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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축가 불렀는데요.

시진푸암살대

23.01.26 06:40:13추천 14조회 48,875

친구가 결혼식 해서 축가 불러 줬습니다.

축가는 친구(신랑)랑 듀엣으로 같이 불렀구요.

평택에서 원주까지 가서 축가 부르고 축의금 20만원

내고 왔습니다. 예식장에서 식권도 안받고 신랑이

따로 예약 해준 닭갈비 집에서 간만에 만난 친구들 하고 밥먹고 집에갔습니다.

이거를 다른 친구들 (서로 모름)한테 이야기 했더니

뮈 그런 친구가 있냐고 그러더라구요. 보통 10~20선에서 답례하거나 아니면 축의금 안받던가 한다던데

보통 그렇게 하나요? 멀리까지 가서 축가 불렀는데 아무것도 없이 닭갈비 먹이고 보내는게 이해가 안된다네요

ㅎㅎ 듣고보니 저도 좀 이상해서 보통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미국용접공 23.01.26 07:07:27 바로가기

별로 안 친했던 친구였나봐요.
찐으로 친했으면 그냥 넘어갈만한 고민같은데.
제가 한국 결혼식 문화를 제대로 모를 수도 있어요. 제가 이상하면 댓글에 비추좀 주세요.

바꾸기어렵다 23.01.26 09:40:40 바로가기

흠... 님이 괜찮으면 된 건데 다른 사람의 말에 이게 맞나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친구도 멀리서 온 친구가 축가까지 불러줬다고 하면 좀 챙겨주는 게 맞다고도 생각되지만 원래 친구분의 성격을 잘 모르니 섣불리 판단할 수도 없고.

참고로 저도 한 달 전에 결혼하는 친한 친구 사회 봤는데 축의금 30 내고 사회 봐줘서 고맙다고 40 받긴 했습니다. 사회비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챙겨 주더라고요. 사실 사회비 안 챙겨줬어도 서운하거나 섭섭한 마음은 안 들었을 겁니다.

평소 친구와의 사이가 어떠했고 교류할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돌이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거 뭐 중요하나요?;; 전 축가는 아니고.. 사회 봤는데.. 100만원 축의금 주고 친구들이랑 전자제품도 사줬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냐보다는 본인이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그걸 본인 능력내에서 충분히 표현해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미국용접공 23.01.26 07:07:27

별로 안 친했던 친구였나봐요.
찐으로 친했으면 그냥 넘어갈만한 고민같은데.
제가 한국 결혼식 문화를 제대로 모를 수도 있어요. 제가 이상하면 댓글에 비추좀 주세요.

오크로드 23.01.26 07:08:05

제가 축가 2번에 사회 한 번 봤었는데 다 20만원 현금으로 줬었습니다. 금액을 떠나 본인 결혼식에 도움을 준 친구한테 보여준 성의가 닭갈비면 성의가 너무 없어 보이네요. 바쁘고 정신 없어서 신경 못 썼을 수도 있으니, 신행갔다와서 선물 챙겨주는지 보시고 그 이후로도 성의가 안보이시면 친구와의 관계는 생각해 보셔야 겠습니다.

시진푸암살대 23.01.26 07:14:20

첨엔 별로 생각 없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엄청 머라 하더라구요.. 식 끝난지 한달째 인데 딱히 전화나 연락이 없네요.

바꾸기어렵다 23.01.26 09:40:40

흠... 님이 괜찮으면 된 건데 다른 사람의 말에 이게 맞나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친구도 멀리서 온 친구가 축가까지 불러줬다고 하면 좀 챙겨주는 게 맞다고도 생각되지만 원래 친구분의 성격을 잘 모르니 섣불리 판단할 수도 없고.

참고로 저도 한 달 전에 결혼하는 친한 친구 사회 봤는데 축의금 30 내고 사회 봐줘서 고맙다고 40 받긴 했습니다. 사회비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챙겨 주더라고요. 사실 사회비 안 챙겨줬어도 서운하거나 섭섭한 마음은 안 들었을 겁니다.

평소 친구와의 사이가 어떠했고 교류할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돌이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딜부족법사 23.01.26 12:33:37

친한친구 결혼식에 내가 노래를 잘불러서 축가를 해줬으면
친구녀석이 돈을 쥐어줘도 축의금에 보태 다시 돌려줬을거임
고맙다는 마음만 받으면 되는거지 그거 뭐 대단한 일이라고

친구를 할만한 녀석인지는 평소의 언행과 행실을보는거고
뭔 법으로 정해두거마냥 콩나라 팥나라하는애들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결혼식 돈GR도 아니고 암튼 문제가 심각함
누구누구 가방사주고 양복사주고 다 부질없는짓거리들임

큐트페르소나 23.01.26 13:12:20

저도 친구들 장가 갈 때 전부 축가 불러줬는데
친구들 모두 30씩 줘서 안받으려 했는데 계좌로 강제 송금해서 받았습니다 ;;;;
마음만 받으려 해도 참 그러네요 ㅎㅎ

