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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잘못?

빽브레이커

08.11.23 23:59:06추천 1조회 1,300

글쎼요..아직저는 미네르바님의 글을 읽지못했습니다. 회원가입이 귀찮아서요.. -ㅅ-a..

 

하여튼 완전 신과같은전지전능 함으로 모든 상황을 꽤뚫어보신 분인건 알고 있습니다. 신문이며

 

tv며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대놓고 인터넷에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똑바른말을 한것이, 잘못이 아닐까요.

 

주식하락이 500 까지 내려갈꺼다.. 라는 소리를  전지전능한 명성을 얻은분이 저런말을하면

 

주식시장엔 어떤 바람이 불까요.

 

 

 

지금 미국발금융위기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팔아제끼고 도망갈 기회만 였보고 있는 상황에

 

필요한것은 어떻게는 돈을 끌어모아야 하겠죠.

 

서브프라임모기지 도 모르고 주식주식 하는 멍청한 개미투자자들 돈까지도요..

 

 

몇일자엔가 신문에 이런글이 실려있었는데. 개미투자자 들의 힘!! 이란 제목에

 

개미투자자 덕에 가까스로 살아나고 있다 라는 기사였습니다.

(주식가격이 싸지니까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주식하는 개미투자자 들이요.)

 

 

 

그런 급박한 상황에, 전지전능한 현자가 그렇게 옳은소리를 하면 개미들이 어떻게 움직이겠나.

 

외국인도 팔아제끼고 개미들도 팔아제끼고 하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깨끝하게모은돈이든 더럽게모든돈이든 어떻게서든 끌어모아 내수를 살려야 하는데...

 

 

 

 

제가 봐도, 전지전능한현자 지만 너무 옳은소리 때문에 어떡해 해서든 입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상황에 민주주의의 잣대를 들이대는데.. 이건 아니라봅니다.

 

나라가 있고 민주주의가 있는거지 민주주의가 있고 나라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즉, 우둔한국민들에게 너무 진실을 말해줬다는게 그의 잘못입니다.

 

정치란게 어떻게 인간들을 굴려서 경제력을 높일까가 정치인데. (경제력이 올라가야 국민의 생활이 안정되죠?..)

 

온국민들에게 주식투자 하지 말라고 떠들어 댔으니...... 

피곤한교수님 08.11.24 00:42:26

영양력있는 사람이 말에 지나치게 민감한게 주식시장이니...
오히려 영향력있는 사람이 진실을 말하기 힘들게 되버렸네요 ㅋㅋ

빽브레이커 08.11.24 01:40:55

그렇네요, 정부에서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어대지 않았다면, 적어도 제귀에는 안들어왔을 텐데..
대부분의 사람이 미네르바가 누군지 몰랐을텐데.... 흠..........
등가교환의법칙 아시죠. 따는사람이 있으면 잃는사람도 있어야 한다.
워렌버핏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했으면 주식으로 돈을 딸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돈을 따려면 적을 속여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개발도상국 에게 신자유주의를 강요하는 맥락이 그것이죠.

빽브레이커 08.11.24 02:48:53

그럼 국민들이 돈을 풀지않고 잡고만 있으라는 겁니까.
개미 그들이 돈을 풀지않고 잡고만 있는다면 지금 무너지고 있는 건 누가 잡는단 겁니까.
지금 정부가 돈을 대량풀어놓으면 결국 원화만 증가되고 환율만 오릅니다.
그러니까 자꾸 은행금리만 올라가고 기업들은 미칠려고 그러죠. 연기금까지 손을 대고 있구요.
민주주의 이야기는 그렇죠 사상과 이념이 뭉쳐 만들어진게 나라죠.
제 말은 그렇지만, 아무거나 되는데로 모든것에 민주주의를 들이대선 안된다는 겁니다.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쉽다는게 약점입니다. 조그만 자본으로 민주주의를 들었다 놨다 할수있다는.
그예로 인터넷 한나라당, 뉴라이트 알바들 있잖습니까..

