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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2010년 5월의 기억 : 파트 3

음란한_노반장

23.01.08 10:41:59수정 23.01.21 00:15:43추천 0조회 4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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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 3 - 

"와, C발... 왜 이리 떨리노? 긴장되서 디지겠다 진짜." 

리조트 1층에 있는 로비 웨이팅 홀에서 내가 문유에게 잔뜩 얼은 듯이 긴장한 표정으로 긴장을 풀기위해 심호흡을 반복하며 말을 걸었다. 

친구는 한심한 듯 나를 쳐다보며 내 등을 손바닥으로 한 대 후려치고서는 옆에서 깜짝놀란 날 꼬나보며 보며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아, 쫄보색햐, 그 딴 쫄보 같은 멘탈로 데이트 신청은 우째 했노? 여기서 잘 안된다고 인생 끝나는거 아이니까 긴장 하지마라, 웃기는 새키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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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그렇다. 벌써 그룹 데이트... 아니 그녀들에게는 그룹 데이트라 생각하기 보단, 의미가 좀 낮을 수 있겠지만 이미 수락을 받았고. 곧 내려올 예정이고 그저 보여줬던 그대로를 보여주면 될 것 같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문유가 내 긴장감을 낮추는데 큰 일조를 한 것 같아서 조금은 고마웠다. 

그녀들이 내려올 때 까지 이런저런 쓸데없는 얘기를 하면서, 네이버에서 대략 리조트에서 빠통시장 까지 드는 비용을 검색해보니 150~200밧 정도의 비용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300~400밧 을 제시하거나 그러면 반절 정도 깎을 생각으로 마음먹고 대략 소통 할 영어 몇 단어를 사전에서 훑어보고 있었다. 

섹스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지만 나는 연희가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최소 여행이 끝나고 나서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을 정도까지 친해지는게 나의 목표였다. 

혜진이 말한 오피셜 정보로는 아빠 말고는 남자와 대화 해본 경험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했으니 난이도가 있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문유는 모태솔로이니 타지에 온 만큼 여자 둘과 남자 둘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내 친구가 꼭 여기에서 혜진과 딱지를 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마와 귀가 새빨개질 정도로 뇌를 굴렸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문유와 혜진 둘을 더 가깝게 만들어서 같은 방에 단 둘이 있게 하고, 연희와 내가 따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를 여러가지 경우의 수로 시뮬레이팅 하며 모색했던 것 같다. 

7시 30분에 내려오기로 했던 혜진과 연희는 7시 40분에 내려왔다. 그 둘은 급하게 세수하고 다시 메이크업을 했는지 이마 주변의 머리칼과 잔 머리카락들이 살짝 젖어있는게 보였고 얼굴도 좀 더 정돈된 듯 식사를 같이 했을 때 보다 더 예뻐 보였다. 

연희는 메이크업 하지 않은 얼굴이였는데, 혜진이 가볍게 파운데이션을 찍어 발라줬는지 피부톤이 더 부드러워 보였다. 

메이크업도 새로 하고, 옷도 깔끔하게 갈아입고 온 모습을 보니 우리만 그녀들과의 만남을 즐기는게 아니라 그녀들도 우리들에게 잘 보이며 즐기려는 성의가 느껴져서 일방통행 데이트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혜진이는 힘을 좀 많이 주고 온 듯한 느낌이 시각적으로 느껴졌다. 제대로 남자들을 홀리려고 하는 듯,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원피스에 몸에 더 착 달라붙어서 그런지 속옷 라인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몸에 더 달라붙고, 치마는 더 짧은치마의 흰색 색상의 원피스를 입고 굽이 높은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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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는 티팬티인지 노팬티인지 모르겠지만 팬티 라인이 전혀 돌출되지 않았고, 브래지어 선이 없었는데 유두가 보이지는 않은 것을 보니, 니플패치나 누드 브라로 자연스럽기 커버를 한듯 한 모습이 문유를 매료시킨 듯 했다. 

