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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꼭 해드려야 할 일이 있을까요??

복학생인증

25.01.12 16:02:09추천 5조회 478,512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서 이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지셨어요.

 

지금 당장 돌아가실 정도로 위험한 건 아니지만

 

심장쪽이 안 좋으신거라 언제 갑자기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좀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보니 몇 년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가는 상황이라

 

아버지를 몇번 더 못 뵐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올해 중순에 한국에 한 번 들어갈 생각인데,

 

혹시 부모님 살아계실 때 이거 안하면 후회된다. 뭐 그런거 있을까요?

 

아버지 아프셔서 답답해서 잠이 안오는데, 

 

그냥 어떻게 하면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나중에 후회를 안할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 남겨봅니다…

 

너무 슬프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iimpii 25.01.12 18:38:12

가족사진 찍으세요(시간되는 가족들만이라도) 그리고 영정사진, 또는 동영상 많이 찍으세요
몸이 아프지 않으시면 가까운곳으로 소풍(?)정도도 좋습니다.
참 가족사진하고 영정사진은 돈이 들더라도 사진관에서 찍으세요
퀄리티가 다릅니다. 그리고 사진은 지갑에 코팅해서 넣을수 있도록 만든 것도 좋아요

복학생인증 25.01.13 17:35:12

휴대폰으로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사진관 가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꼭 사진 찍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koo00oo 25.01.19 18:44:05

저는 돌아가신 이후로 동영상은 차마 열어보지도 못했어요. 우울증 올까싶어 너무 무섭습니다.
가장 후회되는건 자주 전화라도 드리지 못한거.
그리고 지난 날에 대해 서로 대화나누고 제 감정에 대해 전해드리지 못한거.
시간날때마다 최대한 연락드리고 마음을 전하세요. 자식들에게 기념될만한 사진도 좋지만 가시는분께는 자식들의 마음 외엔 가져갈것이 없습니다.

베일 25.01.31 14:31:20

여행가기입니다. 어른들위주로 짜서 해드리세요

아야짱데스요 25.02.13 07:48:27

추억 얘기도 길게 해보고
여행도 해보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드리기도 해보고
다른 사람이 이내용으로 본인한테 물어봤을때는
편하게 말하자나요 정작 당사자가 되면 어렵지만...
고민을 들어주는 입장이 되서 생각 해봐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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