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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딜레마는 그것인듯.

NEOKIDS

08.06.04 17:18:39추천 2조회 924

 

촛불집회는 촛불만 들고 앉아있으면 된다는 거.

 

물론 그거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노무현 탄핵집회 때와 비교를 해보면, 이건 사안부터가 심각한 문제라는 거죠.

 

그 때 이렇게 엄청난 충돌이 있었는가 하면, 시민과 전경의 크나큰 충돌은 생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탄핵 문제는 해결되었죠.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해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가의 문제가 가장 클 겁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이게 가장 큰 딜레마죠.

 

촛불을 들었는데도 장관고시를 하겠다고 하고,

 

촛불을 들었는데도 떼를 쓰는 사람들로 격하하고,

 

촛불을 들었는데도 모든 걸 그런 식으로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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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써놓고 보니 달묘둘째님의 의견과도 마찬가지.........ㅋ

달묘둘째 08.06.04 18:02:08

네...과연 법이란게 국민들을 보호할 수 없을때도 인정 할 수 것인가.....하는 의문이 드네요.
전경과 집회인들의 차이점은
전경들은 상부 명령에 의해서 통제 가능하지만 촛불집회인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모인
단기모임이기 때문에 몇명의 돌발,우발적인 행동을 막을 순 없죠.
참여자들 입장에선 최대한 그런 사람을 나무라고 저지하는게 최선이고
전경들 입장에선 그런 과격한 시위를 벌이는 몇명을 최소한의 힘으로 억제하는것.
하지만 이렇게 이상적으로 집회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평화롭고 반응없는 집회에 무관심이 되어갈 수도...
결론은....이대로 정부가 국민들 의견 무시하거나 성난 불끄기로 살짝 단물을 보여주는 식으로 나간다면
국민들은 이성을 조금씩 잃어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네요.

자식을 살해한 살인범을 만난 부모가 묵묵히 그 범인을 용서하고 반성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는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부모가 살인범을 욕한다고 해서 그 부모가 인권모독등의 이유로
연행되지는 않자나요. ...촛불집회인들도 사람인데 참을 만큼 참고 갈때까지 갔는대도 무시를 받는다면 남은 방법은.....

9038 12.11.25 12:37:46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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