연희는 살짝 힙합느낌의 패션을 입고왔다. 흰색과 녹색이 섞인 스냅백 모자 챙을 뒤통수로 돌려 쓰고 더 박시한 셔츠를 입었는데 거의 반 오픈숄더 느낌의 흰색 티셔츠를 입고 거기에 진청으로 된 핫팬츠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서 가볍고 작은 메신저백을 어깨에 걸치고 왔다. 

청색 핫 팬츠가 셔츠보다 짧아서 바지가 보이지 않아서 하얀 다리가 섹시하게 시각적으로 부각되는 느낌을 주었다. 

내 생각에는 청 핫팬츠는 연희가 들고온 옷이라기 보다 혜진이가 가지고 있는 옷중에 하나 일거라 생각했다. 혜진의 옷과 연희의 옷으로 만든 코디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지만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나는 뛰어오는 그녀들을  환대하며 소리쳤다. 

"와, 누나들 아까 보다 훨씬 더 예쁘네요, 높은 굽 신발 신었는데 뛰지마세요! 발목 꺾여요!!" 

혜진이는 내 말을 듣고 뛰는걸 멈추고 경보로 오고 있었고, 연희는 여전히 달려왔다. 운동 부족인지 연희는 몇 발짝 뛰지도 않았는데도 헉헉 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며 허리를 굽힌채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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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야, 너무 늦었지..? 미안해.." 

허리를 굽힌 자세에서 헉헉 거리며 흰색 셔츠 안으로 보이는 연희의 흰색 브래지어가 들썩 들썩 거리며 내 시야를 사로잡았다. 

풍만한 가슴이지만, 컵이 큰 브래지어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숙였을 때 유두가 드러나 보이지는 않았고, 끝이 안보이는 깊은 백색의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내 시각을 자극시키며 내 심장에서 하체로 혈액을 펌프질 시켰다. 
 


그 평범한듯 한 분위기 아래에 드러나는 섹시한 모습에 얼굴에 열이 살짝 오를듯 말듯 한 느낌이 들었고 거의 발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왔지만 생각을 빨리 다른 곳으로 돌리며 아랫도리를 가라앉혔다. 

"괜찮아요~ 예쁘게 차려 입느라 늦은거 잖아요, 우리도 내려온지 얼마 안됐어요 얼른 가죠~!" 

우리는 리조트를 나와 도로변으로 갔다. 도로변을 서성이다 보니 호객하는 아저씨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다. 그 들은 택시 아저씨들이거나 아니면 택시가 아닌 개인차량으로 불법으로 픽업해주는 아저씨들이다. 이 때 따로 그랩이라는 우버종류의 픽업 어플리케이션이 없었어서 직접 대면하고 흥정을 해야했기에 조금 불편한 시절이긴 했다. 

도로 주변을 서성이니 역시 우리 팀을 보고 슬금 슬금 호객행위를 하러 우리쪽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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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한 명이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자, 오던 다른 아저씨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서서 우리를 슬쩍 쳐다보고 있었다. 

"어디가? Where do you go?"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인 것을 알아챘는지 한국어, 영어 섞어가며 우리에게 어디로 가냐며 물어보았다. 나도 어디가냐는 질문에 짧은 영어로 대답했다. 

"Patong Beach, How much?"
(빠통 해변, 얼마?) 

그 아저씨 주둥이에서 나오는 가격을 믿을 수 없었다. 우리를 호구로 보고 두배의 가격으로 후렸다. 

"One person 100, Four people 400"
(한 명에 100밧, 네 명에 400밧) 

기가 막힌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저씨에게 불편한 듯한 감정을 보이며 중 저음의 낮은 목소리로 정색하며 입을 열었다. 

"No.. that is not fair price, four people 150."
(아니.. 적당하지 않은 가격인데, 네 명에 150밧.) 

No, 400 but discount it for 350 okay?
(안돼, 400밧 인데 350밧으로 깎아줄게 오케이?) 

