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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2010년 5월의 기억 : 파트 4

음란한_노반장

23.01.08 10:42:41수정 23.01.21 00:16:00추천 1조회 3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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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 4 - 

연희는 내가 사줬던 생활 쑤타이 전통복으로 갈아입은 모습이었다. 

새하얀 부드러워 보이는 배와 오목한 배꼽이 살짝 보이는 오른쪽 끈만 걸쳐져있는 노란색과 붉은 색이 섞여있는 탑나시 형태의 상의와, 약간 헐렁한 핏의 화려한 색깔의 바지를 입고 있었다. 

나시 형태의 상의 가슴부분이 그녀의 꽉찬 풍만한 젖가슴 사이즈 때문에 상의가 살짝 타이트 해 보였지만, 움직이는 활동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여행 일정동안 박시한 티셔츠를 입고 다녀서 그런지 피부가 티셔츠 라인에 그을려져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팔 소매에 맞게 팔의 피부톤이 살짝 까무잡잡했고, 배와 팔꿈치 위의 팔은 자외선을 받지 않았는지 배와 팔뚝 부분의 새하얀 피부가 그대로 형광등 조명에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사준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간단한 소감 한 마디라도 뱉으라는 듯 빤히 쳐다보며 나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웃으며 옷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와, 사준 옷이 누나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내가 옷을 잘 골랐네... 태국 사람이 입는거보다 누나가 훨씬 더 아름다워요, 잘 어울리네요." 

그녀는 입이 씰룩거리며 기분 좋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연희의 조그만 입에서 상기된 높은 텐션으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잘 입을게, 고마워~!" 

그 한 마디를 하고서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만족스러운 대답을 받은듯 날 보며 웃었다. 연희는 조그만 것과 사소한 것에 기뻐하는 것, 평범함 사이에 새어 나오는 귀여움과 풍만한 몸매가 어우러져 내 심장을 자극했다. 

그녀는 보면 볼 수록 더 소유욕이 생기는 여자였다. 

그녀들의 방은 우리가 쓰는 방보다 더 컸다. 문유와 내가 묵는 방처럼 똑같은 *트윈으로 된 방이었지만, 우리가 묵는 곳 보다 공간이 더 넓은 구도로 된 느낌이었다. 문유도 나와 같은 것을 느꼈는지, 방 안을 이리 저리 둘러보더니, 입을 열었다. 

(*트윈 : 싱글침대 두개로 나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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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가 묵는 방보다 좀 더 크네요?" 

혜진이가 의아한 표정으로 문유의 말을 듣고서는, 입을 열었다. 

"음? 너네 방은 작아?" 

"여기보다 천장도 조금 낮고, 한 명 누운 넓이만큼 공간이 더 작아요." 

혜진이는 가이드 오빠가, 방을 잘 뽑아주셨다며 기뻐하며 웃었다. 

그녀는 아까 밖에 나갈 때 보다, 노출이 좀 덜한 반팔 소매로 된 원피스를 입었지만 더 타이트하게 몸에 착 달라붙는 요즘 "신도시 원피스" 로 불리는 그런 원피스 타입으로 된 옷을 입고 있었다. 

혜진이는 언제 그렇게 빨리 갈아입었는지, 누드 브라와 티팬티에서 검은색 레이스가 달린 시스루 브라와 검은색 레이스 팬티가 그녀의 들러붙는 원피스 아래로 비쳐 보였다. 

그녀의 몸매가 드러나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속옷도 상당히 세심하게 준비를 한 듯 했다. 문유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듯한 성의가 느껴졌다. 

방 안에 조그만 테이블이 있긴 한데 의자는 두개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모두 카펫 바닥에 주저 앉아서 술 마실 준비를 했다. 없어 보이지만 방법이 없었다. 

2인실 기준으로 된 방이라서 방 안에는 글라스로 된 술잔 두개, 모닝 커피용 머그컵 두개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문유와 혜진이 글라스컵을 가져가고 내가 머그컵 두개를 들고가서 하나를 연희에게 건네주었다. 

