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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는 것과 보수라는 단어의 비례함에 대해

자아비판

13.04.30 14:41:54추천 5조회 874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한 생각의 변화가 아닌, 인간의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기.승.전.결 이라는 말이 단히 소설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인간의 신체에도 적용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늙어간다는것을 인정하기 싫은것!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요?

더 이상 몸이 예전같지 않음에.. 몸에 안좋은 술담배도 끊고, 등산같은 운동에 미치고,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먹어대고..

젊은날의 나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금의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고 현상태라도 유지했으면 하는 마음이죠.

 

세상을 살아본 결과 내 마음대로 되는것보다 그렇지 않은일이 더 많고, 그 결과는 예측 불가능하다는것을 아는 지혜,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

기존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보수가 거창할것 있나요? 그냥 저런 소소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보수적인 인간이 되어가는거죠.

 

그렇게 생각하니 한광옥, 한화갑, 김지하, 김동길 같은 영감님들에게 변절자라는 말을 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심재철,김문수,이재오라면 모를까..

 

암튼......그냥 사무실에서 할일이 없다보니..

여기다 일기를 쓰게되네요.

 

 

 

 

 

레이디가카 13.04.30 14:42:34

ㅊㅊ

치노짱 13.04.30 14:53:43

보수라는 것은 다른말로 겁을 먹은 상태에서 시작되는 행동들임

정말 말 그대로 변화보다는 기존의 것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니..

나이 먹으면 그동안 자신이 경험한 것과 상반되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짐..

독재를 겪으면서 자신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진실이 밝혀지고 했으면 좋았을 탠데..

이승만부터 노태우까지 이 긴 새월의 독재를 당하다보면 당한 사람도 물들게 되어 있음..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당하는..'

우리나라 진보 세력에게 딱 맞는 말임

자아비판 13.04.30 14:58:00

ㅇㅇ

내가뭐게 13.04.30 18:26:57

안 겪어 본사람들은 해석이란 명목하에 사적인 감정을 넣어 절대 객관적인 해석이 될수 없음.
회사 사장이 운동권 출신이라 자주 이야기 해줌.. 그때 당시 어땠는지..
누가 잡혀 가고 친구였던 학생회장이 누가 죽고.. 예전에 사장과 독대로 술한잔 하면서 그런이야기를 함..
예전에 누군가 말햇음..
과거 청산 하자고
근데 나오는 그때 50~60대 분들의 반응은? 입에서 빨갱이 분탕질이란 소리가 먼저 튀어 나옴
그때 생각했음.. 두려워서?복잡해질까봐?경제나 잘살려라?
현제 보수라고 하는 자들은 애국심이란걸 가지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
왜? 결론은 관심 받고 싶어서.. 뻔한거임
올바른 과거 청산과 역사 재해석 이거 꼭 이루어 져야함..
다음세대를 위해서가 아닌 내가 사는 세대를 위해서..
에잉 짱박아 놔떤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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