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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쉽지않네요

즐겁게살자

24.09.05 17:16:41추천 6조회 827,001

제가

좀 늦은나이에 신입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진짜 꿈꾸던 회사에 이직해서 급여나 복지나 이 이상은 못받을거라 생각한곳인데, 부서가 원치않은곳으로 배정받아서 타지에서 출퇴근하고있고요.

타지라고 해도 1시간이내인지라 크게 멀지않아 쉬는날마다 집에갑니다.

그런데 늦게들어온지라 선배들도 나이가 많이어리고 동년배선배는 이미 한참 선배가 되있다보니 괜히 위축되고 자신없어지고 거리를 두게되더라고요.

어느정도 각오는하고 들어왔지만 회사분위기자체가 입소문도 엄청나고 그러다보니 말도 조심하고 이러니 말수도줄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잘 안되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이렇게 기죽는것도 답답하고 자연스레 회사랑 멀어지고 뭔가 답답함을 해소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안오고

그냥 적당히 모나지않게 다니고는 있는데 맘이 붕 떠서 잡생각만나네요

선배님들은 이럴때 어떻게하셨나요?

가족, 집, 살던 동네랑 친구들 한테 더 목매게되고

출퇴근때 잠깐있는 이 공간이 답답하고

선배들 눈치만 계속보고 혹시 뭐라할까 혹시 뒷담화하나 이런생각하고 답답합니다.

ㅜㅜ

삼다수머거 24.09.07 14:37:06 바로가기

20대 후반 30초까지
후임중에 위로 4살까지 3-4명 같은 프로젝트 리더에 부사수 관계였었죠.
반말안한거랑 형으로서 사적인부분 빼고, 공적인조직내업무상 상/하 관계에서 야단도치고 뭐 다했었습니다.
대부분은 잘지냈죠 뭐..

근데요, 저나 나이많은 부사수나 공통적으로 업무상으로 나이가 의미없더라구요. 군대처럼요.
위에 병장이 나보다 어려도 병장이고 뭣도 아닌것처럼요.

남들은 별생각이 없어요. (나이는 좀 더 있는) 후배사원 이죠. 님한테는 선배사원이고요.

별거없어요. 간단하고요.

잡생각 끊고 걍 자연스럽게 다니세요.

가끔 편하고 진솔한 술자리에서도 형이네 오바하지도 말구요.

성인이잖아요. 동네 친구만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병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6개월~1년안에 다들 어느정도 자리잡고 여유가 생깁니다

헬로몽킹 24.09.05 18:59:06

우울증 전조네요. 일하시고 무조건 칼퇴 그리고 운동꼭하시고 주무실때 잡생각 들면 정신과가서 상담받으세요

절름발이레오 24.09.05 21:39:51

일하러 가셔서 일은 안하고 머하심? 일 열심히하시면 고민하는 것중 80프로는 해결될듯

콧구녕 24.09.05 21:48:50

저는 이제 자발적아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한 직장에서 12년을 일했는데 직급을 달아도 사람들 상대하고 이런게 싫어서 업무적인 것 외에는 사람들과 말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원들이 와서 말수가 많이 줄어드신거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그냥 말하기가 너무 귀찮아졌어요
주저리주저리 설명하기도 귀찮고
파벌싸움에 지쳐서 더 그런것도 있구요
혼자서만 일하고 싶네요ㅋㅋ

발타냥 24.09.06 20:51:33

저랑 같은분이시군요 ㅋㅋ
엄청친하게도 지내보고 했는데(회사밖 모임등)
저한텐 회사(돈),나머지 삶 분리하는게 낫더군요

희생정신 24.09.06 13:04:10

웬만해서 직장동료들끼리는 다들 그렇게 신경쓰고 스스로 괜찮다고 별일아닌데 내가 너무 신경쓰고 있다 등등 되네이면서 마인드 컨트롤합니다. 아직 신입이라서 그런듯한데 그렇게 불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침에 마그네슘이라도 한알씩 드셔보세요. 지나치게 말을 너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모나진않다고 스스로 평가하셨는데 그정도면 됩니다. 급하게 친해지고 싶다고 친해지지도 않고 억지로 노력해봐야 실수해서 평판만 까일지도 모르고 마인드컨트롤하면서 동료들이 말걸어올땐 좋게 받고하시면서 계속 회사생활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신입이시니 열심히 하시고요.

삼다수머거 24.09.07 14:37:06

20대 후반 30초까지
후임중에 위로 4살까지 3-4명 같은 프로젝트 리더에 부사수 관계였었죠.
반말안한거랑 형으로서 사적인부분 빼고, 공적인조직내업무상 상/하 관계에서 야단도치고 뭐 다했었습니다.
대부분은 잘지냈죠 뭐..

근데요, 저나 나이많은 부사수나 공통적으로 업무상으로 나이가 의미없더라구요. 군대처럼요.
위에 병장이 나보다 어려도 병장이고 뭣도 아닌것처럼요.

남들은 별생각이 없어요. (나이는 좀 더 있는) 후배사원 이죠. 님한테는 선배사원이고요.

별거없어요. 간단하고요.

잡생각 끊고 걍 자연스럽게 다니세요.

가끔 편하고 진솔한 술자리에서도 형이네 오바하지도 말구요.

성인이잖아요. 동네 친구만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병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6개월~1년안에 다들 어느정도 자리잡고 여유가 생깁니다

흐름을거슬러 24.09.08 08:31:59

36세 입니다. 34세에 전기기능사 따구 (전문대 중퇴) 이회사 저회사 다니다 5번째로 집에서 40분거리 전기공사 공무로 취업햇어요.

여긴 작은 회사지만 나이대가 제가 제일 어리고 막내입니다.

그래서 뭐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업무(기술)을 가르쳐주지도 안습니다 그게 좀 어렵더라구요 ㅎㅎ

그냥 조용히 시키는거 하고 말도 안하고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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