피곤하게 자꾸 대드는 운전수 때문에 내 얼굴은 굳어갔다. 그 사이에 연희, 혜진과 문유가 크게 웃으며 재잘대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친구도 어느정도 그녀들과 대화를 나누는게 익숙해진 듯 긴장한 표정은 사라지고 편안한 표정과 행복한 표정이 남아있었다. 

문유도 긴장이 풀렸고 분위기도 부드러워 져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내 의도하는 바와 같이 잘 흘러가는 것 같아 보람찬 기분이 들었다. 

나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모두를 피곤하게 만들것 같아서, 흥정하는 아저씨를 무시한 채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큰 목소리로, 도로 한 복판에서 짧막한 영어로 소리를 질렀다. 

"Four people!! Patong beach for 200! Anyone?!"
(네명에 빠통해변 200밧! 아무도 없나요?!) 

그녀들과 친구의 눈이 휘둥그래진 상태로 깜짝 놀란 모습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멀리 택시 옆에서 담배를 물고있던 택시기사 아저씨가 손을 흔들며 우리들에게 소리쳤다. 

"Come here!! I can pick you up there."
(일루와!! 내가 그리로 데려다 줄게!) 

아까 350밧 부르던 운전수는 똥씹은 표정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갔고, 우리는 200에 태워주겠다는 구세주의 택시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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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수는 우리가 한국손님 인 걸 알고 어눌한 한국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하며 맞이했고 우리도 싱글벙글 웃으며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했다. 

'찰카닥" 테이프를 밀어 넣어 들어가는 소리가 나며, 운전기사가 한국 손님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각종 한국 아이돌 음악들이 흘러나오며 빠통비치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서비스 마인드가 굉장히 좋으신 분이네..' 

탑승할 때 덩치가 세 명에 비해 큰 나는 자연스럽게 택시운전사 옆 조수석에 앉고 연희가 맨 안쪽, 지혜가 중간자리에 앉고 문유가 나가는 문쪽으로 순서대로 뒷 좌석에 나란히 탔다. 

연희는 조용히 창밖을 보며 태국을 눈으로 즐기고 있었고, 나는 말 많은 택시 운전수와 짧은 영어랑 한글을 섞어가며 대화하고 문유는 지혜와 재잘 재잘 수다떨면서 즐거운듯 한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에서도 이렇게 영어를 하는데, 영어를 배우면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나는 이 여행을 통해 깨달았다. 

차에서 빠통비치로 가는 동안 내 친구와 알고 지낸 한 평생 저렇게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처음 봤다. 

친구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어느정도 되었다, 문유의 친 누나들과 가족들을 제외한 여자를 만난 경험이 아예 없다시피 했고, 해외라는 낯선 땅에서 생겨나는 특수한 상황과 "허니문" 패키지 여행을 남자끼리 보낼 뻔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연치 않은 인연으로 만난 아름다운 모델포스를 풍기는 처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행복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무튼 짧막한 시간에, 빠통 해변에 도착했고 아까 전에 가이드형에게 추천 받았던 분위기 좋은 음식점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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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와 혜진, 나와 연희가 나란히 해산물 음식점으로 걷는 동안 연희가 택시비는 여자팀이 10분 늦었으니 200밧을 내야 한다고 하면서 200밧을 내게 건네주었다.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나는 

"아니 누나, 안 그러셔도 되는데.." 

"에이~ 얼른 받아! 늦어서 미안해서 그래~" 

내심 늦은 부분에 대한 사과와 우리를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와 예의에 깊게 감명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꼭 붙잡아야 절대 후회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여자로 내 마음속에 각인되었다. 

어느새 음식점에 도착했고 음식점 안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웨이트리스가 우리를 야외 좌석으로 안내했다. 

은은한 조명의 분위기가 우리 모두의 안구를 정화시켜 주었다. 확실히 음식 값이 어느정도 있어서 그런지 낮에 먹었던 음식점들 보다 더 럭셔리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주변을 훑어보니 백인 가족들도 놀러 오고, 귀티나는 중국인들도 보이고 일본인들도 보이고 러시아 가족들도 생일파티로 태국 여행을 온 듯 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거의 대부분 자국인들보다 타지에서 온 외국사람들이 훨씬 압도적으로 많았다. 

