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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은 혁명일 수도 있었습니다.

바나나나빵

13.05.21 21:04:25추천 17조회 2,073

이승만 정권의 장기 부패로 인해 민심이 분명 흉흉했던 시기입니다. 윤보선 대통령은 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지만 그가 유능했다고 보긴 힘들죠.

당시 민심은 물론 지식인층에서는 실제로 5.16을 지지하는 분위기였는데 당시 최고의 지식인들의 매체 역활을 했던 사상계에서 장준하 선생도 간접적으로 지지를 표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박정희가 했던 공약 때문이었죠

 

 

● 혁명 공약●(군사혁명 위원회 조직)


①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고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할 것.

② 미국을 위시한 자유우방과의 유대를 공고히 할 것.

③ 모든 부패와 구악을 일소하고 청렴한 기품을 진작시킬 것.

④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자주 경제의 재건에 총력을 경주할 것.

⑤ 국토통일을 위하여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할 것.

⑥ 양심적인 정치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군은 본연의 임무로 복귀할 것.

 

 

6번에 주목을하셔야합니다. 박정희는 분명히 쿠테타가 성공을하면 군인의 신분으로 돌아올것이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식인층이 지지를 했던 것입니다.

당연하 사상계는 이후 5월22일에 군이 정권을 잡는 것을보고 강력하게 비판을하고 지지를 철회합니다.

이런 역사적 지식도 없이 수구 우익 세력과 일베충은 장준하 선생마저 지지했던 5.16이라고 전후 스토리를 다 잘라먹고 주장을하죠..

시작할때는 지지를 받기 위해 대의를 위해 한몸 받치는듯하다 결국은 자신을 왕좌에 앉히는 매우 파렴치한 군사 반란이 5.16입니다.

 

보편적인노래 13.05.21 21:32:18

장준하 선생이 약속을 안지켜 그 후에 박정희에게 반대했다는 사실은 싹 잘라 먹는 등

거짓을 진실 속에 섞어서 선동하는 거죠

이단호크 13.05.21 21:47:46

인간은 자기에게 유리한쪽만 볼려고 하는 본능이 있죠.. 알면서도 눈감는 이중성 특히 친노들은..

보편적인노래 13.05.21 22:01:56

본인 손으로 본인을 질책하는 거 대체 무슨 상황이오 ㅋㅋ

G소서리스 13.05.21 22:04:29

자학

소크라데쓰 13.05.21 22:0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유체이탈화법도 아니고 뭐지.

자아비판 13.05.21 22:20:07

기계네..자동응답기

골든에이지 13.05.21 23:19:56

글 제대로 안읽었구나 ㅋㅋㅋ

오렌지짬뽕 13.05.22 08:12:31

인간은 자기에게 유리한쪽만 볼려고 하는 본능이 있죠.. 알면서도 눈감는 이중성 특히 이단호크님은..

남산_개미 13.05.21 22:21:41

이단호크님은 일반화의 오류를 본능으로 삼으신듯...

라류엘 13.05.22 03:08:26

장준하 선생의 패착이 맞죠.
민중을 과대평가한겁니다.
일반민중은 카리스마를 원하지 민주주의를 원하질 않아요.
당연히 군정시기의 깡패소탕따위를 보고 '간지난다'마인드로 자연스레 박정희 지지율이 오른거죠.
이런 사실도 예측못한 장준하 선생도 미숙하셨던 겁니다.

라류엘 13.05.22 03:10:54

장준하 선생의 패착이죠.
일반민중은 민주주의를 원하는게 아니라 카리스마를 원하죠.
군정기간동안 자연스레 정권이 행하는 깡패소탕 따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면
당연히 지지율 오르고 옷벗고 대통령먹으리란 예측은 역사를 조금만 봐도 알만한 사실이었죠.
이를 예측못하고 경솔히 지지하신 장준하 선생의 미숙한 안목도 패착이었습니다.
실제로 장준하선생은 돌아가시기 전 잠시 투옥되었을 때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혁명을 동지들께 언급했죠.
그 이유로 암살당하셨다는 설이 주류죠 아마.

라류엘 13.05.22 03:11:45

장준하 선생의 패착이죠.
일반민중은 민주주의를 원하는게 아니라 카리스마를 원하죠.
군정기간동안 자연스레 정권이 행하는 깡패소탕 따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면
당연히 지지율 오르고 옷벗고 대통령먹으리란 예측은 역사를 조금만 봐도 알만한 사실이었죠.
이를 예측못하고 경솔히 지지하신 장준하 선생의 미숙한 안목도 패착이었습니다.
실제로 장준하선생은 돌아가시기 전 잠시 투옥되었을 때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혁명을 동지들께 언급했죠.
그 이유로 암살당하셨다는 설이 주류죠 아마.

라류엘 13.05.22 03:12:04

장준하 선생의 패착이죠.
일반민중은 민주주의를 원하는게 아니라 카리스마를 원하죠.
군정기간동안 자연스레 정권이 행하는 깡패소탕 따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면
당연히 지지율 오르고 옷벗고 대통령먹으리란 예측은 역사를 조금만 봐도 알만한 사실이었죠.
이를 예측못하고 경솔히 지지하신 장준하 선생의 미숙한 안목도 패착이었습니다.
실제로 장준하선생은 돌아가시기 전 잠시 투옥되었을 때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혁명을 동지들께 언급했죠.
그 이유로 암살당하셨다는 설이 주류죠 아마.