필자는 고귀해 보이는 발렌타인 양주를 꺼내며 비싸 보이는 느낌의 반짝거리는 영롱한 병을 멤버들의 눈 앞에 가져다 댔다. 문유도 복숭아 향의 귀엽게 생긴 앱솔루트 보드카를 우리들 앞에 세워 놓았다. 

누나 둘은 높은 텐션으로 소리를 질러 환호하며 우리가 들고온 술병을 보며 박수를 쳤고, 연희는 술병들을 보더니 엄청 센 술 아니냐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걱정했다. 

나는 도수가 쪼끔 있어도 조금씩 마시면 괜찮은 술이라며 걱정 말고 마시라고 얘기 해주며 연희의 어깨를 토닥이며 안심 시켜 주었다. 

그녀의 어깨에 느껴지는 촉감이 손끝을 통해 전해졌는데 그 촉감이 너무 부드러웠다. 밤의 적막함에서 네 명이나 모이니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방안에 형성되었다. 

술을 당장 마시기에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술과 곁들일 음식이 없었다... 아차 싶어서, 나는 모두에게 말을 했다. 

"여러분, 근데 이거랑 같이 먹을 안주가 없네요.." 

연희가 잠시 골똘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갑자기 일어나서는 옷장 안에 있던 기내용 캐리어를 꺼냈다. 

캐리어 지퍼를 열어 국산 초콜릿 4개 짜리 한 묶음과 진라면 매운맛 컵 6개 짜리 한 묶음, 다수의 나무젓가락을 들고 오는 모습을 보고, 나는 감탄한 눈빛으로 그녀를 향해 상기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연희 누나... 어떻게 이 걸 들고 올 생각을 했어요? 우리 누나 센스가 최고네 진짜, 완전 섹시해.." 

"내가 좀 한 센스 하지 ㅋㅋㅋ" 

연희는 방에 있는 전기포트로 물 데우고 나는 잔에 양주 채웠다. 연희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초콜릿 한 묶음을 12등분 해서 한 입 사이즈로 잘라 접시에 넣어 보기 좋게 세팅했다. 

연희와 내가 준비를 하는 동안, 친구와 혜진이는 베란다에 가까운 침대에 같이 걸터 앉아, 서로의 다리를 꼬아서 엉겨붙은 상태로 젖가슴을 문유에게 밀착시켜 얼굴을 가까이 한채 서로 야릇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대화를 하면서도 그녀는 그녀의 무릎으로 문유의 자지를 살짝씩 비비며 문유의 남성을 자극시키는 듯 했다. 

내가 봤을 때, 저건 진짜 우리가 방 밖을 나가주면 백퍼센트 섹스할 각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는 장난스레 혜진이 누나에게 한 마디 던졌다. 

"혜진이 누나, 문유가 그렇게 좋으시면 옆방 비었으니까, 한 시간만 있다가 오세요. 저랑 연희 누나랑 술 한잔 하고 있을게요." 

우리가 있어도 옷벗고 당장이라도 할 듯이 달궈지고 있는 그 들의 분위기에 슬쩍 눈치좀 보라는 듯이 말을 던졌다. 말을 들은 혜진이는 문유 가랑이와 무릎 부근에 걸쳐 놨던 왼쪽 허벅다리를 슬쩍 빼며 달궈진 얼굴을 한 채 입을 열었다. 

"에이, 그런 거 아니야 얘." 

그녀는 문유의 팔을 가슴으로 더 조여대며 멋쩍은 듯 웃었다. 문유는 혜진이의 미인계에 약간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이었고, 갈 곳 없는 친구의 자지가 빳빳하게 서 있는 민망한 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꼴 보니, 혜진이가 알아서... 잘 해주겠네...' 

보든 말든 착 달라 붙어있는 혜진이를 보며 나는 체념한채 문유를 뒤로하고 아까 전부터 하고있던 준비를 마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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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술판이 더 디테일하게 세팅 되었고 시간은 어느덧 태국시간으로 밤 11시 42분이 되어 있었다. 비싼 술을 마실 생각에 모두 설레이는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었고, 나는 술을 마시기 전에 모두들에게 공지하듯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었다. 


