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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간다

수학익힘책

14.12.02 21:37:58추천 3조회 447
추운겨울 피해 달아나는 저 꽃은

언제 그랬냐는듯 땅속에 숨어들었다.

길고 긴 시간 견뎌야 하거늘

자꾸만 흐르는 나의 마음은

거센바람부는 갈대밭 위 먼지처럼 위태롭기만 하다.

구경해주는 이 하나만 있어도

바람 막아서 나의 가냘픈 몸은 지탱할 수 있을것인데.

왜 없다고 느껴지는것인가.

청춘은 식고

열정은 잊은지 오래다.

그렇게 나의 인생은 저물어가는것인가?

깊은 땅 속 또 흐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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