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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죽었습니다.

비트정우성

21.08.29 17:38:59추천 73조회 9,457

친동생인 여동생이 이혼 후 현재 초등학교를 다니는 미성년자인 조카를 부모님과 키우다

 

독립하겠다고 부모님을 통해 방을 구해서 혼자 살다가

 

저번달에 우울증으로 자살했습니다.

 

사실상 조카는 조부모인 저희 부모님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키우시고 있구요.

 

동생의 장례식을 치루고 사망신고까지 한 상태고

 

동생에게 재산은 없고 천만원의 빚이 있습니다.

 

이를 변제하고 조카의 양육비를 위해 보험금청구를 진행중입니다.

 

궁금한것은 사망 3년전에 동생이 가입한 보험과 조카의 보험 때문입니다.

둘다 동생이 가입했고 저희 어머니께서 보험금을 수납중이신 상태입니다.

 

자살이라 보험금을 청구받을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인 사망보험금은 가능하다 하여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문제는 수익자인 조카가 미성년자고 친권을 가지고 있는 생부에게 보험금이 넘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계약자 변경을 위해 위임장을 써달라고 했지만 거부중입니다.)

 

동생과 이혼한지 오래고 양육권도 포기했고 친권도 포기하겠다고 언약을 하긴 했는데 일단 법적으로는 친권을 가지고 있어요.

 

조카의 생부는 아들을 보러 1년에 한두번씩 조부모님 댁을 방문하기도 하고

저번달에는 동생의 장례식때문에 내려와서 조카를 하루 돌봐주기도 했습니다.

(조카는 현재 생모인 동생이 죽은줄 모릅니다. 눈치를 챈건지 아예 엄마에 관해 물어보질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악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보험이 있다고 하니 갑자기 태도가 바껴서는

위임장 써주는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담주쯤에 제가 따로 만나 얘기를 해볼 생각이지만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조카를 정말 사랑하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고 어려움을 감수해서까지 죽은 딸의 자식을 생부가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기를수는 없다 하십니다.

 

조카는 어린나이에 아픔을 많이 겪어서인지 또래에 비해 매우 조숙한편이고 조부모님을 사랑하고 많이 의지합니다. 마음 아프게도 부모 둘다에게 버림 받았다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부모에 대해 얘기하는것을 꺼려합니다. 애초에 물어보지도 않구요.

 

 

혹시 생부의 친권을 강제포기하게 하거나 보험수익자를 조카를 키우고 있는 조부모가 가져가게끔 할 수는 없을까요?

 

부디 전문가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일요일에 이런 불편한글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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