"내일 오전 9시부터 일정 있다고 가이드님께서 말씀 해주셨으니까, 우리 무리 하지 말고 늦어도 새벽 2시 까지는 마무리 하고 자러가요" 

"네~에 선생님~" 

문유와 혜진이, 연희가 알았다고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은밀한 두 번째 술판을 시작했다. 글라스와 머그컵의 사이즈가 좀 큰 편이라 컵의 1/6 정도씩 서로 잔을 채워주며 야금 야금 마셨다. 

다들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다가, 도수가 센 양주를 마셔서 그런지 나를 포함한 모두, 양주가 처음이었는지, 입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독한 도수의 알콜을 처음 느낀 듯, 첫 잔을 마실때 누나들이 기침을 하며 쿨럭 거렸다. 

모든 멤버들이 술을 마실때, 이런 걸 어떻게 먹냐며 불평 불만을 했다. 첫 잔은 어려웠지만 두번째 잔 부터 약간 무뎌진 듯 모두들 잘 마시는 듯 보였다. 

보드카가 목을 타고 흐르는 따뜻한 느낌과 양주에서 나오는 숲을 걸을때 느껴지는 비에 젖은 나무 향이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면서, 가격대가 높은 술들을 왜 즐겨 마시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서로 동감하는 듯 했다. 

여행을 와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대화도 즐거웠고, 우리가 들고온 소중한 술을 마시며 그 술에 대한 소감과 평가를 하는 대화 자체도 너무나 즐거웠다. 

술을 마시며, 문유와 혜진이, 연희와 즐기는 이 시간이 잠시간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마음으로 했다. 

다들 꽤 많이 마신듯 한 모습이 보였고, 하나 둘씩 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듯 했다. 네 명이서 홀짝 홀짝 마셔서 어느새 발렌타인 17년산 양주가 반정도 남아 있었고, 앱솔루트 피치 보드카는 1/3 정도 남아있었다. 

다들 정신 못 차리며, 서로 아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취기가 좀 올랐는지, 심장이 더 크게 두근거렸고 거울을 보니 얼굴은 창백하면서도 붉은 듯 홍조를 띄고 있었다. 

마시기 시작한지 겨우 30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모두 꽐라가 되었다. 나는 속으로 '마시는 속도를 좀 더디게 마셔야 했나..' 생각을 했을 정도로 모두의 상태가 거의 엉망이었다. 

완벽한 꽐라 모드가 된 혜진이는 거의 문유의 거머리가 되어서 이종 격투기 에서 본 마운트 자세로 철썩 달라붙은채 침대위에서 그녀의 아랫 배로 살금 살금 문유의 자지를 자극 시키고 있는 듯 한 자세로 붙어 누워 있었다. 

아까는 우리 눈치를 보는듯 안 보는듯 하면서 무릎으로 몰래 친구의 자지를 비벼 댔는데, 지금은 코를 문유의 목에 코와 입을 밀착시킨 채로 아예 침대 위에서 아랫배로 대놓고 자지를 비벼대며 서로 귓속말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문유야 화이팅...' 

초반에는 연희가 자꾸 문유에게 달라 붙으려는 혜진이를 말렸는데도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거머리처럼 문유에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은 옆에 두고도 못 본체,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나와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다. 문유와 혜진이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정분난 모습으로 둘은 침대 위에서 위에 올라탄 여자가 아랫배로 남자의 자지를 아랫배로 비벼대고 있으니, 연희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민망했을 것이다. 

술에 절어 만취했어도, 단 한가닥의 이성은 쥐고 있는지 연희와 내가 한 방에 있는 상태에서 옷을 벗고 섹스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 쯤에서는 자리를 비켜줘야 예의겠지..' 

나도, 제 정신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붙어있는 문유와 혜진이를 보니 그 들에게 욕망으로 가득찬 서로를 갈망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였다. 

그들을 위해 성욕을 풀 공간을 마련해줘야 할 것 같았고, 그러기 위해 방을 비워줘야 예의라고 생각을 하며 일어섰다. 테이블 위에 있는 문유와 내가 묵는 방의 열쇠를 내 주머니에 넣었다. 

옆에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거머리 처럼 붙어있는 그 들을 몰래 훔쳐 보고 있는 새빨간 얼굴을 한 연희의 어깨를 톡톡 치며 말을 꺼냈다. 

