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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안 '나는 고문 기술자 아닌 애국자' 네티즌 발칵

광잡자

10.01.09 00:51:16추천 6조회 1,213

군사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가혹하게 고문해 '고문 기술자'로 악명이 높았던 이근안 전 경감이 최근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고문기술자가 아닌 애국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근안 전 경감은 지난 6일 극우 성향 인터넷 매체 '쿨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고문 기술자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고문 기술자' 혹은 '민주 인사를 무참하게 탄압한 인물'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전 경감은 또 "강압적 수사가 있었지만 당시 상황에는 그때에 맞는 수사 기준이 있었다"며 애국을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한 것을 지금의 잣대로 죄인 취급을 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란 취지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 전 경감은 앞으로 7회 분량의 인터뷰를 통해 '남민전 사건' '김근태 전기고문사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등의 실상(?)과 대공수사관으로서의 고충 및 10년간의 도피생활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안 전 경감은 1970년 경찰에 발을 들인 이후 줄곧 대공분야에서 일하면서 독재정권 시절 4건의 '간첩검거 유공'을 포함, 16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자백을 받아내는 실력'이 뛰어나 당시 경찰 내에서 '이근안이 없으면 대공수사가 안 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고. 

1985년 당시 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고문했던 사실이 법정에서 폭로되며 그의 고문경력이 세상에 알려져 1988년 퇴직과 함께 경찰의 수배를 받았다. 그는 10여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1999년 자수, 2006년 11월 만기 출소한 후 지난해에는 목사안수를 받아 '자격논란'을 일으키며 또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 전 경감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자신이 한짓 그대로 당해보면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게 될 것"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은 자가 어떻게 목사가 됐나" "세상이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등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애국자되기 참 쉽죠잉~~

우수수깡 10.01.09 10:29:12 바로가기

ㅊㅊ. 이제는 목사님이 되셨더군요. 그런데 뭐가 그렇게 억울하셨는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방송출연을 하신다고 하네요. 과연 고문당하고 사건조작당해서 빨갱이로 몰렸던 당사자들보다 더 억울한 일이 뭐가 있을지....... 그냥 조용히 사시지 뭐 잘한게 있다고 이 어수선한 시기에 나서시나 나서시길 ㅉㅉㅉ.

'이근안, 고문기술자? 나는 억울하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30674&c_cc=az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http://100.naver.com/100.nhn?docid=784575

'반제동맹당사건'
http://100.naver.com/100.nhn?docid=784576

'고문기술자 이근안 자수'
http://100.naver.com/100.nhn?docid=734567

우수수깡 10.01.09 10:29:12

ㅊㅊ. 이제는 목사님이 되셨더군요. 그런데 뭐가 그렇게 억울하셨는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방송출연을 하신다고 하네요. 과연 고문당하고 사건조작당해서 빨갱이로 몰렸던 당사자들보다 더 억울한 일이 뭐가 있을지....... 그냥 조용히 사시지 뭐 잘한게 있다고 이 어수선한 시기에 나서시나 나서시길 ㅉㅉㅉ.

'이근안, 고문기술자? 나는 억울하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30674&c_cc=az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http://100.naver.com/100.nhn?docid=784575

'반제동맹당사건'
http://100.naver.com/100.nhn?docid=784576

'고문기술자 이근안 자수'
http://100.naver.com/100.nhn?docid=734567

jjunius 10.01.09 11:42:02

아닌게 아니라, 이근안은 자신이 애국자라 생각할 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열심히' 고문을 하고 다녔더군요. 위에서는 그걸 칭찬하고, 치켜주고, 상 주고... 이근안은 자기 행동이 정말로 국가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람들을 고문하고 다녔죠.
참......

우수수깡 10.01.09 12:12:59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칭찬해주고, 문제 생기니까 카지노 대부한테 도피자금 받아서 전달해주고....... 이런 상황이라면 저라도 독립운동하던 애국자가 된듯한 느낌이 들었을 듯 하네요. ㅎㅎ

닫힘학원 10.01.09 12:42:23

ㅊㅊ

가자서 10.01.09 15:27:18

어이가 ........................ ㅊㅊ

피빛월광 10.01.09 22:57:10

아주 나라에서 상주고 치켜세우면서 주변환경이 그리 만들었죠.
저분 발언이야 당연히 잘못된거지만, 저분 하나를 나무라는것도 아이러니 하죠.

차칸로이 10.01.11 02:33:27

직무상 위법을 일으켰고, 그것이 자신의 의지이든 아니든 벌써 처벌을 받은 사람에게 너무 원색적인 바난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근안이 당시 공안을 담당하였을때 우리나라 경찰관들중에 공안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중에 그를 따르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시대상 파워도 상당했고, 공안업무의 필요성이 많이 필요한 시기였으니까요~ 물론 아닌 사람을 고문한 것과 무죄인 사람을 처벌한 것에 대해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당시 그 자신이 과연 그와 같은 불법?적인 행동인라고 인식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당시 그것이 과연 지금처럼 비난 받을 행동이였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가 지금도 자신이 한 행동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공안업무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하였던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충실한 나머지 아무나 잡아 족친게 문제가 되죠. 만약 님들이 공안 업무를 하는 상황이고 정말 문제가 되는 사람을 신문하고 있을때 상대방에게 여쭙겠습니까? 아님 몇 대 때려주겠습니까?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김태희도 때리잖아요~ㅋ' 원래 자백은 대부분 그렇게 받는 답니다. (물론 지금의 경찰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 공안은 더더욱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시그니아 11.12.13 19:50:24

그렇게 따지면 예수 십자가에 못밖은 애들도 애국자요, 유태인 학살한 히틀러도 애국자네요.
저딴넘이 지 입으로 애국자 운운하는데 이게 원색적인 비난인가요?
저넘은 죽을때까지 아가리 싸물고 사는게 답인데 그걸 모르는 ㅄ일뿐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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