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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시장 점유율 日 추월.세계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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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4 18:06:54추천 2조회 1,260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지난해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IHS 테크놀로지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 업체의 반도체 판매액은 515억1천6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16.2%를 기록, 일본(434억3천200만 달러. 13.7%)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은 1980년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30년 만이다.

최근 두 나라 시장점유율을 보면 한국은 2011년 13.9%, 2012년 14.7%, 2013년 16.2%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반면에 일본은 18.5%→17.5%→13.7%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미국이 판매액 1천666억5천100만 달러에 점유율 52.4%로 압도적 1위였고 유럽(8.7%)과 대만(6.5%)이 4∼5위를 차지했다.

GYH2014032400100004400_P2_59_20140324170307.jpg<그래픽> 반도체 세계시장점유율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IHS 테크놀로지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하지만 한국 반도체산업이 메모리 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된 점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메모리 판매액은 342억9천700만 달러로 전체 반도체 판매액의 66.5%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점유율도 52.4%로 2위 미국(27.1%)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반면에 차세대 반도체 품목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은 5.8%(판매액 113억8천100만 달러)로 주요 5개 반도체 생산국 중 최하위로 처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광·개별 소자의 시장점유율도 10.4%로 1위 일본(31.5%)과의 격차가 크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와 광·개별 소자 부분에서도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메모리와 같은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 보고 한참 웃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위기사의 정확한 해석 ...

반도체 시장 2위는 대단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분야(우리가 알고있는 RAM) 와 비메모리분야(대표적으로 CPU)로 나뉘는데,,,

 

김밥천국으로 비교하자면,

메모리분야는 원조김밥, 비메모리분야는 참치김밥에 비유된다.

1000원~1300원짜리 원조김밥은 1개팔때 100원 남는다. 전체 시장이 100개로 정해져있다면

한국(주로삼성)에서 52개를 팔아서 5200원 남는다.

 

2500원 짜리 참치김밥은 1개팔아서 700원 남는다. 전체 시장이 100개로 정해져있다면,

한국에서 6개를 팔아서 4200원 남는다.

 

원조김밥+참치김밥 합쳐서 점유율 (56개) 2위다.

일본은 원조김밥 + 참치김밥 합쳐서 점유율 3위지만, 마진으로 따지면 아직 미국이나 일본에

게임이 되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들은 삼성이 세계반도체 1위인줄 알고 있는데,,

1위는 인텔이다. 그것도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삼성의 약 1.8배인데,

수익성에서는 몇배이상이다.

삼성이 메모리 시장에서 1위한 것이 기쁜일이 아니다.

인텔같은 회사도 마음만 먹으면 1위를 할 수 있으나. 비메모리에 집중하는 것은

메모리에 비해 비메모리가 수익성이 훨씬 좋기 때문이고, 기술 집약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집약적인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높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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