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공개된 문용기 선생의 혈의(血衣). 왼쪽 가슴 부분에 일본 헌병의
칼에 찔려 생긴 구멍과 핏자국이 90년 전 처절했던 독립만세의 현장을 생생히 전한다.
90년이 지났지만 일본 헌병의 대검에 찔린 저고리의 왼쪽 옆구리 부분 핏자국은 눈이 시리도록 선명했다. 저고리 옷깃과 양 소매에도 선혈의 흔적이 뚜렷했다. 1919년 독립만세운동을 이끌다 일제의 칼에 숨진 독립운동가 문용기(1878∼1919) 선생의 한복과 두루마기는 피범벅이 된 채 선생의 울분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었다.
1919년 4월 4일 전북 익산(이리)시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헌병에게 양손이 잘린 채 순국한 문 선생의 혈의가 20년 만에 다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7일 기념관 수장고에서 20년 동안 보관하고 있던 선생의 혈의를 동아일보에 공개했다. 독립기념관은 1985년 선생의 며느리 정귀례(93) 씨에게서 혈의를 기증받아 전시하다 1989년부터 혈흔 보존을 위해 복제품 전시로 대체하고 진품은 수장고에 간직해 왔다.
당시 군산영명학교 교사였던 선생은 이리시장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3·1운동 대열을 이끌었다. 이를 본 일본 헌병대가 태극기를 흔들던 선생의 오른손을 대검으로 내리쳤으나 선생은 왼손으로 땅에 떨어진 태극기를 주워 다시 흔들었다. 헌병의 대검이 왼손마저 내리치자 선생은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헌병에게 가슴을 찔려 끝내 순국했다.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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