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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퇴직하고 싶네요,,,

돠악

22.04.25 08:45:41수정 22.04.25 18:12:43추천 21조회 23,429

 

중소기업 3년차,, 이제 햇수로 4년차 차장입니다

 

32살에 사원으로 입사해서 4년차에 차장이 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이라 가능한 일이었고 윗분들이 좋게 봐준 덕분에 진급은 빨랐습니다만

 

경험이 없어서인지 사람 상대하는게 참 힘드네요

 

제조업회사인데 원청이 지랄거리는것도 참 힘들고

 

요구사항만 많고 우리 말은 들어 주지도 않고 

 

회사 내에서도 이제는 위치가 있어서 제가 다 해결해야 될 문제들인데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해결해 나가기가 힘드네요,,,

 

매일 늦게 퇴근하고 토요일도 출근 일요일도 출근하고 쉬는날 없이 일하고

 

내가 누굴 위해 이렇게 까지 해야되는가 싶기도 하고,,,

 

급여 보면 가끔 내가 이정도 가치를 하는가 싶기도 하고 반대로 이것밖에 안되나 싶기도 합니다 (세후 300) 

 

무슨 일 터지면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예전에는 빨리 해결해야지!! 이랫는데 이젠 아,, 그만하고 싶다,, 이런 느낌? 

 

그래서 인지 요즘에는 이게 내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냥 푸념한번 늘어 보았습니다 

 

일하기 싫어서,,,ㅠㅠ

 

여기계신 많은 직장인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오늘 월요일이라 월요병인가 봅니다,,,(사실 어제도 출근이라 월요병 없을줄,,)

 

화이팅!! 

마징가A 22.04.25 08:59:57 바로가기

님 회사에 일을 너무 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짜피 일은 잘 돌아 갑니다. 빵꾸나지 않게만 처리하세요 <- 이것만도 쉬운건 아니네요

여튼 고민해봐야 거기서 거깁니다. 자기개발하세요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깐요

몸도_마음도 22.04.25 11:00:56 바로가기

그 동안 열심히 사신 것 같네요.

세후 300이라는 돈이 적지 않을 수도 있으나 쉬는 날 없이 일하신다는 걸 보니 오히려 급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중소기업은 30대 후반이면 과장, 차장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너무 회사에 올인하시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도움이 안 되었네요. 힘내세요!

마징가A 22.04.25 08:59:57

님 회사에 일을 너무 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짜피 일은 잘 돌아 갑니다. 빵꾸나지 않게만 처리하세요 <- 이것만도 쉬운건 아니네요

여튼 고민해봐야 거기서 거깁니다. 자기개발하세요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깐요

몸도_마음도 22.04.25 11:00:56

그 동안 열심히 사신 것 같네요.

세후 300이라는 돈이 적지 않을 수도 있으나 쉬는 날 없이 일하신다는 걸 보니 오히려 급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중소기업은 30대 후반이면 과장, 차장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너무 회사에 올인하시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도움이 안 되었네요. 힘내세요!

짱샷 22.04.25 12:10:58

돈받은만큼만해야될거같은데.. 오래할려면 지쳐서 유지가안댈듯

길가다꿍했져 22.04.25 18:35:53

저는 이런 문제로 상담하는 분들에게 꼭 해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 정도 사회적 경험을 쌓으셨으면
자기 일을 찾아야 된다고 조언을 해 드립니다.

자기 일이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진짜 이 일을 하는 게 너무 즐겁고 보람되고 정말 자아실현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일.
두 번째는 첫 번째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경제적이나 사회적 보상이 충분히 주어지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함께 얻을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후자의 경우로 자기 좋아하는 일 따로 생계를 위한 따로 하시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그렇다면 적어도 보상이라도 충분히 주어 지는 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님의 직업에 대해서 느끼는 생각과 보수를 포함한 현실은 사실상 중소기업의 소모품과 다름 없어요.
대부분의 중소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각이고 현실입니다.
돈이 적다고 느껴지신다면 지금부터 자기 사업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기 사업은 망할 위험도 크지만 그만큼 보상이 크기도 합니다.