jjunius 08.11.24 10:46:10

이상한 관점을 갖고계시는군요.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의 하나가 '정보의 불균형'입니다. 기관, 외국인, 기업 투자자에게는 미리 제공되는 정보가 소위 '개미군단'으로 일컬어지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주어지지 않거나 한참 뒤에 주어집니다. 결국, 이 거대 공룡들이 단물 다 빨아먹은 뒤에 우우 몰려든 개미들만 피보는 구조이죠. 까놓고 말해서 한국 주식시장은 개미들 쥐어짜서 공룡을 살찌워주는 구조로 생겨먹었습니다. '일방적'으로 개인투자자가 피보는 구조이죠. 근데, 거기에 약간의 참고정보를 줬다고 죄가 됩니까? 빽브레이커님 글은 개미들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자꾸 돈을 퍼부어서 주식시장을 유지시켜놔야한다는 취지인데, 그럼 거기서 득보는 건 누구입니까? 개인투자자들입니까? 아니죠. 공룡 큰손들이죠. 빽브레이커님 말씀대로 따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잃은'건 고스란히 공룡들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빽브레이커님 말씀은 공룡들이 따려면 개인투자자들을 속여야한다. 그러니, 미네르바처럼 정보를 주면 안 된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왜, 없는 사람들이 가진 사람들 이익을 위해서 자기들 손해를 감수해야합니까? 통계상, 이 나라 부의 80%를 상위 1%인간이 가지고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99%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건 고작 20%인 겁니다. 80%를 가진 인간들이 살려놓지 않는데, 어떻게 20%를 가진 사람들이 제 살 깎아가면서 지탱합니까?
게다가.
미네르바의 글이 불안을 증폭시켜서 결국 악영향을 가져왔다는 주장은 이번에 정부가 미네르바 입닥치게 하면서 했던 변명과 똑같군요. 다시 말하죠. 미네르바라는 '한 개인'이 고작해야 특정 '인터넷 게시판'에 글 몇 개 쓴 것이 그렇게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면, 신문,방송을 장악한 정부가 왜 그 커다란 미디어를 가지고, '낙관주의'를 확산시키지 못 한 겁니까? 미네르바 글의 조회수가 고작해야 얼맙니까? 그게, 날마다 TV뉴스 시청하는 사람보다 많을까요? 정말로 미네르바의 글이 경제를 악화시키는 데 일조했다면, 한국 정부는 미네르바 한 개인만큼의 권위도 없고, 능력도 없다는 소리가 됩니다.

후니쒸 08.11.24 14:21:23

빽브레이커// 위에 이미넙이라는 분의 글에 달린 님의 글을 읽고도 느낀겁니다만
님의 정치적 견해와 저도 같은 입장이지만.. 좀더 사고를 넓게 하실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빽브레이커님이 무시하시는 짱공에서 무슨 토론을 하겠습니까만..
첫째로 미네르바님에 대해 말씀하시려거든 미네르바님의 글을 읽어보고 말씀하시는게 순서입니다.
그분의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대충 이런말을 했겠거니 하고 판단하는건 옳지 못하죠...
둘째로 바로 윗분께서도 좋은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주식시장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영향력있는 누구누구가 이런말을 해서 주식이 반등했다..폭락했다 이런걸 보시고
게시글처럼 판단하신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윗분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일반 투자자들은
그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이미 알고있는 정보에 대해 모르다가
그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그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고 내린 결과로 한 말을
나중에 주워 듣게 되기 때문에 그사람의 말때문에 주식시장이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미네르바님의 말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반토막난게 아니라..따지자면 거슬러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이미 이렇게 될 조짐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미네르바님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경제지식을 갖춘분이라면 어느정도의 예측은 가능한겁니다.
그렇다면 왜 경제부장관이란 사람이나 전문가들이 그 해법을 못내놓느냐...이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고려를 해야하는거죠..그래서 더 복잡하고요. 그 정치적인면중에 굳이 한가지를
찝어 말하자면 한나라당이하 그쪽 정치인들께선 대부분
자기들 배불리는건 결코 잊지 않고 정책에 반영한다는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밀크소서2 08.11.24 16:01:27

저도 미네르나 이 사람 모르는데...
그나마 제가 알기론 그 사람이 유명해지기 전에 경제예측을 했고
그게 후에 들어맞아서 그 명성을 얻은게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있는데요.

그리고 확실히 이렇게까지 유명해진 것도 언론에서 띄어준것 때문 같은데요.
티비방영으로 거짓, 과장까지 해서 보도했다고 방송국 게시판에 본인이 막 화낸 글도 떠돌던데...
그로인해 방송국 측에서 사과했다는 네이버 기사도 났었구요.

미네르바란 사람이 잘못이라면...
경제학 평론가나 전문가... 아니, 모든 분야의 평론가들이 아무생각 없이 좋아요~ 좋아요~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거 주식, 시사 프로그램은 다 없애야 겠네요...

이형누 08.11.24 18:52:40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비판 대상의 글을 읽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슨 비판을 한다는 겁니까?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여태까지 미네르바가 제시한 자료와 그 해석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한다거나 자료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의 제대로 된 비판은 전무하고 그저 낙관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극히 주관적인 비판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나온 칼럼들 조차 말이죠.
의도적으로 핵심을 비켜가는 비판은 물타기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볼 필요가 없죠 이건

그리고 아고라의 미네르바님 게시글은 회원가입없이 볼수있습니다만...........

진담월희찾 08.11.27 02:13:24

미네르바는 그냥 계시판에 옳은말 몇 마디 했을 뿐이고,
신뢰성 잃은 정부는 불안해서 개인을 합법적으로 협박해 입을 막았을 뿐이고,
그런 정부의 행동은 논쟁만 가증시켜 오히려 미네르바를 광고했을 뿐이고,
덕택에 얼마나 못났으면 개인의 의견하나에 벌벌떠는지 정부 공신력 망신만 받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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