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업계에 3년 정도 엔지니어로 종사 중인 33살 남자입니다. (대학 중퇴)
제 연봉은 3500정도 입니다. (보너스, 성과급, 야근 수당, 출장 수당 없음)
동료 필드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그만 둬 버렸고, 벌려진 프로젝트는 너무 많네요.. 그나마 자사 솔루션을 조금이나마 구축할 수 있는 인원이 저인데…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선을 넘어 버렸습니다.
ㅈㅔ가 주로 하는 일은 지방 출장이 잦습니다.
2)유지보수 (고객사 전화 응대, 소프트웨어 디버깅, 방문점검)
시스템 구축시.
리눅스 서버에 자사 솔루션 설치하여 고객사 방문; 고객사 DB 연동, 타 업체와의 시스템 연동 등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 해왔습니다.
PM, 필드엔지니어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중소기업이라 일당백. 프로젝트로 외부에 있는 중에 기존 고객사 전화 응대도 같이 해야함. 나 대신 전화 응대할 백업이 없음.다 그만 뒀음.)
리눅스나 DB(mysql, mariaDB, Oracle 등)를 그렇게 전문적으로 하진 않습니다. 그냥 필요하고,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만 활용합니다.
현재 문제가…
최근 신입으로 입사하는 엔지니어들은 체계없는 회사에서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는지.. 뭐 가르쳐 주지도 않고 무턱대고 프로젝트 진행 중인 지방으로 보내버리니까
6개월도 안되서 전부 그만두는 상황이에요..
저도 수개월 전부터 이미 지쳐버린 상태라 그만두려 합니다.
현재 일은 적성에도 안맞고, 체계 없는 회사에서 일은 너무 많고…
머리 싸매는 일이 많아, 너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그만둘 겁니다.
퇴사 후, 비록 인맥은 없지만 손재주가 필요한 시공 기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기술을 익혀 내 일을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 같아요.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은 현 시점에서 뛰어들어도 괜찮을런지 현직 종사자 분들께 여쭈어봅니다.
도전 하고자 하는 일
2. 부엌 시공(싱크대, 선반, 인덕션 설치)
3. 통신 선로 공사
4. 대형 트럭
퇴근 후에도 업무 부담에 대한 스트레스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괴로워요…ㅠㅠ
두서 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주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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