잔디가 깔려 있고, 잔디밭 홀 무대에 라이브 밴드와 여성 보컬이 노래를 부르며 연주를 하고 있는 풍경이 보였다. 

그 라이브 밴드와 보컬 주변으로 손님들과 테이블이 쭈욱 늘어서 있었고 음악소리 좀 커서 그런지 대화를 해야 할 때 더 가까이 붙어서 이야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되려 그 부분이 굉장히 큰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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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형님께서 좋은 곳을 추천해 주셔서 내심 마음으로 감사해 하며, 직원이 건네주는 메뉴를 자연스레 받아들고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가 두루두루 섞여 있는 여러 언어의 메뉴판을 훑어보았다. 

관광객이 얼마나 많으면 일어, 한국어, 영어로 된 메뉴를 줄까... 그 때 당시는 태국 물가와 환율이 현재 2022년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큰 식당을 가도 심하게는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각자의 취향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메뉴로 큰 타이거 프라운이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 양고기 다리를 졸여 만든 램섕크, 태국식 해물 요리 다른 종류로 두개 해서 두당 하나씩 선택하고 2~3만원 가격대의 가볍고 드라이한 레드와인 한 병과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한 병씩 주문하고 마시며 대화의 장을 다시 열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완화 시키기 위해 서로 잔을 채워주고 게임도 하면서 러브 샷도 하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와 혜진이 서로 죽을 맞춰가며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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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느정도 살짝 취기도 오르고 대화가 무륵 익을 때 쯤, 연희가 내 옆을 떠나지 않은채 계속 말을 걸어주었다. 연희는 나에게 첫 여행인거 거짓말 아니냐며 의심의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며 질문했다. 

"노씨야... 너 흥정을 어떻게 그렇게 잘해? 난... 솔직히 여기가 첫 해외여행이라서 감이 하나도 안 잡히는데,  너 솔찍히 말 해봐, 해외여행 처음온거 아니지?" 

"에이~ 누나 아니에요~~" 

나는 첫 해외 여행 이라 이렇게 철판을 깔고 흥정 할 수 있는거라고 하며 연희 앞에서는 절대 거짓말 안 한다고 하면서 중간 중간 호감의 사인을 조금씩 섞어가며, 술이 약한지 취기가 꽤 오른 그녀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어느정도 짝이 맞춰지며, 문유와 혜진, 나와 연희의 1:1 대화도 충분히 했을 시간에 다 같이 남은 와인을 나눠 따라주며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들 적당히 취해 보였다. 나는 대화의 레벨을 높이고자 야한 농담도 조금씩 섞어가며 대화의 수위를 높였다. 

"혜진이 누나는 문유 어때요?" 

혜진이는 기다렸던 질문인 듯 그녀가 문유가 좋다는 어필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문유의 장점을 이야기 하며 자신이 느끼는 문유에 대한 호감도를 표현해가며 말했다. 

"귀엽고 순둥 순둥해서 좋아~ 나쁜 남자를 오래전에 만나 봤었는데 진짜 나쁜남자가 아니라, 개놈이더라구, 순둥 순둥하면서 착한 모태솔로 느낌의 문유같은 남자는 처음 만났는데, 되게 귀엽고 성격도 부드럽고 색다른 맛이 있어서 좋아." 

색다른 맛이라는 약간 일반적인 느낌과 성적인 표현이 섞인 어투를 처음 만난 날 부터 쓰는 여자가 잘 없었는데, 혜진이도 대화의 수위를 좀 높이고 싶어서 약간 애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한 수 거들어서 혜진이에게 말을 붙였다. 

"에이~ 맛이라뇨 벌써 그런 단계까지 갔어요?" 

혜진이는 억지로라도 스킨십을 하려는 듯, 문유의 허벅지를 툭툭 치며 입 꼬리를 광대뼈까지 끌어모아 반응을 보이며 말했다. 

