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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친구 관계로 고민입니다

아나킨스카이

22.05.26 14:59:44수정 22.05.26 15:43:08추천 12조회 28,003

말 그대로입니다. 초5 딸아이가 교우관계로 좀 힘들어하네요.

 

딸아이가 장녀고 성격이 내성적이고 나서는걸 싫어합니다.친구관계도 딱 좋아하는 두어명하고만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집안사정으로 동갑인 사촌이(여자아이) 같은학교로 전학오면서 한 집에 같이 살게 됐는데요(부모님과 떨어져서 당분간 장모님이 키우시게 됐습니다.)그런데 두 아이의 성격이 완전 반대입니다. 

사촌애는 나서기 좋아하고 기분파로 용돈받으면 그날 거의 다쓰고 친구도 많습니다. 전학온 첫 날에 무리지어 놀러다닐  정도니 엄청나죠.

우리애와는 어릴때부터 친구처럼 지냈는데 커다보니 이제는 성격적으로 자주 부딪치고 또 화해하고를 반복하더군요.

보통 사촌아이가 사과하고 딸애가 다시 받아주고 그러네요.

 

처음엔 애들 다툼에 전혀 신경 안썼는데  너무 트러블이 심해 요즘들어 유심히 지켜보니 둘이

 잘 지내다가도 사촌아이가 제 딸을 자기 기분내키는데로 대하고 제 딸은 그 뜬금없는 사촌의 행동과 말을 용납못하고 다툼의 무한 반복이더군요. 

 

그러다 몇 칠전 딸아이가 별로없는 자기 친구들을?사촌이 자꾸 접근해서 연락하고 놀러다닌다고 여러번 말을 하더군요.

 

딸애가 신중하고 속이 깊어   말이없는 편인데  최근들어 자주 언급하니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사촌아이는 아이러니하게 본인의 친구랑 다른친구가 접점이 생기는거에 대해서는 싫어 하면서 연락처도 모르는 딸아이 친구에게 딸아이 sns를타고 건너 건너 그렇게 연락까지 한다고 하는데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솔직히 좀 심란합니다.

 

처가에서는 사촌애가 막내라 이기적인면이 있으니 이해하라고는 하시는데 애 엄마는 그냥 지켜보자 합니다.

 

절 닮아 많이 여린 아인데 어찌 대처하게 해야할까요. 

 

일단 딸아이에게는 자기마음 편한게 우선이니 니가 잘못한게 없다면 따질거 차분하게 따지고 감정소모해가며 친분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서로 약간의 양보를 통해 접점을 잦아서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지만 그 정도의 가치가 없다면 구태여  스트레스받는건 아닌것 같다구요.

그게 친구든 친척이든.

 

그런데 한집에 사니 참 어렵네요.

내친구인가 22.05.26 21:52:16 바로가기

저라면 우리 아이나 잘 키울랍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그냥 참고 있는 겁니다
사촌애랑 친해질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우리 아이만 학원이나 더 보내서 좋은 중학교로 입학시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거 같네요.
사촌애를 만날 시간을 안주면 되죠 집이든 학교든

마검주아니 22.05.26 19:28:35 바로가기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형제끼리 매일 싸웠다 화해했다 반복이에요. 같은집에서 자라는 형제도 이런데 환경이 다른 아이들이 만났으니 자주 부딪치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너무 스트래스를 받는게 아니라면 따님에게도 사회성을 기르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싸우고 속상해 할때 부모님께서 서로 다름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주시다면 좋을것 같네요. ^^ 그리고 사촌아이가 자주 옳지 못한 행동을 반복하고 고치려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직접훈육하시는것 보다 부모님에게 알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헬스마니아 22.05.30 16:26:06 바로가기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만 친척이 아니라 우리 딸애는 어릴때부터 같이 놀던 친구였다는 사실인데...
저같은 경우는 작성자님 말마따나 잘놀다가도 항상 다툼 화해 다툼 화해..
결론적으로는 진지하게.. 딸내미에게 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생에 절대로 도움되지 않을 친구라고요.. 잘되면 응원하는게 아니라 시샘하고 재뿌릴 친구라고요.. 이같은 과정까지 가는동안 학교에도 통보하고 그쪽부모님하고도 원만하게도 지내보고 뭐 결론은 지금은 안보지만..

요점만.. 얘기하자면.. 남녀간에만 궁합이 있는게 아니라 나랑 교류하는 사람간에도 궁합이 있다고 봅니다..
서로 안보고 지내는게 최고입니다.. 부부간에 잘 상의해보시길....

