작해도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요즘은

범아일여 21.05.21 12:20:30

이제 인생 2라운드 시작인데.........

힘내십쇼.....

저도 장사하는 사람인데 장사 안되서 접고 뭐먹고 살아야하나 걱정이고

저야말로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저도 30대 에요...

힘냅시다 우리 인생 끝까지 가즈아~~~~~~~~~~~~~~~~~~~~~~~~~~~~~~~~~~~~~~~

탁천 21.05.21 12:21:38

주변과 비교를 하면 본인이 정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인식의 함정임
인생은 길고 긴 마라톤이고, 현재의 막막한 순간은 의외로 잠깐의 넘어짐 이었다는걸 훗날 깨닫게 될거임
기죽지 말고 일어나서 달리세요. 빠를 필요도 없이 꾸준히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남해안형 21.05.21 12:24:56

맞습니다 안 되는 건 참 안 되더라고요 근데 또 살다보니 어떻게 저떻게 살게 되네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개뿔 헛소리 맞는데,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다보니 또 살아지는 길이 열리긴 하더이다 힘내십쇼

023213 21.05.21 12:28:12

성실하시면 어디서든 기회를 얻을수있습니다
포기하지마시구 도전해보세요

망고맛싫어하는사람 21.05.21 12:36:42

힘빼고 편하게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살면서 무언갈 꼭 이룰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목표로하는걸 이루어내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고.. 목표를 바꿔도 괜찮습니다.

임태준 21.05.21 12:47:26

살아내다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있고 기회라는 것도 있을겁니다.
일단 몸과 마음을 건강히 유지하는거에 초점을 맞추고 여기라도 좋으니 주위 친구들과 말을 많이 나누십이요

검정곰 21.05.21 12:50:16

누가 물어보면 다시 태어나기 싫다고 합니다. 저도 박사수료하고. 비정규직으로 허드렛일하고 살아요. 꿈은 꿈이고 삶은 삶입니다. 자녀를 두면 살아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어떤 목표하나를 두고 적당히 즐기다가 마지막으로 이것도 싫어지면 그땐 다 그만둬야겠다하고 살아보세요. 살아야할 이유가 없을땐 누군가의 이유가 되어주는 것도 태어나고 사라지는 것 사이에 어떤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책임은 뒤에 생각하고 아이를 가져보시는 것도 살아야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강한 동기가 됩니다. 삶의 목표가 흔들리는 순간에 사랑하는 것이 없어서 그럴수있어요.

쿄오 21.05.21 13:13:40

저도 일본유학으로 허송세월했고 현지취업 못하고 한국 돌아왔을 때가 33세입니다 36세까지 뭘 할지 몰라 쇼핑몰도 취업해보고 팀꾸려서 프리랜서도 해보고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기웃거리며 방황하다 우연한 계기로 학원다녀서 기본만 배우고 지금 업종에 정착한지 10년됐네요 어찌어찌 전공과 살짝 결이 다르지만 비슷한 업종으로 들어왔고 중소기업도 아닌 거의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와서 적은 임금에 매일 야근, 철야 하면서 지냈고 그때 당시 내 선임들이 전부 저보다 세,네살씩 어렸던 상태라 적응이 쉽지않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묵묵히 해왔는데 지금은 회사 한 파트를 이끌어나가는 장이 되었네요 일본어도 쓰일 일이 없었다가 일본쪽과 일이 연결되면서 유학했던게 완전히 쓸모없는건 아니게 됐구요 결론은 사람 일 한치앞을 모르는겁니다 학원을 다니게 된 경위도 정말 우연히 이뤄진거였고 지금 하는 일도 완전 포기했던거였는데 어찌어찌 연결이 되서 밥 벌어먹고 있고요 나이 많은건 문제가 될수있긴 하지만 아예 길이 막혀있는건 아닌것같아요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이것저것 두드려보세요 반드시 찾아집니다

스콜스발리슛 21.05.21 13:39:43

31살에 모아둔돈 게임스탑 손절로-5천 날리고
우울했었는데 힘든것도 아니었네요
손절만안했어도 0원에 탈출인데 하 인생이야

GGBZ 21.05.21 13:57:23

제 얘기해봤자 저보다 심한 사람 많고… 무엇보다 33살이면 본인이 몰라서 그렇지, 아주 젊은 나이라고 하고 싶어요. 다른 것른 몰라도 자존감이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듭니다. 생뚱맞게 들리겠지만 아침에 혼자 30분씩 뚸어보세요.
저도 머리 복잡하면 그렇게 했는데 처음에 1키로도 겨우 뛰다가 얼마전에 10키로 처음으로 뛰었습니다 (하나도 안 지치고)… 몸이 저절로 알아서 적응하는 것을 느끼면 건강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붙어요… 힘내세요

바우로 21.05.21 14:19:00

형이니까 편하게 말할게
충분히 이해한다 그 마음
내 인생 다 이야기 해줄수없지만
어느해 아버지사업 망해서 부도
어느해 부모님 모두 병원
어느해 수익 없던때 여자친구 도움으로 연명
등등등등 많은 어려운과 좌절에도
이미 태어난거 자연사는 해보자 라는 식으로
살다보니 부도로 없어졌던 집이 생기고
또 다른 가족이 생겨있더라
늦은나이아니고 현제가 전부 어려우니 그런거다
좌절하지말고 힘들면 쪽지 남겨라
형은 서울산다 근처면 밥이라도 한끼먹자