_Alice_ 23.01.26 15:13:59

축의금들어온거 확인했으면 돌려줬어야하는게 예의인디... 인정머리없는 친구네요

망고맛싫어하는사람 23.01.26 18:15:04

그거 뭐 중요하나요?;; 전 축가는 아니고.. 사회 봤는데.. 100만원 축의금 주고 친구들이랑 전자제품도 사줬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냐보다는 본인이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그걸 본인 능력내에서 충분히 표현해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우헤헤 23.01.26 18:38:44

저도 사회 두번봤는데 둘다 축의금냈어요
정가가 정해진 물건도 아닌데 마음이 중요하지 싶네요

가리우마 23.01.29 22:04:08

저도 소개해준 사람둘이 결혼했는데 주변에서는 양복이니 돈이니 받아야된다햇고 결혼당사자들도 뭐 사줄까이랫는데 그냥 아무것도안받았습니다
주변보면 이악물고 꼭 뭔가받아야된다는사람들있던데
뭐 누가 가벼운 접촉사고내도 돈 다받아내라고 하는 사람도잇엇고... 저는별로...

미8군 23.01.26 19:25:18

저도 고등학교 친구무리 저포함 넷인데 다 제가 사회봤어요
오히려 저를 사회 안시켜줬으면 삐졌을꺼 같아요 ㅋㅋㅋ 어려서부터 서로 해주기로 지나가듯이 얘기했어서

진짜 ㅂㄹ친구들이라 받을 생각도 없었고 실제로 주지도 않았구요 ㅎㅎ

끝나고 친구는 술을 거하게 쐇고 고마운마음만 있지 못받아서 아쉬움은 하나도 없네요

축의금은 모두 동일하게 33만원씩 했습니다 ㅎㅎ

컴프매 23.01.27 02:30:41

친한 친구 축가만 3회 불렀습니다.
전 둘에게 30씩 축의금 냈고 한명(제가 먼저 50받았기에)은 50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부 받은대로 주었네요.
그 중 50씩 주고받은 한명만 저에게 백화점상품권 30만원 주었습니다.
그 후 상품권 준 친구에게 30만원 정도 되는 공기청정기를 결혼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그깟 노래 한곡 불렀다고 상품권 받은게 오히려 부담스럽고 미안했었으니까요.

저는 아무것도 안주었다고 단 한번도 섭섭했던 적이 없습니다. 친한 친구니까 당연히 축가해주어야지요. 오히려 저에게 부탁한 친구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답례가 뭐라고 기분나쁘고 섭섭한건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0대부터 오래도록 술먹고 게임하고 그랬던 친구들인데 그런 비즈니스적인 관례에 섭섭할리가 없죠.
두분의 친밀함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본인 스스로 답을 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오늘도나이스 23.01.27 03:48:58

시골 지역이라 초중고 동창 이었던 년.
결혼한다고 결혼전 부터 지 남편될 사람까지 소개해주고 하길래 결혼식날 축의금 양쪽에 10만원씩 20만원에 축가까지 불러줬더니 결혼식 끝나고 연락두절.
은경희 개천하의 씨앙년 결코 잘 살지 말길 바란다.

서머너즈워 23.01.30 08:48:09

받은 만큼 내주거나 챙겨주는건 맞다

바디쉴드 23.01.30 16:54:16

8년전 내결혼식때 사회봐준 친구... 내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아 아무것도 못해줬는데 그 친구는 축의금도 10만원냄
작년에 그친구 결혼식에 축의금 100만원에 가전제품(100만원아래) 하나 보냄...

진짜 친구면 친구도 나한테 별 말없었고 나도 친구한테 아무말 없이 해줌... 따지는 순간 진짜 친구는 아님...

짱짱입니다 23.01.30 22:40:05

전 사정을 좀 더 알아야하는게. 축가가 딱히 필요없는데, 혹은 다른 불러줄사람있는데 친구인본인이 알아서 그냥 불러주겠다고 한거면 뭐 그닥..
주변에 그런사람이 있긴한데 먼저 축가불러주겠다고.. 이런경우는 뭐 더더욱 별 다른 추가 답례 안해줘도 될거같네요.
물론 그런상황이 아니고 결혼하는 친구쪽에서 먼저 부탁을했다면 조금 의견이 달라질순 있다곤 생각합니다. 안줘도 크게는 상관없지만 뭔가 섭섭할순있는정도.
돈이 문제가아니라 마음이니깐요.

퍼니 daY 23.02.02 07:06:46

노래를 막 잘하는건 아니지만
친구들의 부탁으로 6번 정도 축가를
불러줬었던거 같은데
당사들로부터 답례를 받아본거라곤
일반인이 구할 수 없는 국대전용 티셔츠랑 키링 하나 다 받았는데
섭섭하거나 서운한 마음은 들지 않았네요
대신 축의금을 내지 않았어요

프로미스나인 23.02.13 00:19:30

뭐 통상적으로 축의금 안 받고 축가비+식권인데 이건 진짜 별로 안친한 비지니스 관계일때이고 절친이라면 그런거 따지지 마셔요~

저도 축가 불러주고 축의금도 두둑히 줬습니다만, 돌아온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저 결혼할때 돌려주겠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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