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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죽지 맙시다

sub21

14.04.20 00:19:53추천 3조회 856

민간은 돈의 노예고 언론은 무책임의 절정을 보여주고 공공은 무능함의 극치...... 


이게 무슨 꼴인지....


돈 좀 아끼자고 사람 목숨 담보로 선박을 불법 개조하고...전문 지식도 없고 직업 의식은 커녕 기본적인 책임감조차 찾아 볼 수없는 사람들 고용해서 돌려막기...


정부는 그저 공공 분야의 효율성과 비용절감만을 외치며 각종 안전 장치들을 앞장서서 없애기 바쁘고...


언론은 그저 시청률 올리고, 클릭수 한번 더 늘려 보겠다고 여기저기 선정적인 기사 남발...


정신 없이 살다보니 잊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서 명백해 진것은 우리는 이미 예전에 버림 받았다는 겁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회에서 사람은 이미 소모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를 관리하고 컨트롤 해줘야 할 정부는 제 기능을 상실한 듯 싶구요...이런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은 적어도 지금은 안 보이네요. 


아이들은 무슨 죄고, 뭘 그리 잘못했다고 저 시커먼 바다속에 버림받고 갇혀야 한단 말입니까....배 안에 갇혀서 서서히 물이 차오르는 광경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공포에 질려버린 아이들을 상상해 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하네요. 

크고 작은 재난이 많이 있었만 이번만큼은 정말 슬픕니다. 


우리는 다들 잊지 맙시다. 서서히 가라앉아 버린 세월호를 잊지 말고....침몰하는 배 안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이 미친 세상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돌아 올 때 까지, 다들 제발 죽지 맙시다.... 

의대생_ 14.04.20 00:28:50

결국 각자도생이 답인가요...ㅜ

정경충18놈 14.04.20 00:49:54

각자도생..
멀리 볼것도 없이 요번 소치올림픽만 봐도 알수있죠..
소잃고 외양간 고치고 나발이고 해봐야 이미..
안현수가 아닌 빅토르안이 되어버렸는데.. 뭘..

고국에서 버림받더니..
결국 러시아의 스포츠 영웅으로 거듭남..
집도 선물받고.. 차도 선물받고..

다이쇼 14.04.20 11:57:24

정직하고 정의로운 자들은 타인을 위해 희생해 먼저 스러지고
탐욕과 거짓으로 자신의 배를 채운 더러운 매국노들은 벽에 똥칠할때까지 잘먹고 잘 살고
정말 나라가 뒤집혔다.
친구에게 당장 음주운전 하지마라 해봐라
집도 가까운데 꼰대짓거리 하지말란다.
상사에게 부정행위 하면 안된다고 해봐라
상급자한테 협박하는거냐며 혼자 왕따된다.
이 사회가 정말 사람다운 사람들이 사는 사회란말인가
돌아가신 순국 선혈들을 뵐 면목이 없다.
나이 서른 먹는동안 훌륭한 대통령도 못지키고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들이 더 잘 살도록 방치했고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분들을
더 잘 모시지 못하는 무능력한 내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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