"얘네들은 못 하는 말이 없네~" 

"그럼 문유가 착한 남자 같아서 좋은거에요?" 

"그렇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겪어보니까, 착한 남자가 최고야." 

대화의 수위를 좀더 높이기 위해 최대한도로 그녀들이 들었을 때 좀 덜 불쾌하게끔, 은유적인 느낌으로 문유의 섹스어필을 위해 친구의 신체에 대해 언급하며 대화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에이 누나, 뭘 모르시네 얘가 되게 착해 보여도, 아랫도리는 엄청 나쁜남자에요. 제가 목욕탕에서 봤는데, 진짜 너무 나쁘다 못해서 악마가 실직하겠던데?" 

문유가 엄청나게 당황한듯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채로 굳은 얼굴로 정색을 하며 아니라며 우리에게 아니라며 소리를 질렀다. 

"노씨 이 샊끼, 아니에요! 야~! 이씨!" 

혜진이는 문유를 쳐다보며 '내가 못 보는 의외의 면이 있나?' 하는 듯한 표정으로, 문유의 허리부터 발목까지 눈으로 훑다가, 문유의 사타구니 정중앙을 주시하더니, 아까 전의 억지로 텐션을 높여가며 지었던 표정과는 확연히 다르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문유에게 입을 열었다. 

(바지를 흘긋 쳐다보며) "오~ 문유야 너 거기는 나쁜 남자야?" 

문유는 더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숙인채 있었고 혜진이는 문유에게 착 달라붙어 더 친밀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혜진이의 마음에 들게끔 수위 높이며 대화를 서로 이끌어갔고, 은유적인 표현으로 문유의 자지가 크다는 얘기를 하면서, 혜진이의 관심이 문유에게 쏠리게끔 판을 만들었다. 

연희는 야한 얘기 할 땐 묵묵히 있다가, 대화 주제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모두들의 대화를 경청하며 맞장구 쳐주며 대화를 이어 나가주었다. 확연히 처음 만났을 때 보다는, 긴장을 푼 표정이 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낄 대화는 끼고, 빠질 대화는 빠지는 정조를 지키는 느낌이 보이는 여자와 사귀었을 때, 더 성취감이 크다고 할까? 

그래서, 내가 연희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는건가 싶었다. 

어느새 대화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얼른 내가 짜둔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길 준비를 했다. 

"다들 남은 잔 비우시고, 가까운 바에서 커피 한잔하러 갑시다." 

다들 짐을 챙기고, 몇 모금 남지 않은 와인으로 건배를 한 뒤 잔을 비우고서 나갈 채비를 했다. 혜진이와 문유는 벌써 "착~" 달라붙어서 팔짱끼고 거의 일일 커플이 되어있었고, 연희와 나는 먼 듯 멀지 않게 적절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가게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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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가 취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발음 사이에 헛바람 소리가 났다. 한 쪽 코가 반 쯤 막힌 듯 한 목소리를 냈다. 애교를 부리는 것 보다는 진짜 코가 막힌 듯한, 발음이 무뎌 지는 발음을 내었다. 그래도 나는 나란히 걷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대며 설레는 기분을 느꼈다. 오랜만에 연애 세포가 깨어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바를 찾기보다는, 커피를 전문적으로 파는 카페를 찾으려 했는데, 워낙에 늦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완전 커피만 파는 카페들은 거의 다 문을 닫은 상태였고, 야시장 주변에 바에서 술도 팔고 커피도 파는 술집 분위기의 카페...가 아니고, 커피를 부가적으로 파는 술집이 열려 있기에 거기 바에 앉아 커피를 시키고서 서로 대화를 지속했다. 

음식점 의자와는 다르게 바 의자의 높이가 높은 편이라 문유도, 혜진이도, 연희도 각자의 키와 비율이 더 잘 보였다. 연희는 키가 작아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매미같은 느낌으로 귀여워 보였다. 

