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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앞날이 막막합니다.

방황자5

24.05.20 10:43:48추천 32조회 395,062

39살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중입니다.

 

무슨일을 잘 하는지도 모르겠고

 

회사도 2년-3년정도 다니다가 그만둔 경우가 두번정도 있고요.

 

전부다 직무 연관성이 없는 직업이었습니다.

 

집안 사람만 바라보고 뒷바라지 하고 의지한 탓에 이 결과가 난 것 같습니다.

 

이제 혼자 살아야 하는데

 

무슨 일부터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전산응용건축제도 기능사

지게차기능사 자격증 있습니다.

 

막막합니다.  

정말

 

무슨일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밥먹고 살아야하는데..

방황자5 24.05.20 13:33:32 바로가기

일단 놀수는 없기에 하고 있는 일은 있습니다만
비전이 보이지도 않고
고생하더라도 돈은 벌겠다고 하는 희망이 안보이니 더 암담하다보니
요식업 식당일 이라도 배워서라도 돈 벌어야하나 싶습니다.
근 인생살이 중에서 고민이 제일 큰거같아요

비트고인 24.05.29 16:39:53 바로가기

저는요 40살때 모아놓은거 다 잃고 오히려 빛이 4000이 생겼었죠. 직업도 없었죠.
1년동안 술에 쩔어살고 번개탄 사서 몇번을 실패하고(용기없어서) 다른방법 알아보다가 그냥 저냥 살았는데 5년 지난 지금 그렇저렇 빛 거의 다 갚고 모은건 없지만 큰 깨달음으로 더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버티면 좋은날 반드시 오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아무거나 하세요. 그리고 돈 안되더라도 일단 아무거나 하면서 머리를 식히세요. 다~지나갑니다.

구십돌이 24.05.20 11:12:54

지나오면 별거 아닙디다
전기쪽 일배우면 하루
22만 이상 법니다
전기계장공 카페 이런데 가보세요

화이트베어 24.05.20 11:14:53

뭘 다시 시작하는게 매우 스트레스 받는 과정이죠
취업 이력서쓰기 면접보기 등도 엄청나게 압박되고요

일단 이력서를 이리저리 많이 넣어보는것을 시도해보셔요
한번 해보기만 하면 두번째부터는 부담이 덜할거라..
취업박람회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황자5 24.05.20 13:33:32

일단 놀수는 없기에 하고 있는 일은 있습니다만
비전이 보이지도 않고
고생하더라도 돈은 벌겠다고 하는 희망이 안보이니 더 암담하다보니
요식업 식당일 이라도 배워서라도 돈 벌어야하나 싶습니다.
근 인생살이 중에서 고민이 제일 큰거같아요

캄군 24.05.21 03:19:48

아래 글 댓글보면
지게차도 수입 괜찮은거 같고 오히려 그쪽 추천이 많은거 같은데
한번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실온보관 24.05.28 18:24:17

느낌이 요식업 하실 스타일은 아니신거 같아요
지게차 추천 드립니다

삼다수머거 24.05.20 14:22:47

뭐라하기그렇지만 식당일보다는
위에도 어느분이 전기쪽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기술쪽 일을 배우시는게 장기적으로 괜찮습니다.

전계장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쪽도 다양한 분야가 있고 적성에 맞겠다 싶은거를 찾아서 배워보세요.

요즘 다들 젊은사람이 없고 한국사람은 나이드신분외엔 없어 외국인으로 대체되는곳이 허다합니다.

단점은 뭐 대도시권이 아는경우가 많다는 점..

황대기 24.05.26 11:55:00

대도시권이 아는 경우가 없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천굥줄리 24.05.28 19:20:07

@황대기 수도권이 아닌 외곽 지역이 많다는 말씀 같습니다.

배에힘쿡 24.05.26 21:15:45

저랑 갑이네요
새로시작하는게 두렵고 힘들긴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품위를 지키고 인품이 있어야하는데 나이는 먹고 늙어가는데 정신이 따라가지 못해요 그러나 다 이겨내고 돌파구를 찾습니다 금수저가 아닌이상 진보적으로 생각하시여 미래를 생각해 결정하세요 인생은 선택의 결과도 내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일에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보람차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지내다보면 어느새 경제력과 여유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yjoo 24.05.28 17:24:18

당장은 직무와 연관성이 없어도 당장의 생활비를 벌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찾아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임금이 적더라도 시간을 너무 뺏기지 않는 쪽으로 찾아서
일을 하면서 어느 쪽으로 갈지 고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지..

방황자5 24.06.12 19:47:15

고맙습니다 작은 일부터 일단 실행하면서
먹고살길을 찾아보겠습니다.
현실은 바닥이지만
극기훈련 받닌다고 생각하고 일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도살장25시 24.05.28 17:25:16

지게차기능사 있으시면 지게차 운전 경력 쌓으시면서 이쪽으로 가는게 어떨까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시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파이팅!!

오늘도나이스 24.05.28 17:31:55

지금이야 말로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찾아야 할때 입니다. 자격증 기존에 하던일에 얽매이지 마시고 본인이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면 그것을 해볼때입니다

김두한 24.05.28 17:57:12

할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세요.

