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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

자아비판

13.06.04 14:45:34추천 0조회 631

복잡하게 말고 간단하게 말하면.. 다같이 못살다보니 내가 못사는걸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대한민국의 60,70년대.. 언론이 통제되어 기득권층이 얼마나 잘먹고 잘사는지 알지 못하다보니..

다같이 못살던 시기에 "원래 삶이란 그런거야~" 하며 살아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보다 질적으로 엄청나게 높은 수준의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때를 추억하는걸까요?

 

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후로 기억되는데.. 아마도 전두환정권이었던것 같아요..

피아노,자가용 있는집, 바나나 먹어본사람.. 이런게 부러움의 대상이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집에 차가 있어도, 바나나는 지겨워서 줘도 안먹어도..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내 차는 딸딸거리는 2005년식 흉기차 인데 

친구는 부모 잘만나서 주말엔 AU** R8타고 드라이브 하고, 가족 나들이엔 BM* X6를 타고 다닙니다.

 

아 우리모두 못사는게 아니구나~ 잘먹고 잘사는 놈들은 따로 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될 때,

재벌들 비리 뉴스를 보며 내가 대리에서 과장 부장 되봐야 새경 좀 더 받는 머슴꼴을 못벗어나는거구나 느낄때,

각종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를 접할때....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고, 내 주변 다같이 못먹고 못살던 때가 좋았던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건 어차피 그들만의 세상인거고 나는 내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군수... 그 누가 당선이 되어서 어떤 정책을 펼 때,

그 정책으로 인해 우리 삶이 팍팍해 지건, 월등하게 좋아지건..

버스요금이 십원이 되건 십만원이 되건 상관없는 분들은 제외합시다. 소수의 사람들이잖아요.

나머지 우리 평민들끼리는 어차피 똑같은 시련이고, 똑같은 혜택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좀 더 잘 알고 똑똑할 순 있어요. 다른선택을 한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수는 있죠.

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는 나나, 그들이나 똑같이 받으니 상관없잖아요?

 

그러니..

그냥 자기 앞가림에 신경쓰고 열심히 삽니다.

삶이 힘들고 지쳐도, 다같이 어려우면 행복하다고 착각할 수 있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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