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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독립시키려고 합니다.

에센스

23.01.30 21:14:58수정 23.01.30 21:18:38추천 12조회 70,385

현재 중소기업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팀은 2~3명 정도로 미디어/디자인쪽입니다. (회사 업종은 다른 계열)

 

저희팀은 다른팀과는 달리 다른 지역에서 있어서 거의 다른팀과 교류없이 저희팀끼리만 했습니다. 그러니 어느 순간 회사에서도 챙기는 사람없이 방치되다시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직할까 하다가 팀원들이 눈이 밟혀서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표님께서 저보고 투자를 할테니 팀을 독립해 회사를 꾸려보는건 어떠냐고 하시네요. 자회사라는 개념을 말씀하시면서요. 한동안 고민하다가, 30대 중후반이라 언젠가는 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긴 했어서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준비하면서 투자 규모나 형태를 여쭤봤는데, 저와 1:1 비율로 투자를 하되 회사 지분은 6:4로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를 주거나 하는게 아닌 건별로 하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오피스 보증금이 필요하면 그런거로요.

 

일단 매출 규모도 작고 그래서 1~2명 데리고 개인사업자로 시작하려고 하긴 하는데요. 위와 같은 투자가 차후에 문제가 될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현재 가진 돈은 별로 없지만 그냥 제돈만으로 작게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기타기타스 23.01.31 07:45:31 바로가기

일따올 자신이 있는가가 제일중요합니다

네카르 23.02.03 21:36:23 바로가기

1:1 투자이면서 일은 내가 다한다??? 그런데 수익은 40% 줘야된다?? 뭔 개 같은 소리임???

오징어군 23.01.31 15:27:01 바로가기

저건 대표가 매출 줄일려고 짱구굴리는거 같은데요
중요한건 저 대표가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 일을 따와서 곡립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능력이 본인한테 있는가
이게 중요한것 같아요

기타기타스 23.01.31 07:45:31

일따올 자신이 있는가가 제일중요합니다

오징어군 23.01.31 15:27:01

저건 대표가 매출 줄일려고 짱구굴리는거 같은데요
중요한건 저 대표가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 일을 따와서 곡립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능력이 본인한테 있는가
이게 중요한것 같아요

시니컬J 23.01.31 18:07:14

향후 문제가 매우 많은 조건으로 보입니다.
먼저 답변하신 분들 말씀대로 독자적으로 영업이 가능하시다면 개인적으로 창업하시는 걸 권합니다.

에센스 23.01.31 18:30:56

선배님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사실 잘라내기 시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긴 했거든요. 저 조건이 괜찮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거의 제가 혼자 일 따와서 팀매출 올리던거라 더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짱각이 23.02.02 17:44:06

아시겠지만 어설프게 엮이면 더 피곤합니다.

nanog 23.02.03 18:43:44

독립하겠다고 얘기하고 결국 독립 못했던 저로서는 부럽네요.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실력 있으시다면 큰 기회아니겠습니까.이미 마음 먹으신건데 여기서 댓글로라도 응원하겠습니다.

이기머고 23.02.03 18:56:53

손정의도 투자하고 지분 40퍼나 내놓으라고 안해요…

갈제 성훈 23.02.03 20:57:12

계륵같은 처지입니다.일의 유무를 떠나서 회사입장에서는 고정비용을 줄이되 작은수익으로도 만족 큰수익은 더욱만족이라는 마이너스가없는 형태의 계약입니다. 만얀 대표님이 챙기시는 마음이 크다면 그리고 수익성을 고려해서라도 8대2의 투자비용 6대4의 제안을 하는것이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는 현명할텐데 1대1의 투자비용 6대4의 배분이라면 작성자님이 그것을 수락하신다면 호구잡히시는겁니다. 저는 반대의 입장입니다

네카르 23.02.03 21:36:23

1:1 투자이면서 일은 내가 다한다??? 그런데 수익은 40% 줘야된다?? 뭔 개 같은 소리임???

훌날아찍아뿌 23.02.03 21:59:36

그냥 단독으로 차려서 가세요!
그 책임감으로 더 움직입니다
또한 지방이시면 인건비 지원사업도 많습니다

이탈리안123 23.02.03 23:00:45

독립적으로 가셔야합니다.
발목잡을일 100000% 생깁니다.
영업 부지런히 하셔서 일감 만드세요.
기존업체꺼 따와도 상관없으니 절대로 발목잡을일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에센스 23.02.05 00:50:16

모든 선배님들께서 동일한 조언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네요. 요 며칠간 짧게나마 변호사 법률자문도 받아봤는데 역시 독립적으로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변호사님도 갸웃하시네요.

투자 5:5, 추후 지분 4:6의 의미는 법인 설립한 경우 또는 동업(투자자는 돈을 대고 본인은 근로를 출연하는 형태로 동업의 개념으로도 볼 수있음)해산 시 청산 비율로 보이는데, 언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지, 해산 시 정산 비율을 의미하는 것이 맞는지, 수익 배분을 의미하는 것인지, 투자금을 어떻게 지급받을 것인지 출자이행청구권의 구체적 발생 요건도 특정돼야 하는데 등등
요지는 사전에 구체적인 합의를 잘 해서 서면으로 정리해둬야 한다고요.

정말 이거에 신경쓰느니 매출 올리는데 집중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이나 청년창업대출 등도 알아볼 예정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사랑방손님과 23.08.20 12:02:05

저도 그래픽 디자인계열이구요. 30대중반이면 회사만 다닐지 독립할지 결정할 시간이 오셨네요. 황금같은 시기에 주저하지마시고 빠른 결정 추천드립니다. 저도 영상제작이나 3d그래픽관련일하는데 혹시 동종 계열일수도..암튼..홀로 서보시는건 어떠신지 모르겟네요. 인건비 외적으로 나가는게 없으면 홀로서기도 괜찮아보이네요. 제가 님하고 비슷한 시기에 독립을 했거든요. 저 같은경우는 계란 두쪽 차고 그냥 박차고 나와서 독립했습니다. 진짜 맨땅에 해딩한케이스인데. 영업라인도없었어요. 바쁘게 여기저기 일따면서 시작했죠. 성격도 외적으로 변하더군요.. 이제 8년차네요 .영업따로 안해도 일이 들어옵니다. 경기가 앞으로 안좋아진다니 이제 영업을 해야겟지만 일이 너무많아도 문제라 지금은 그냥 만족하고 일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차리고 바로 잘되거나 그러긴 힘들수도있습니다 일이란게 아무리 잘한다고 한들 규모있는 프로젝트 몇 번 해보고 입소문타야 자리가 잡히는거 같더라구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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