이햐핫 24.05.28 17:58:34

요새 가정을 이룬 젊은 가장들도 잘다니던 직장도 때려치고 아는사람 하나없는 몸쓰는일 배우더라구요
하는만큼 벌거 같다면서요 주위 얘기 들어보니 그러더라구요

안다다씨바 24.05.28 18:11:06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시고 시작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처음에는 일이 힘들고 고되지만, 요령이 생기고 적응하면 재밌고 돈 버는 재미도 생깁니다.

벤지2 24.05.28 18:37:09

상황이 어려운게 아니고 내 생각이 복잡한게 힘든겁니다

KingTa 24.05.28 18:42:55

다른 이야기긴 한데
저는 생각 많아지고 힘들면 무작정 걷는걸 합니다.
목적지를 정해놓고(대략 목적지까지 100km 정도 됩니다) 거기까지 가도 답이 안나오면 내가 해결할 수 없는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걷습니다.
중간에 해결책이나 생각이 정리되면 집으로 돌아오구요.
살면서 아직 목적지까지 가본적은 없네요.

방황자5 24.06.12 19:50:32

감사합니다.
아파트 20층 높이를 너무 괴로울땐 올라갔다 내려오기 2-3세트 정도 하긴 하는데요..
걷는것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핑계지만
날이 덥다보니 요즘엔 쉽게 지치네요

얼붙발바닥 24.05.28 19:00:55

2-3년 버틴 것도 대단하네요.
다음 직장에서는 4년 이상 버텨보셔요. 언젠가 좋은 날이 올겁니다.

방황자5 24.06.12 19:47:56

고맙습니다
현실은 바닥이지만
어떻게든 이번엔 딛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얼붙발바닥 24.06.13 11:50:36

@방황자5 네 응원합니다.

애꾸눈짹99 24.05.28 19:27:34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우울해서 그러신걸거예요. 뭘해도 마냥 답답하기만 하고.. 그때즈음 나이가 생각이 많습니다.
갑자기 뭔가 한번에 확 바뀌기가 어려우니, 지금 하시는 일 하시면서 운동 같은거 꾸중히 하면서 체력부터 키우시고
그러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마음이 답답하고 급한거지 사실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 것들이 참 많습니다.

애꾸눈짹99 24.05.28 19:28:30

그리고 일단 뭐든 맘을 먹었으면 행동 하세요.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댓글달기 24.05.28 19:39:34

자기가잘하는일 하는사람 생각보다 많지않아요.
먹고살기위해 하다보니 잘하게되는경우가 훨씬많죠

purmae 24.05.28 21:05:54

일단 뭘 하든 영어 공부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싸이비 24.05.29 00:50:03

그래도 자격증이 있으시네요
전 아무것돟 없이 이제 38인데 벌써 절반 지나갔네요

비트고인 24.05.29 16:39:53

저는요 40살때 모아놓은거 다 잃고 오히려 빛이 4000이 생겼었죠. 직업도 없었죠.
1년동안 술에 쩔어살고 번개탄 사서 몇번을 실패하고(용기없어서) 다른방법 알아보다가 그냥 저냥 살았는데 5년 지난 지금 그렇저렇 빛 거의 다 갚고 모은건 없지만 큰 깨달음으로 더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버티면 좋은날 반드시 오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아무거나 하세요. 그리고 돈 안되더라도 일단 아무거나 하면서 머리를 식히세요. 다~지나갑니다.

방황자5 24.06.12 19:48:59

어차피 실패했다면 실패한 인생
뭐라도 하면서 살려고 계속 취업문 두드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아모거나 하는 수밖에 없어서
남는건 돈이라도 벌자란 식으로 도전중입니다.
안정을 찾아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방황자5 24.06.12 19:54:29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무조건 작은곳이라도 오래 버틸걸
후회를 엄청 많이 하고 있습니다

비트고인 24.06.14 07:56:41

@방황자5 한 5년 착실하게만 사세요. 과거 잊고 좋은것만 생각하세요.
분명 웃으면서 회상할날 옵니다.제가 장담합니다.

SkyGOLD 24.05.29 20:00:48

위에 언급한거 중 하나 바로 시작 ㄱㄱ

곧휴가간다 24.05.31 01:32:23

디자인, 프로그래밍 전공해서 현수막디자인, 컴퓨터수리, 다단계, 마트 캐셔, 농산물코너, 수산코너, 주유소, 지금와이프만나서 다시 컴퓨터수리, 애낳고나서 크레인, 하다가 다쳐서 그만두고 호텔하우스맨, 하다가 베트남메이드랑 싸워서 그만두고, 몇달 놀면서 버스랑 택시 준비하다가 공기업 시험보고 운좋게 붙어서 늦으막에 공기업 다니고있습니다.
뭐든 해보세요.
이왕이면 전보다 나은 환경을 목표로하시고. ㅎㅎ

아성짱 24.07.12 10:12:36

일단 뭐 지게차 자격증도 있고 널리고 널린게 지게차 채용공고입니다.
관련업 잘 찾아보셔서 안정적인 직장 들어가시는게 우선인것 같네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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