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짱공 형님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대부분 사오정을 맞이합니다.
그 중 능력자들은 부장 임원도 진출하긴 하는데, 사실 상당수는 부장급 달기도 힘들고 차장급 선에서 사오정을 맞이합니다.
즉, 말로만 듣던 사오정이죠.
저 역시 40줄에 들어서있고 몇년 뒤 사오정을 맞이하게 됩니다.
슬슬 압박도 들어가고 있고 그냥저냥 버티기만 하는 중입니다.
한때, 저 없으면 회사 안돌아가는줄 알정도로 열정과 모든것을 바쳤었고,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인정도 받긴 했는데,
골프도 못치고 술도 잘 못마시고 사내정치도 잘 모르고 실적과 업무만을 강조하다보니 그 윗선까지는 진출하긴 어렵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제 평판은 ‘일은 참 잘하는데…’ 부터 시작합니다 ㅠㅠ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하면서 실적 안겨주던때가 생생한데, 결국 고위직 승진은 정치싸움이더군요.
이제 후배가 저보다도 높은 직급에 있는 상황입니다.
눈치도 없고 둔하지만 슬슬 압박도 들어올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길게가야 5년 이내로 퇴직하지 싶습니다.
어쨌든 최대한 버티더라도 결국 사오정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나이어린 애 둘 키우고 있는데 미래가 살짝 막막하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재태크는 좀 해놔서 실거주용 아파트 1채 있고, 여기저기 분산투자를 해놔서 월세수입으로 100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결국 제2의 인생을 출발해야 할거같은데 다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IT 정보통신계열에서 근무중인데, 사실 전공은 기계입니다. 어쩌다보니 네트워크쪽에 관심이 많아 그쪽으로 빠져들었는데 이젠 영업력도 딸리고 나이가 많아 더이상은 어렵지 싶습니다.
개발로도 써주지 않을거고, 또 PM역할을 하자니 요즘 애들 관리, 거래처의 갑질 상대하다보면 멘탈이 탈탈 털려서 사람관리하는 쪽은 쳐다도 안볼겁니다.
제 생각엔 20여년전의 전공을 되살려서 자동차나 기계, 물류 등으로 빠져보고 싶습니다.
최대한 버티면서 자기개발을 좀 더 하려고 하는데, 어떤 쪽이 좋을까요?
그리고 다른 형님들의 경험을 공유받고 싶습니다
구름.com
24.10.12 01:33:27
구름.com
24.10.12 01:33:27
와이프가짱공스토킹중
24.10.12 10:30:58
_Alice_
24.10.15 09:04:31
시발색햐
24.10.22 15:08:54
_Alic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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