"연희 누나, 우리 리조트 안에 뭐 있는지 구경하러 가요." 

(엄청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어?! 어?, 응 알았어 산책좀 하러 가자." 

굉장히 어색한 듯 깜짝 놀란 표정으로 반응했다. 청소년기에 몰래 성인영화를 보다가 걸려, 부모님께 잘못을 지은 듯 당황한 표정이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그녀도 여기에 더 있다가는 정신이 나갈 것 같다며 얼른 방을 나가자며, 도망가듯 문을 나섰다. 

나는 나가면서 누나들의 방 안쪽 문버튼을 눌러 잠그며 마음속으로 문유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문을 나섰다. 바깥 문고리를 잡아 돌려 문이 잠긴지 확인하고서 나보다 몇 발짝 앞서있는 연희의 손을 잡고 함께 계단을 내려왔다. 

연희와 나는 두리번 두리번, 비틀 비틀 거리며 리조트 안을 돌아다녔다. 리조트 숙소도 고급진 느낌이 들어서 좋은 편인데 리조트 주변의 편의시설도 꽤 좋아 보였다. 

야외 수영장도 깊이에 따라 나누어 1미터, 1.5미터, 2미터로 나누어져 여러군데에 수영장풀이 있었고, 조그만 야외 칵테일 바도 있었으며, 파라솔 아래에 마사지 베드가 있는 것을 보니 야외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시설까지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너무 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칵테일바만 문을 열고 있었고, 인명사고를 대비해 1.5미터와 2미터 짜리 풀장은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혹시나 그래도, 수영장 주변으로 걸어다니면 물에 빠지거나 다칠 것 같아서 그녀의 손을 잡고 잔디가 깔려있는 곳 위주로 함께 걸어 다녔다. 

리조트 밖으로 나가고 싶긴 했는데, 밤 늦은 시간이라 치안도 한국과 다를지 몰라서 그냥 리조트 안을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면서, 몸을 사렸다. 

취기가 올라서 그런지 머리가 공중으로 붕 뜨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연희도 마찬가지 였다.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리조트 시설 마다 조명이 달려 있어서, 길과 물정도는 구분하며 걸어다닐 수 있을 만큼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었고, 그 조명 아래 연희의 여성용 쑤타이 상의 나시가 내 눈에 비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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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사이로 보이는 끝을 알 수 없는 젖가슴골이 눈에 훤하게 들어왔고, 우유와 비슷한 빛깔을 띄는 피부가 내 입안의 침샘을 자극했다. 

"꼴깍..." 

내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혹여나 연희에게 들릴까봐, 노심초사 걱정하며 몰래 천천히 소리를 최대한 줄여가며 조심히 삼켰다. 

연희는 여전히 술이 덜 깼는지, 일직선으로 똑바로 걷지는 못하고 어지럽게 흐트러진 걸음으로 가고 있었기에, 그 나마 취한 상태이지만 적어도 내 몸 하나정도는 가눌 수 있는 내가, 그녀의 상체 옆구리를 잡고 내 몸에 밀착시켜 고정한 채로, 어깨동무 자세로 나란히 걸으며 리조트 주변을 산책했다. 

물컹 거리면서 말랑 말랑한 옆구리 부근의 삐져나온 부드러운 젖가슴 살이 손가락 끝으로 느껴지며,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연희의 하얀 살결과 매끄러운 잡티하나 느껴지지 않는 고운 피부가 내 손끝을 통해 대뇌신경으로 이어지며 흥분을 고조시켰다. 

거의 기정사실인 공식 거머리 커플이 되어버린 문유와 혜진이 처럼, 연희도 양팔과 가슴을 내 팔에 밀착 시키며 팔짱을 끼며 걸었다. 

팔꿈치와 팔에 느껴지는 그녀의 부드럽고 고운 젖가슴이 나의 체온을 올리며 혈액순환을 시켰고, 시원한 밤 공기가 불어옴에도 더운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물이 좀 부족했는지 목도 더 말라오는 듯 한 갈증감을 몸으로 느꼈다. 