늦은 건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개인 사업을 준비하세요.
어떤 분야라도 1인 사업이라 할지라도 중소기업보다는 보상이 훨씬 더 많습니다.

준비하시고 도전하세요. 지금의 님의 생각과 중소기업 보상체계를 생각한다면 한계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길을 가야죠 그럼. 판 자체를 바꾸는 겁니다.

seolrace 22.04.25 19:28:27

그렇게 일하고도 세후 300 이라니...적당히 하시고 정상퇴근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은하최강한량 22.04.25 19:44:39

4년차에 차장이라니 회사가 너무 빡세게 굴리는 건 아닐지...

행복한나2 22.04.25 22:36:22

그래서 저는 기술사 땄어요
그만두고 싶을때 그만두려고

펜이 22.04.26 01:21:27

인생이 참 거시기한게 놀면 노는데로 한심하고
일하면 또 일하는데로 짜증나고 싫고 답은
로또?

자꺄전화봐더 22.04.26 23:39:52

"윗분들이 좋게 봐준 덕분에"
그냥 업무만 했는데 잘봐준건 아니잖아요
윗분들한테 잘보이려고 엄청난 노력을했겠죠
그리고 이제와서 안정적이니까 힘들다고 하신거 아닌가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

"회사 내에서도 이제는 위치가 있어서 제가 다 해결해야 될 문제들인데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해결해 나가기가 힘드네요,,,"

위치에 올라보니 이런일까지 하기 싫은건 아닌가요?

para2 22.04.27 17:59:01

쉬면서 멍하니 있다가도 하품하면서 툭 나오는 말이 그만두고싶다입니다. ㅠ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는 듯

Sophis 22.04.29 13:43:20

ㅎㄷㄷㄷㄷ 전 그 돈엔 글케 못삽니다... 이직 자리 확인해 보시고 크게 베팅한번 해보세요 ㅠ

아아아커커커 22.04.29 22:22:14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으시는거 같네요.
저도 전직업에서 3년 3개월정도 했고 거의 회사 매출에 반을 제가끌어오면서 직급도 직급이지만 사실 건드리는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임원분들도 제가 뭐 하겠다고하면 자세히 물어보지도않고 다 하라고 해주셨었죠. 대신 정말 일을 글쓴이분처럼 개처럼했습니다.
회사내에 어떤 일이 생기면 해본사람이 없어 제가 밑바닥부터 다 물어가면서 처리해야되는 일도 비일비제 했죠.
글쓴이 분 글을보니 이제 슬슬 그런생각이 드실것같아요. 이 회사 비전이 있나? 이 이상 내가 키울수 있나? 이 업계는 비전이있나?
제가 들었던 생각은 이 업계도, 이 회사의 제품도 알면 알수록 비전이 없어보였죠.
나혼자 아둥바둥해도 저 다른 멍청한것들 때문에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지쳐가기도 했습니다.
그만둘 때쯤 제 머릿속엔 이 회사, 업계에서 계속 일하면 연봉도 괜찮을테고 무난하게 갈수는 있지만 월급루팡들과 엄청난 격차를 벌리기도 힘든. 이렇게 일할거면 내 노력 = 내 스팩이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어느곳에서나 통할수 있는 일을하자는 생각이들어 업을 바꿨습니다.
그 정도 인정 받고 능력이 되신거면 정말 열심히 하신것이고 거의 정확하게 그 업계에 대해서 본인의 비전에 대해서 판단하실수 있는 수준은 되실겁니다.
잘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친로그아웃 22.05.01 19:38:02

회사가 다른 직원들도 똑같이 토.일요일 근무를 하는 분위기인가요? 아님 님만 혼자 그렇게 일을 하는건가요? 세후 350 이상은 받아야죠
앞에 말했듯이 님만 그렇게 일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세요...요즘 사람 못구해서 난리인데 다른 회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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