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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무섭네요.

크세르크

22.05.01 23:21:46추천 13조회 22,884

저의경우 개인적인 빚(할부,대출)로 인해서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살다가 빚갚는거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올해들어 경조사가 많아서 금액이 부담스럽지만 최대한 다른사람 내는거 맞춰 빼지않고 있습니다만

 

 이 경조사로인해 최근에 친한친구들간에 갈등이보여 아쉽습니다..

 

분명 학생시절보다 주머니에 다들 돈은 있지만 각자 생활로인해 나갈돈을 생각하니깐 밥사주고 얻어먹는것도 예전처럼 쉬운일이 아님을 느낍니다. 

 

저빼고 이제 모두가 결혼해서 보는게 점점 어려워지는데..친구간에도 선이 확실해지는 요즘 어른이 되는건가 생각이들면서 아직 적응이 되지않습니다.

koo00oo 22.05.02 00:40:28 바로가기

꿈에서 서서히 깨어나 현실을 걷다보니 어릴적보다 주머니엔 여유가 생겼지만 마음엔 여유가 사라지는것같아요.
경조사에 낸 돈이 부족해다고 친구가 화를내거나 따진다면.. 그거 친구 아닙니다. 그냥 버리세요.
본인이 비싼 외제차 끌고 다니고 온몸에 명품으로 두르고 다니면서 친구 경조사에 만원 내고 그런거는 아닐꺼잖아요?
정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낼수 있는 최선을 냈는데 그게 부족하다고 뭐라고 하는 친구라면 이미 친구도 아닐뿐더러 친구 관계를 지속할 필요도 없습니다.

koo00oo 22.05.02 00:40:28

꿈에서 서서히 깨어나 현실을 걷다보니 어릴적보다 주머니엔 여유가 생겼지만 마음엔 여유가 사라지는것같아요.

구름.com 22.05.03 14:29:03

멋진말이네요 꿈에서 깨어난다라

풍그미 22.05.02 14:25:14

우리나라만 그런건지 몰라도 뭐 베스트프랜드 결혼식같은 경조사에 금액 많이 해야 된다.
암묵적인 룰이 있어보여요.
사람 심리가 자기가 이만큼 했으면 물론 본인도 그 상대한테 이만큼을 기대하는 심리는 있지만 뭐 형편에 따라서 주고 그것을 이해해야 진짜 친구라는 생각도 드네요.
허나 제가 계산적인 인간인지 몰라도 이것이 너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리면 분명 제 머리는 이해해야 이게 친구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표정과 대하는태도는 섭섭한 감정이에요...
또 평소에 보기만 하면 어색하고 언쟁 벌이기도 하는데 경조사비 많이 하게 되면 그때만 고마운 감정들지 나중에는 어자피 그런거 또 그리되면서 완전 틀어지면서 완전 남남되는 친구들도 봤고 웃긴게 평상시에 서로 죽맞고 친한데 그 사람은 친구 경조사 안갔는데 이해하고 원래 서로 죽이 맞으니 잘 지내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whitejm 22.05.03 15:38:05

친구 경조사에 나가는 돈이 아깝다 생각하면 이미 진정한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니까 저는 그돈 몇푼이나 된다고 그때 친구들한테 좀 더 잘해줄걸 하는 후회가 되는군요. 저처럼 뒤늦게 후회해봐야 소용없으니 본인이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들한테는 잘해주세요.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 1~2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SENNA 22.05.04 00:47:33

어릴때 아버지 구두 뒷굽 다 닳고, 벨트 다 헤진거 편하다고 안바꾸시던거 이제좀 이해합니다.

망고맛싫어하는사람 22.05.04 16:28:09

경조사에 낸 돈이 부족해다고 친구가 화를내거나 따진다면.. 그거 친구 아닙니다. 그냥 버리세요.
본인이 비싼 외제차 끌고 다니고 온몸에 명품으로 두르고 다니면서 친구 경조사에 만원 내고 그런거는 아닐꺼잖아요?
정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낼수 있는 최선을 냈는데 그게 부족하다고 뭐라고 하는 친구라면 이미 친구도 아닐뿐더러 친구 관계를 지속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혜로운바보 22.05.06 19:15:42

같은 생각 1인 ㅊㅊ

위보단아래 22.05.06 20:15:25

봤어요 그런사람 ㅎ
서울에 집도 있고 집에 건물도 있는데
진짜 항상 더치페이에 절대 돈 더 내는꼴을 못봄
한번씩 살때도 있는게 인생인데 절대 사는거 못봄

그리고 여자들 돈빼먹고 유부녀랑 바람나서 조강지처
버리고(결혼할것같은사이였음) 그 유부녀도 버림받고

자기차는 절대 안태워주고 친구들차는
엄청 타고 다니고

여기까지가 학창시절~~~

어떻게 전문의학원 초창기
타이밍 잘타서 의사가 되어서 (원래 집도 부자고)
인생에 날개를 달고 살죠

wjdnf 22.05.06 19:24:02

친구들 다 보내고 결혼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온다는거 말리고 계좌번호를 안알려줬는데 다들 알아서 함
요새는 카뱅 있으니 거기로 드랍하던
한 친구는 왜 안알리냐고 섭섭해 했다던…

I페가수스I 22.05.07 12:19:12

어릴땐 퇴근길 아빠가 사오시던 시장 통닭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통닭사오시길 기대했었는데. ㅎㅎ;;
이제 내가 그때의 아빠 나이가 되어보니 퇴근길 통닭이 어떤 의미인지 알것 같다.
그 날은 정말 힘든날 이었단걸 이제야 알게됐네.
내일 아빠 보러 가야겠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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