몸과 몸이 닿는 스킨십이 계속되니, 나의 자지도 본능적으로 짝짓기의 기류를 느낀 듯, 빳빳하게 고개를 들은 채 바지를 뚫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괜히 부끄러운 척 하면 발기한 내 자지를 그녀에게 들킬까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여유롭게 리조트 안을 걸었다. 

그래도 꽤나 밤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리조트 편의 시설에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크게 부끄럽지는 않았다. 

그저 우뚝 솟은 자지도 짝짓기를 준비하려는 듯, 쿠퍼액이 조금씩 찔끔 내보내며 요도를 부드럽게 만들고 있었다. 팬티를 살짝 젖게 만드는 우뚝 선 자지를 그대로 둔 채 그녀와 함께 당당하게 걸어다녔다. 

'문유 그 새키는 이러고 야시장을 걸어 다녔을텐데.' 

그 친구가 좀 미친놈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적막하고 어두운 리조트 정원 내부를 연희와 함께 걸어다녔다. 

너무 늦은 시간이 되었는지, 야외 파라솔들도 접혀져 있었고 야외 칵테일바도 어느새 문이 닫았다. 마침 주변에 보이는 벤치가 있어서 연희를 앉혀 놓고 괜찮냐며 어깨와 등을 토닥여줬다. 

아직도 술이 덜 깼는지 연희가 나에게 고맙다는 말만 두서 없이 수십번씩 반복했다. 아무래도 그녀의 주사는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 같았다. 

아직도 정신 못차린 연희가 귀여워 보였다. 그녀의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게 하여 정신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 

내 어깨에 빌려주니 아무 말 없이 입을 다물고 조용히 눈을 감은채로 편하게 기대며 나를 안고 있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몇 분이 지났을까, 조용히 적막이 흐르고 내 어깨에 걸쳐져 있었던 연희의 머리로 인해 느껴졌던 무게감이 점점 없어질 때 즘 연희 누나에게 입을 열었다. 

"연희누나 이제 술 좀 깼어요?" 

"...응 노씨도 좀... 깼어?" 

"저는 한 참전에 깼어요, 이제 좀 걸을까요?" 

"응, 좀 걷자." 

우린 같이 일어서서 주변을 둘러봤다. 적당히 은은하게 비추던 조명이 어느새 어두운 조명으로 바뀌어 있었고 이 시간에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지 찰박 거리는 소리가 귓전에 조용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 

갑자기 문유가 생각이 났다. 

'섹스는 잘하고 있겠지?' 

문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잠시, 혜진이의 벗은 탄탄한 알몸을 상상 했더니, 갑자기 발기가 될듯 말듯 자지가 또 바지 앞섶에 텐트를 치며 서서히 고개를 들려고 했다. 

그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느껴진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연희가 나의 어깨에 안긴 채 말을 꺼냈다. 

"너 향기 되게 좋다. 향수 뭐 쓴거야?" 

"저... 불가리 아쿠아 써요" 

연희가 내 어깨와 목 사이를 그녀의 코와 인중으로 간지르듯 스쳐 지나면서, 이상 야릇한 자극을 주었다. 겨우 가라앉힌 나의 성기는 다시 빳빳하게 고개를 들어 풀발기 상태가 되어버렸다. 

연희는 코를 나의 어깨와 목 사이에 밀착시킨 상태로, 나의 체취를 느끼려는 듯 깊게 들이 마시고, 깊게 들이 내쉬며 나와 근접한 채로 체온을 느끼며 스킨십을 즐기는 듯 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니 살에 배겨있는 향기가.. 그게 되게 좋은데?" 

"에이, 부끄러운데... 나도 누나 향기 너무 좋아요" 

그 말을 들은 연희는 그대로 나에게 안겨왔고, 나도 그녀가 안기는 포근함과 물컹거리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싫지 않아서, 나의 넓은 어깨와 가슴, 팔로 밀착시킨 상태로 포옹하며 그녀의 목, 등과 허리 전체를 따스하게 감싸며 안아줬다. 