문유와 높은 굽을 신은 혜진이와 키는 비슷해 보였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전에 플랫폼에서 잠깐 봤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혜진이는 첫 인상이 좀 마른 모델 느낌을 가진 슬렌더틱한 여성의 느낌이었던 반면, 지금은 짧은 원피스로 다리를 드러내어서 그런지, 첫 인상 기준의 마른 슬렌더라는 느낌보다 운동을 한 여성의 느낌이 컸다. 

상체는 얇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탄탄한 다리를 보니 코어 근육도 꽤 단련 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런 다리 정도면... 문유가 딱지를 떼다가 죽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아무래도 이 정도까지 끌어와 줬으면 친구가 알아서 잘, 할 거라 믿었다. 

연희도 몸에 긴장을 놓은 듯 했다. 반 오픈숄더의 흰셔츠가 내려가던 말던,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그런지 하얀 젖가슴살이 훤히 보여서 내 시각을 지속적으로 자극했다. 내 동공에 자성이라도 있는 듯이 그녀의 가슴에 눈이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목덜미에 있는 잔머리도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수도, 작정하고 나의 대뇌신경의 자극에 강제로 엔돌핀을 주입하려는 듯한 무장을 한 듯 했다. 

어느덧, 문유와 혜진이는 많이 친해진 것을 넘어서, 누가봐도 커플인 듯한 느낌을 풍겼다. 문유가 얘기 할 때마다, 반응하는 웃음소리가 더 커졌고 혜진이가 문유를 톡톡 치면서 반응하는 가벼운 스킨십을 즐기며 바지 앞 섶을 곁눈으로 흘긋 쳐다보는게 조금 웃겼다. 

앞서서 야한얘기를 할 때 필자가 문유 거기가 크다는 말을 한 부분에 대해 잘 먹혀 들어간 듯 했고.. 역시 내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착착 진행되니 나름 개인적으로 많이 뿌듯했다. 

야한 얘기에서 은유적으로 문유의 자지가 크다는 말을 한 것은 빈말이 아니다. 문유는 대부분의 목욕탕에 내다 놓으며 비교할 때, 그 인원들 중 가장 최고 사이즈를 가진 남자였다. 기정 뱉은 말 자체가 사실 이기에 그런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고, 그런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 연희는 문유의 크기에 대해 매우 무관심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순수한 느낌을 많이 풍겼다. 야한 얘길 즐기는 편도 아니고, 그저 이런 환경에서 재미있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 그러니까..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커피컵에도 커피가 남아있지 않았고, 혜진이는 KGB 보드카 술 두병 추가해서 문유와 한잔 더 기울이고 취기를 올렸다. 

먹은 것을 소화도 할 겸, 빠통 해변과 가까운 카론 나이트 마켓으로 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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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면서 그녀가 앞서 걸어가는 사이에 문유에게 나이트 마켓에서 가벼운 선물하나 하라고 귀띔 해줬다. 문유는 귀띔해준 대로 야시장에서 간단한 간식 그리고 태국 무늬 같은 천으로 감는 바지 하나를 혜진이 에게 사줬다. 혜진이는 사소하지만 마음에 드는 선물이 마음에 들었던 듯, 굉장히 뛸 듯 기뻐하며 문유의 팔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은 채 그녀의 젖가슴을 친구의 팔에 비벼대며 걸어갔다. 

'점마, 저거 길에서 풀발기하면 어쩌나...' 생각을 하며 걱정 반,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반을 속으로 하며 그 들을 뒤 따라 걸어다니며 야시장을 구경했다. 

나도 가벼운 선물 정도는 연희에게 사주고 싶어서, 연희에게 의상 아무거나 하나 골라 보라고 말했고 연희는 눈을 반짝리며 "그래도 돼?" 라고 하며 생글 거리는 즐거워보이는 얼굴로 야시장을 나와 함께 둘러보았다. 

나도 같이 의류를 골라주고 있는 중에, 매대에 꽤나 색감 좋고 약간 심플하지만 화려한 수를 놓은 괜찮아 보이는 의상이 눈에 보여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쑤타이라는 의상이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쑤타이는 한국의 한복같은 태국의 전통 의상중에 하나이다. 