짱공비공식상담사 22.05.26 16:54:47

비슷한 예가있었습니다.

결론- 같이 사는이상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친해져야지

어른이 얘기해봐야 악감정만 생기고 착한아이 증후군만 생겨요.

해결=
이사하세요 아니면 그냥 참고 사세요 둘중 하나입니다.

마검주아니 22.05.26 18:43:41

혹시 사촌아이와 따님이 항상 다투기만 한가요?
아니면 잘 놀때도 있고 다툴때도있나요?
전자면 부모의 개입이 필히 필요하고 후자라면 좀 더 지켜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나킨스카이 22.05.26 19:02:22

놀때는 잘 노는데 거의 주에 한번씩 그러네요 주로 다투는 이유는 사촌아이의 거짓말과 변명, 갑작스런 심한 짜증같습니다. 사과는 받았는데 이게 얼마나갈지.그래서 딸애가 이제는 또 싸울까봐 걱정되서 화해하기 싫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딸애가 자기 베프를 자꾸 뺏기는듯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마검주아니 22.05.26 19:28:35

@아나킨스카이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형제끼리 매일 싸웠다 화해했다 반복이에요. 같은집에서 자라는 형제도 이런데 환경이 다른 아이들이 만났으니 자주 부딪치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너무 스트래스를 받는게 아니라면 따님에게도 사회성을 기르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싸우고 속상해 할때 부모님께서 서로 다름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주시다면 좋을것 같네요. ^^ 그리고 사촌아이가 자주 옳지 못한 행동을 반복하고 고치려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직접훈육하시는것 보다 부모님에게 알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나킨스카이 22.05.27 12:23:55

말씀 고맙습니다~

내친구인가 22.05.26 21:52:16

저라면 우리 아이나 잘 키울랍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그냥 참고 있는 겁니다
사촌애랑 친해질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우리 아이만 학원이나 더 보내서 좋은 중학교로 입학시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거 같네요.
사촌애를 만날 시간을 안주면 되죠 집이든 학교든

아나킨스카이 22.05.27 12:23:05

조언 감사합니다~

오사카에서 22.06.06 02:33:05

피하는게 상책만은아님 그런일이
발생했을때 해결방법을 찾는게 중요함

헬스마니아 22.05.30 16:26:06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만 친척이 아니라 우리 딸애는 어릴때부터 같이 놀던 친구였다는 사실인데...
저같은 경우는 작성자님 말마따나 잘놀다가도 항상 다툼 화해 다툼 화해..
결론적으로는 진지하게.. 딸내미에게 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생에 절대로 도움되지 않을 친구라고요.. 잘되면 응원하는게 아니라 시샘하고 재뿌릴 친구라고요.. 이같은 과정까지 가는동안 학교에도 통보하고 그쪽부모님하고도 원만하게도 지내보고 뭐 결론은 지금은 안보지만..

요점만.. 얘기하자면.. 남녀간에만 궁합이 있는게 아니라 나랑 교류하는 사람간에도 궁합이 있다고 봅니다..
서로 안보고 지내는게 최고입니다.. 부부간에 잘 상의해보시길....

아나킨스카이 22.05.30 18:58:38

조언 고맙습니다.딸애에게도 비슷하게 말했습니다.감사합니다~

하늘하늘하늘하늘 22.06.01 03:55:33

내새끼가 우선이지 사촌이고 친척이고 뭐가 중요합니까. 이해하라고 넘기라는 친척도 ㅈㄴ웃긴 집안이네요. 지새끼 남에 집에 맡겼으면 감사한줄 알아야지 ㅅㅂ 이해를 하라네

백수무상 22.06.01 20:01:21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도 자신들의 전투를 하고 있는겁니다. 사회를 위한 모의전투를요

부모님이 개입해야 할 선이 미묘할 때도 있지만 도움을 요청할때까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무관심으로 대하는 아버지들보다 훨씬 좋은 아버지십니다. 아마 사회생활을 위한 좋은 백신이 되겠네요.

아나킨스카이 22.06.05 19:28:36

너무 와닿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세레스틴84 22.06.05 16:19:01

잘됐네요 더 크기전에 인간관계에 대해 배울기회가 온거죠... 그냥 두세요 부모의 고민이되어버리면 그 기회 사라지고 아이의 시야는 다 편협해 지겠지요...
도움을 요청하기전까진 뭐가됐든 아이에게 도움이 될겁니다

여섯줄의시. 22.06.05 18:46:14

나이차이 나는 형제들도 죽고사네 하면서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죠
동갑이면 더 심할겁니다.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학원이나 이런것등으로
차별을 하여 안붙어다니는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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