이제 껏, 연희의 곁을 스쳐 지나가면서 맡았던 그녀의 달큰한 향, 내가 생각오며 느꼈던 그녀의 체취가 나의 후각으로 깊게 스며들어 머릿속을 가득 채우며 나를 정신과 성적 자극을 일깨웠다. 술로 절여져있던 내 정신이, 아침 잠을 깨우는 알람 소리 처럼 나를 깨워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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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속에서 또 다시 들리는 찰박 거리는 소리... 밝은 조명에서 어두운 조명으로 전환 되었을 때의 조명이 처음엔 많이 어두운 느낌이 나는 편이라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몇 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시야가 적응되면서 서서히 밝아지는 그 느낌을 아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중에 시야가 어둠에 적응이 되어서, 어두웠던 부분이 보이게 되면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여졌다. 이곳 저곳 수영장에서 커플인 줄 알았었는데, 자세히 보니 게이 남자들이 한 커플 씩 짝 지어 백허그를 하며 수영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그 모습이 상당히 충격적이며,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희는 아직 그 찰박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는지 나의 품에서 떠날 줄 모른채 나의 체취와 향수가 섞인 향을 즐기며 스킨십을 즐기고 있었다. 

나를 어느정도 좋아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귀에 귓속말로 속삭이며 말했다. 

"연희누나, 여기 게이들 구역 인가봐요, 게이들이 진짜 많은데요?" 

"어머, 뭐? 진짜? 어디~? 어디~?? 

손가락으로 그 들을 가리키는 게, 게이 아저씨들께 민폐가 될것 같았다. 최대한 민폐가 되지 않게, 잘 보이게끔 연희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잡고, 가장 잘 보이는 조명 방향의 게이 형님 두 커플이 수영하고 있는 풀장으로 고개를 돌려주며 연희의 귀에 속삭이며 말을했다. 

"저기 보시면, 백인중년 아저씨 랑 젊은 백인청년 한 명, 또... 저 쪽은 백인 할아버지랑 태국사람 같아 보이는데, 한... 20대 남자애 같아요." 

"헐, 어머~! 어머~! 미쳤어 진짜?!" 

나는 자연스레 연희의 뒤에서 백허그를 하며 가슴으로 그녀의 등줄기로 느껴지는 체온을 느끼며 즐겼다. 그녀의 목덜미에서 풍겨져 나오는 화장품과 향수 그리고 땀이 섞인 체취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 빳빳한 자지가 그녀의 허리에 닿는 느낌이 이상하면서도 야릇했다. 그녀가 내 가슴에 안겨왔고, 안겨있는 연희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연희 누나, 우리 방 얼마나 작은지 구경하러 갈래요?" 

"우리가 묵는 방 보다, 많이 작아?" 

"아마, 누나들네 방보다, 만 팔천원치 작을 걸요?" 

"에이~ 그게 뭐야? ㅋㅋㅋ 그래! 쌀쌀한데, 방 구경 하러가자." 

연희도 이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내 팔에 살짝 기대어 팔짱을 끼며 걸었다. 팔짱을 낄때 느껴지는 말캉거리는 촉감이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야외에서 방으로 가는 거리가 평소보다 더 짧은 느낌이 들었다. 

어느새 우리 둘은 우리 방에 도착하게 되었고, 주머니 안에 챙겨둔 방 열쇠를 꺼내어 문을 열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정리되지 않은 지저분하고 적나라한 총각들의 방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뿔싸...' 

"아 이런거 보여드리면 안되는데, 누나... 방이 좀 더러워서 미안해요 진짜 잠깐만 계시면 불편하지 않게 빨리 치워드릴 게요!" 

욕실 주변에 정리가 되지 않은 발 매트를 정리하고, 방을 더 어지럽게 보이게 하는 캐리어를 옷장에 넣어두어서 보기 좋게 정리했다. 

연희는 청소하는 나의 뒷 모습을 쳐다보며 뭐가 그리 좋은지 흐뭇한 표정을 지은채 나를 보며 웃었다. 나도 그녀의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녀와 똑같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함께 웃었다. 

"진짜 노씨네 방이 만 팔천원치 만큼 작네~" 

"그죠? 정확하죠?" 

단 둘이 방에 있으니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취기가 슬슬 사라지며 술기운이 사라지니 점점 제 정신을 찾아서 그런지 단 둘이 있는 이 분위기가 점점 어색해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커피포트 주변에 한국 커피믹스가 아닌 다른 커피믹스가 보여서 마침 잘됐다고 생각하며, 연희에게 의사를 물었다. 