라류엘 13.05.22 03:12:33

장준하 선생의 패착이죠.
일반민중은 민주주의를 원하는게 아니라 카리스마를 원하죠.
군정기간동안 자연스레 정권이 행하는 깡패소탕 따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면
당연히 지지율 오르고 옷벗고 대통령먹으리란 예측은 역사를 조금만 봐도 알만한 사실이었죠.
이를 예측못하고 경솔히 지지하신 장준하 선생의 미숙한 안목도 패착이었습니다.
실제로 장준하선생은 돌아가시기 전 잠시 투옥되었을 때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혁명을 동지들께 언급했죠.
그 이유로 암살당하셨다는 설이 주류죠 아마.

구르믈 13.05.23 15:26:33

아이고...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게 되는데...혁명은 체제가 아예 확 뒤엎어지는 걸 혁명이라고 말합니다. 쿠데타는요 군인이 무력으로 권력을 잡는 걸 쿠데타라고 하고요. 5.16이 혁명이 되려면요. 박정희가 권력 잡고 나서 민주주의를 완전 부정하고 공산주의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파시즘으로 가거나 기타 등등 체제 자체를 완전히 확 바꿔야 혁명이 되는 겁니다. 안 그랬잖아요? 그리고 뭐가 어찌 되었든 간에 군인인 박정희가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했기 때문에 쿠데타입니다. 박정희가 뭔 소리를 했던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그냥 쿠데타에요. 쿠데타의 정의 자체가 그래요. 그러니깐 내가 빨간색 싫어한다고 해서 빨간색 보고 파란색이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취향에 관계없이 빨간색은 그냥 빨간색이죠. 이것도 그래요. 쿠데타는 그냥 쿠데타에요. 혁명이 아니고요. 만약에 박정희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로 체제를 바꾸거나 파시즘으로 갔다면 5.16 쿠데타 이후에 파시즘 혁명 내지는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러니깐 5.16은 그냥 쿠데타임.

구르믈 13.05.23 16:30:18

그리고 조금 더 넓게 봐야하는 게 분명히 박정희가 구라를 깐 것은 맞음...정치 안 한다고 했는데 꼼수로 전역한 다음에 바로 대선에 나왔음...중요한 것은 대선에 나왔다는 것임...바로 권력을 휘어잡은 게 아니라...사람들이 좀 잘못 알고 있는 게 박정희가 쿠데타 이후 바로 독재를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그게 아님...대선에 나왔고 윤보선과의 경합 끝에 대통령이 되었음...즉, 국민들이 선택을 했다는 거지...그리고 이후 박정희는 또 매우 정상? 적이었음...그러니깐 지금 알려진 독재자는 아니었다는 것...이후 개헌하고 다시 나왔음...또 윤보선하고 붙었는데 표가 오히려 전보다 더 벌어졌음...그러니깐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구라를 까고 대통령에 나왔고 다 사실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국민들이 박정희를 직접 선택했다는 것임...물론 그 이후의 유신은 뭔 소리를 갖다 붙여도 말이 안 되는 희대의 개객끼 짓이긴 했지만 박정희 치세? 17년 중에 독재자 박정희는 9년이고 8년은 국민이 직접 손으로 뽑아 만든 대통령이었다는 것임...또 사실 박정희를 볼 때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독재 없었으면 경제발전 없었다...이게 말이 안 되는 게 소위 말하는 민주적 박정희 기간 동안 경제발전이 있었음...그러니깐 독재 없었으면 경제발전 없었다라는 말의 반증이 다름아닌 박정희 본인이라는 게 아이러니...그리고 박정희는 무조건 희대의 개객끼 독재자 국민의 뜻을 억압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박정희 치세 중 절반에 가까운 8년은 국민이 직접 손으로 뽑았음...사람들이 자꾸 이 민주주의 8년을 까먹으니깐 이건 뭐...되도 않는 소리를 자꾸 하는 경향이 있어서 답답해서 몇 자 써봤음...

구르믈 13.05.23 17:21:08

아...그리고 덧붙이자면 박정희가 쿠데타 이후 한 행적들도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만한 것들이 많았음...뭐..정치적 쇼다 뭐다 할 수 있지만 사실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라는 게 죄다 국민들 지지 이끌어내려고 하는 쇼 아님? 어쨌든 쇼다 뭐다 다 떠나서 당시 정치판은 진짜 지금의 상식을 초월하는 개판이었음...정치깡패들이 있을 정도니...그걸 박정희가 다 때려잡았고 또 지금 안중근이 독립 의사로 추대되고 있는데 이게 박정희가 쿠데타 이후 국가비상회의인가? 뭐시기인가? 거기서 한 일임...그전에는 정치권에서 안중근이 결국엔 자기네들 정적이었기 때문에 독립 의사로 추대하길 꺼려하고 있었는데 이걸 박정희가 한 거지...이게 쇼든 뭐든 어찌 되었든 이런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박정희가 구라까고 대선에 나와도 찍어줬고 이후 4년간의 대통령질은 기존의 정치와는 다르게 상당히 잘한 편이었음...물론 문제도 있긴 했지만 원래 정치인들이 성인군자도 아니고 완벽할 수는 없는 노릇...그래서 개헌까지 해가면서 또 나왔는데 오히려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랬음...긍게 유신 이후의 박정희는 진짜 빼도 박도 할 것 없이 완전 개 씹이었지만 그 이전의 8년은 국민들이 지지할 만한 행적을 보였음...뭐...이런 것까지 다 고려해서 박정희를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또 너무 박정희라는 인물 하나에 치중하기보다는 당시 시대상을 읽는 것이 보다 더 본인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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