진짜 전통 여성 쑤타이는 외관이 아름다운 대신에 입는 과정이 최악인 대신, 야시장에서 파는 간소한 쑤타이는 가볍게 셔츠나 바지를 입듯이 입어도 되는 의상으로 생활의류로 파는 같았다. 

한복과 생활한복 같이 약간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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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를 불러 여행하는 동안 이거 입고 다니면 편하고 어떨 것 같냐며 물었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 눈빛이 내 눈에 보였다. 그녀는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처음 만난 동생한테 이런거 받는게 조금 부담스럽다며, 너무 비싸면 안 사도 된다며 벌써부터 내가 돈 쓰는 것에 대한 걱정부터 했다. 

나는 가격을 물어보니 800밧을 부르길래 직원과 실랑이를 하며 겨우 겨우 500밧으로 깎아서 연희에게 사주었다. 

한참을 흥정하는 필자를 지켜본 연희는 나 에게 한국에서도 뭐 살 때 흥정하냐며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나는 동남아에서는 깎아야 원가라고 하며 알려줬다. 태국 오기전 부터 네이버 검색 해서 흥정해야 원가라는 글을 읽고 왔었고 피곤하면 30% 흥정, 덜 피곤하면 50% 흥정하라는 글을 읽고 여행을 왔던 터라 야시장에서도 흥정을 열심히 했었다. 

내가 선물을 사는 곳에서 가격을 깎으려 하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던 건지, 조금 서운했던지 아니면 가격을 깎아야 하는 문화 자체를 조금 거부하는 듯한 성격이었는지 정확하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몰라도 많이 섭섭한 듯한 표정이 그 예쁜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생각을 잠깐 하고서는 그녀가 나에게 입을 열었다. 

"그렇구나.. 노씨는 꽤, 알뜰살뜰한 남자구나?"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내 심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누나, 이런 야시장 상점에서는 우리들이 잠깐 들렀다 가는 돈 많이 쓰는 관광객이니까 최대한 비싸게 바가지 씌워 팔거에요, 저는 그걸 저렴하게 사려고 흥정하는 거고. 티끌 모으면 태산이라고, 그렇게 흥정한 돈으로 누나 맛있는거도 사주고 더 확보한 돈으로 또 다른 선물도 해주고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 말 한마디에, 연희의 섭섭한 표정이 살짝은 지워지며 미묘한 웃음기가 생기더니 몇 초 있다가 선물 고맙다면서 양손으로 연행하듯 내 팔을 감싸 잡으며 다시 야시장 거리를 걸었다. 내 팔을 잡는게 좀 많이 어색해 보였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녀가 다가오며 적극적으로 시도해준 첫 스킨십에 매우 고마워 하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 마음을 확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마음인지... 그런 감정의 변화에 대한 이유 따위는 잘 모르겠다. 

'풀린건가..?' 별 것 아니라 생각하고, 여행에 좀 더집중을 했다. 대강 나이트 마켓 전체적으로 구경도 하고, 문유와 1:1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친구에게 튀긴 곤충과 전갈도 먹이고. 빠통 해변쪽으로 가서 맨발로 해변도 걸어다니며 밤에 바닷바람을 즐기며 정말 개발에 땀띠 나듯이 쉴틈 없이 놀았다. 

모두 술이 살짝 깰 때쯤, 밤 10시 30분에 택시를 잡아서 숙소로 갔다. 숙소로 가는 길에, 면세점에서 샀던 발렌타인 17년산과 복숭아향 보드카가 뒤늦게 생각났다. 나는 밤이 너무 아쉬워서, 그녀들에게 입을 열었다. 

"누나들, 숙소에 가서 술 한잔 더 하실래요?" 

혜진이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술이 더 있어?, 내일 일정에 지장생기지 않을까?" 

"2시간만 더 놀다 자요, 아쉽잖아요 4박 밖에 안되는데. 연희 누나는요? 2시간 정도는 괜찮죠? 