"어? 누나, 여기 믹스커피 있는데 커피 마실래요? 맥심은 아니네." 

"우와! 신기하다, 이거 먹자 우리.. 어떻게 만드는거지?" 

커피포트에 물을 채워서 끓이고, 머그컵에 믹스커피를 만들어 테이블 앞 의자에 앉아있는 누나 앞에 커피를 건네 주며 앉아서 말을 이어 나갔다. 

"와 시간 빠르다, 벌써 1시 20분이네." 

연희는 긴장한 듯 머그컵을 만지작 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며 딴청을 피우는 듯 했다. 그녀도 충분히 술이 깬 듯 처음 만났을 때 처럼 살짝 어색한 기류가 조금씩 흘렀다. 나는 어색한 적막감이 더 생기는게 싫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연희 누나, 누나는 연애 경험 없어요?" 

"응? 연애?.. 음.. 한 번도 없어. 짝사랑은 했었는데, 잘 안됐어." 

연애경험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창시절에 굉장히 어리버리하고 둔한 여학생이었다고 하며 연희의 과거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나도 연애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숨기긴 했지만, 최대한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위해 대화에 집중하며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을 즐겼다. 

대화를 통해 분위기가 무륵 익으면서, 다시 서로가 이어지는 기류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어느정도 서로에 대한 호감이 없지는 않았는지 처음처럼 눈빛을 피하거나 하는 것 없이 서로의 눈을 지긋이 주시하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갔다. 

대화 하는 도중에, 미묘한 느낌의 애틋한 기류가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서로의 대화 코드가 잘 맞는 듯 서로 질문과 대답 후 수다로 이어지면서 서로가 서로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갔다. 

연희와 단둘이서 즐겁게 달아 빠진 믹스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 하는 중에도 아주 잠깐의 적막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옆방에서 야시시한 신음소리가 벽너머에서 들려왔다. 

"아~ 으흥~ 아~ 하아~!!" (탁 탁 탁 탁~) 

어떤 특정한 신체 부위와 넓은 신체 부위가 부딪혀지면서 찰싹대는 살 부딪히는 소리와 살 비벼지는 소리가 섞여 벽을 통해서 들렸다. 

아마, 후배위 자세로 섹스를 하는 소리 같았다. 우측에서만 신음소리가 들렸는데, 우측이면... 연희와 혜진이네 방이었다. 그러니까, 벽 너머로 타고 흐르는 야릇한 소리는 문유와 거사를 치루고 있는 혜진이의 신음소리와 살이 부딪히는 박수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들은 연희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며, 그녀의 몸이 약간 긴장한 듯 뻣뻣해 졌다. 그 골반과 엉덩이가 부딪히는 박수소리와 신음소리에 자극 받은 나의 자지가 솟아올라 바지에 텐트를 쳤다 

부드러웠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 뻣뻣해진 분위기를 참지 못 한 나는 그녀를 보며 입을 열었다. 

"옆에 문유랑 혜진이 누나는 아직 안 자나봐요. 하하하..." 

연희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나를 쳐다봤다. 그녀와 나 사이의 어색함이 흘렀다. 적막함 사이에도 여전히 엉덩이와 골반이 부딪히는 살박수 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그녀는 나를 흘끔 보는 듯 하다가, 내 눈을 피했다.  

몇 분이 그렇게 흘러가면서 우리 둘 사이의 적막이 지속되는 동안 옆방에서는 계속 문유와 혜진이의 신음과 살을 비비며 거사를 치루는 소리가 나의 귀와, 연희 귀를 자극 했다. 

나는 그 신음소리를 통한 자극에 내 자지는 바지가 터질 듯한 텐트를 유지 시켰고, 밖에서 연희와 걸어다닐 때 부터 요도 속에 고여있던 투명한 쿠퍼액이 한계 이상의 용량으로 가득 찼는지, 귀두 바깥으로 흘러 넘치다 못해, 나의 팬티를 넘어 바지까지 적시며 몸에서는 빨리 교미를 하라는 신호를 내 뇌와 자지로 보냈다. 

- 다음 파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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