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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의 실수..

녹색애벌레

25.02.19 09:10:48추천 3조회 290,452

안녕하세요 바쁜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괴로운 마음에 올만에 글 남깁니다. 

중소기업에서 이번에 제가 운 좋게 과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이전에 있던 분이 다른 부서로 가시고..제가 갑작스럽게 1월부터 하게 되어 매우 난감한 상황입니다. 

 

제가 있는 자리는 생산 관리 및 기타 자재 관리 입니다.. 

간략하게 서술하겠습니다. 

 

  1. 1. 워크샵을 근처로가서 오후에 모두 술을 먹게 됨. 
  2. 2. 평소에 뺀길거리며 바쁘면 연차 및 일넘기기를 하는 직원을 포용하려 했으나, 제 앞에서 전에 있던 과장이 좋았다라는 식으로 말을해서 화가남. 
  3. 3. 2회 참다가 욕을함. - 제 큰 잘못입니다 ㅠ

4. 지나가던 다른 팀장님이 그것을 보고 그만하라고 욕을함

5. 죄송합니다 사과 2회

6. 욕하던 팀장님이 술도 취하시고 흥분해서 과장이라고 다 같은줄 아냐고 하심. 

7. 저도 화가 남. 저도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건 아니에요 라고 함. (제 큰 잘못입니다ㅠ)

8. 더 흥분해서 넌 맞아야 겠다고 일어나서 욕함.  

9. 참고 말안하고 담배피러감. 가는도중 만났는데 죄송하다고 함. 

10. 다음날 죄송한다고 연락함

11. 그 다음날 죄송하다고 말씀드림. 

 

그 이후로 전무님까지 아셔서 모두 모인자리에서 제 잘못이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너무 부끄럽더라구요.. 

 

하지만 그 후에 싸운 과장님이 다른부서가신 과장님을 불러서 카페에서 '넌 지금 과장하고있는 00이 안밉냐 라고하심…

다행이 다른 분들이 그건 이간질이다고 말해줌…

 

제 잘못이 너무 큰 것 갔습니다. 퇴사만이 답일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리c 25.02.20 22:29:27

오랜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뺀질거리는 후임이 얄미운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욕을 하셨는지는 알 수는 없어서 정황을 알기 어렵네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모두 술을 마신 자리에서 일어났을 상황이니 술에 너무 취해서 과오를 범했다고 깔끔하게 인정하시고
근무시간에 성실하게 과장의 본분을 다하시면 됩니다. 굳이 이러니 저러니 변명을 하는 것보단 업무적으로 능력을 보여주면
될 것입니다. 이 것은 하루 아침에 바뀌진 않을 것입니다. 꾸준히 업무에 임하시면 결국 인정받고 오해는 풀리겠지요.

녹색애벌레 25.02.21 16:40:15

네 실천해 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G소서리스 25.02.21 09:04:54

뭘 그 정도로 퇴사 합니까
거기나 다른데나 살면서 더 한 일도 일어날걸요

녹색애벌레 25.02.21 16:40:37

위로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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