"나는.. 좋은데..." 

혜진이는 그 짧은 시간의 데이트로 태도가 바뀐 연희의 태도를 보고 눈이 휘둥그래지며 나와 연희를 번갈아가며 믿을 수 없는 듯이 놀란 듯 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래 뭐, 연희가 좋으면 나도 무조건 괜찮아. 문유도 같이 더 마시는거지?" 

"무조건 갈게요." 

모든 멤버들이 한 잔더 마시겠다는 의사가 꽤 강해 보여서, 방에 들어간 후 30분 뒤에 보자고 했다. 

숙소에 도착 후 각자의 방에 들어갔다. 나는, 손을 씻고서 문유의 마음이 어떤지, 변화는 없는지 궁금해서 혜진이가 어떤 지 물어 보았다. 

"야 이씨, 말도 마라 진짜, 팔짱 낄때 밑에 발기되서 미칠뻔했다. 니가 내 자지 크다고 말 하고나서, 혜진이 누나가 엄청 적극적이라서 죽겠드라." 

목소리에 당황스러움과 뭔지 모를 억울함과 미묘한 설레임과 즐거움이 뒤섞인 듯 했다. 하긴 첫 스킨십 치곤 굉장히 매운 맛이였을 것이다. 뒤에서 본 내가 걱정 할 정도 였으니까. 

친구의 얇은 반 바지 때문에 팬티를 넘어서 바지까지 쿠퍼액 자국이 남아 있었다. 나는 문유 바지를 보고서는 그러고 다녔냐 면서, 친구를 미친놈이라고 놀렸다. 

문유는 내가 자기 자지 크다고 언급만 안 했어도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했다. 

나는 그 말에 동의하기 힘들어서, 되받아치며 내가 그 말을 안 했더라면 그런 매운맛 스킨십 까지 진도 나가긴 힘들었을거라고 했다. 

문유는 몇 초간 꿀먹은 벙어리 처럼 있다가, 그건 맞는 것 같다며 인정했다. 

나는 연희를 신경 쓰느라, 친구를 볼 경황이 없어서 또 재미있는 일 없었는지 물어보니, 연희와 내가 다른 곳에 신경쓰고 있을 때, 혜진이가 손등과 무릎, 팔로 친구의 자지와 유두를 슥 훑고 지나갔다고 했다. 

이건 긍정과 그린라이트를 넘어서 문유를 잡아먹을 각 이였다. 오늘 네가 잡아 먹힐 거라 당부했더니 문유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채 나에게 입을 열었다. 

"야, 나 콘돔 없는데.. 혹시 가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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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MCM 가죽 지갑에 숨겨둔 콘돔 4개 중에 하나를 뜯어주며 말했다. "오늘이 바로 역사의 날이다." 

문유의 눈에 밝은 광채가 났고 나에게 고맙다면서 우정 어린 포옹을 했다. 나는 문유에게 당장 그 더러운 바지랑 팬티부터 갈아입고 재빨리 씻고 나오라고 했다. 특히, 아랫도리를 구석 구석 깨끗이 씻으라고 수 없이 말했다. 

문유가 나오자 마자 내가 챙겨온 향수를 귀 뒤쪽, 목, 어깨와 갈비뼈가 모이는 부분에 칙칙 뿌리며 말했다. 

"여자는 향에 매우 민감하니까, 이건 필수다." 

나도 대강 땀을 흘린 것 같아서 가볍게 물 샤워를 빠르게 하고 나서 향수를 가볍게 뿌리고는 문유가 준비 되는대로 양주 한병, 보드카 한병을 들고서, 누나들이 있는 옆방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 

"찌르르릉 찌르릉" 1분 같았던 20초 가 지나고 연희가 반기며 우리를 맞이했고, "탁~" 파운데이션 케이스가 닫히는 소리가 나며 방의 거울 앞에서 화장을 다시 다듬고 있었던 혜진이도 더 몸매가 드러나는 달라붙는 옷을 입은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늑대 두마리를 맞이했다. 

- 다음 파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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