귀찮은것들 21.05.21 14:26:03

다들 삶의 굴곡들이 다양하시네요. 저도 나이 50...아직 아이들은 어리고 20여 년 다닌 직장에 대한 회의가 들어 인생 2회차를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갱년기인지 자신감도 많이 줄고 내 인생, 내 능력의 적음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감정이 오르락내라리락 하고 있답니다. 33살이면 아직 꿈 꿀 수 있는 시기예요. 먼저 자존감부터 회북하시길 권유합니다. 힘네세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무한내공 21.05.21 14:30:53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같아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저도 학교 졸업하고 나오니 어느덧 30살 취업도 마땅히 안되고 공무원 준비하느라 허송세월 보내다
1년 2년이 가도 안돼 결국 공황장애가 와서 1년 반동안 약없이 못사는 처지가 되어버렸었습니다.
그래도 하던거 해야지 이꽉 물고 공부하고 시험보고 하니 번듯한 직장에 들어 왔네요
그때 제 나이 33이었습니다.
늦지 않았어요 늦은건 없습니다. 작성자분은 유학경험도 있고 힘들었던 경험도 있으니
앞으로 무슨일이든 잘 헤쳐나갈거라 믿습니다.
저도 정말 보잘것 없는 놈이지만 되지 않았습니까 할 수 있습니다.
힘든거 다 힘들어 하시고 다시 일어나세요
신은 인간에게 선물을 줄때 시련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성자님도 곧 선물을 받게 될거에요.

포크송 21.05.21 15:33:48

너무 열심히 사셔서 그런거같아요
전 오히려 님만큼 열심히 하지 못했기때문에
그렇게 자책도 아쉬움도 남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또 뒤돌아 서보니 이 길밖에 없구나 싶고
내 심장을 뛰게 하는건 이게 전부라
다시 왔던 길을 처음부터 걷고 있습니다
언제나 부모님을 부양해야했던 제 처지가 내 발목을 붙잡는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자위하던 저를 질타하면서요
전 이 시국에는 일단 살아남기 위한 해로 건강과 주변을 지키는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벌써 두번이나 의도치않은 접촉을 해서 자가격리를 했거든요 ㅎㅎ
언제나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너무 자신을 나무라지 마세요
차근차근 다시 해나가봐요

포크송 21.05.21 15:36:56

참 저는 저를 다스리고싶을떄 운동을 자주 하는편이에요
코로나땜시 집에 하나둘씩 운동기구 갖다놓다보니 헬스장이 되버려서ㅎㅎ
정신이 힘들때 내 몸이 움직이는거 제일 힘들다고는 하는데요
머리 싹 비우고 뜀박질이나 맨몸운동도 좋아요 한번씩 해보세요!
전 운동하고 난 뒤가 가장 홀가분하더라구요~~

니기루니기루 21.05.21 16:00:09

제게 힘이 되었던 글들입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하나의 문이 열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후회 속에서 오래도록 닫혀진 문을 쳐다보며 아쉬워한다. 우리 앞에 또 하나의 문이 열려져 있는것도 알지 못한채.

오늘 상황이 바뀔지 모른다. 오늘 기적이 일어날지 모른다. 기적에 하루 더 가까이 다가갔으니 더 큰 열정이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 현재의 상황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사실 그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지금을 사세요 사소한거라도 이루시고 해낼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단단해지셔야 합니다. 내게 오는 기회를 잡을때까지.

쿵따리시발아 21.05.22 02:34:52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예기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바둑인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합니다
그때 그사람들이 하는건 이상황에서의 최선이 무었일까를 찾는겁니다
자기가 한 실수에 집착하는선수는 질 확률이 높고 나빠진 상황에서의 최선을 찾는선수가 이길확률이 높죠
인생이란 매번 부닥치는 오만가지 상황에서 최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게나라냐 21.05.22 08:43:35

막노동까지해서 모은돈으로 본인 유학까지 갔다오신것만으로도 나중에 친구들, 자식들한테 자랑꺼리같아요. 이처럼
성취감이란게 상대적인거라 본인이 기준세우기 나름입니다.
하루에 세끼먹던사람이 다이어트한다고 한끼만줄여도 성취를 느낄텐데 ... 성취라는게 먼지 다시 고민해보세요. 일본유학까지다녀오신 인재님.

우히하으 21.05.24 03:25:02

일본석사라는 안되는거 억지로, 의지로 막노동까지해서 이뤘네요. 그게 성취죠. 현지취업 안되어서 그런거 같은데 기준을 낮추고 계속 시도해보세요. 잠시 다른 곳에서 기회를 엿보면서 계속 시도하세요.

짱샷 21.05.31 16:18:32

불쌍하네요,, 그래도 끝까지 해보세요 사람일은 모르니까

달디단물 23.04.14 11:08:11

33살이면~뭐든 도전해봐도 늦지않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생각을 바꿔보시면 많은게 바뀔거라 믿습니다.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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