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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치 감각이 예전 보다 못하네요

검은구름

14.04.30 10:27:36추천 6조회 1,100

옛날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이 역풍에 휘말려 위험할 때가 2번인가 있었는데 그때 구해낸게 박근혜죠.

한 번은 과거 정당 사람들과 선긋기 -  결국 그 나물에 그 밥 이었지만 어쨌든 성공.

다른 한 번은 무조건 인정하고 대신 빌기 - 윤 모 책사인가 그 사람 말을 따랐다고 했는데 성공.

현재 사고 대처 수준을 보니 과거보다 훨씬 못하네요.

본인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선긋기는 쓸 수도 없고 상황에 어울리지도 않는 대책이죠.

그런데 3자 화법으로 이야기 하면서 자신은 별개인냥 하고 있으니 답답 그 자체입니다.

처음 써야 할 방법은 무조건 사과하고 비는 것인데...

시기를 놓쳤습니다.

초반에 그랬다면 그나마 사람들이 좀 믿어 줬을건데 계속되는 삽질과 각종 의혹이 사실이라고 확인되면서 신뢰가 바닥을 기게 되었으니까요.

어제 국무회의 인가 거기서 사과를 했다지만 역시 묻혀 가는 식으로 이야기 해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고 등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했다는 그런 비판도 나오고 있으니 별로 효과가 없었다 봅니다.

초기에 재빠른 사과를 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면 사람들이 더 믿어 줬을지도 모르고 구조작업도 좀 더 활기를 띄웠을 지도 모르는데.

일이 어느정도 수습 되면 사과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때 해서야 뭐하겠습니까. 원님 떠난 뒤에 나팔 부는 격이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자식에 대한 것에 민감한데 그걸 정치가이면서도 가볍게 생각했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정치 감각이 떨어졌다 생각합니다.

그 잘나신 닳고 닳은 정치 너구리들 참모진이나 정책 방향을 결정해 이끌어간다는 브레인들은 도대체 뭐하는지.

원래 수첩 공주였던지 아니면 구중궁궐에 갇혀 세상 분위기를 모르거나 옆에 대가리들이 실세고 본인은 얼굴마담 일지도.

사람들이 이제야 1년 지났냐 하는 말들이 떠돈 다는걸 본인은 아려나 모르겠네요.

엄마친구아들 14.04.30 10:31:28

비추 한개는 누가 줬는지 알거같네요

소아레스 14.04.30 10:35:34

사실 탄핵 역풍 잠재운 것도 작전은 윤여준이가 다 짜준거였습니다. 박근혜는 그냥 실천만 한거에요
당시 윤여준이 그냥 아무 변명도 하지말고 그냥 잘못했다고 국민들한테 빌어라 라고 했는데
박근혜가 쉽네요 하면서 그냥 그대로 했던거 뿐이죠 당시 제 기억으론 티비에 나와서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던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이런것도 정치라면 정치고 감각이라면 감각이라 할 수있겠는데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던 사람이 대통령 국무수행 능력은 제로에 가까워보임 ㅇㅇ

솔리테어 14.04.30 10:42:58

박근혜가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당을 구원했다기보단

왕족의 명성과 명분을 구심점으로 주변에서 이용하고 추대하는 물결에 스스로도 손가락 까딱 안하고 덕봤다는 구시대적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의원시절에도 일 안하고 브랜드 정책 없기로 소문났었고 이명박 때도 경선에 박근혜가 올라가면 망한다고 당 내부에서 불신ㅇ이 어마어마했고. 당권 잡았을때도 박근혜를 구심점으로 몰려든 사람들이 소란스러웠지 박근혜는 미동도 없던 타입

어떻게 보면 입 다물고 가만 있을때 빛나보이지만 입 여는 순간 앞니는 빠지고 백치인걸 감출수가 없어 가만히만 있으라고 주변에서 뜯어말리며 얼굴마담으로만 이용하는 유형이었을지도...

고향이 경북인데 이발소에서 머리 깎다보면 바둑두며 놀던 영감님들이 노무현때 다음 대선 주자로 이명박을 우세하게 평했는데 한분이 '박근혜가 그래도 감성정치 잘하잖아' 라고 말하는거에 속으로 한숨 쉬었는데, 6~7년이 지난 지금 감성의 코빼기도 없는 실체를 직시할만큼 환상들이 깼을지 또 뭐라고 평할지 문득 고향의 보수적이랄지 종교적이랄지 그런 성향들의 영감님들이 생각나네요 문득.

NEOKIDS 14.04.30 10:59:48

입을 다물고 있다가 무너질 사람들 무너지면
뭔가 한 것처럼 보이게 마련이죠. 착시.

조조빵 14.04.30 12:00:35

예전과 변한게 없죠
딱히 하는게 없이 가만히만 있으면 주변에서 꿈보다 해몽식으로
온갖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환상을 갖게 만들었는데,
다만 이제는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마져도 종전처럼
고대로 있으니까 이제는 그 거품이 걷혀지는 거죠
영부인 역할밖에 할 줄 모르는데 뭘 기대해야 할지 ㅉ

BUBIBU 14.04.30 12:03:44

박근혜가 정치적 가장 결정적 요인이었던게 19대 총선이었나?
한명숙이랑 영혼을 건 선거 한번 있었는데 박근혜가 한나라당 수장이었고..
압승하면서 분위기 탔었지..

고액연봉잡부 14.04.30 12:13:16

박근혜가 정치감각이 있을리 없죠. 그저 살아온 환경과 주위에 휘둘려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일 뿐.. 말한마디 하는것도 노트가 있어야 하는 사람이... 으휴...

가을을품은너 14.04.30 14:28:13

박정희 아니었으면 정치판에 발도 못 붙였을 사람이죠. 정치적 감각 따윈 없습니다.

토니몬타나 14.04.30 16:11:22

당의 프론트맨으로 표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하는 능력은
통수권자가 되어 정국을 통치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능력입니다. 그러니 정치 빠돌이, 빠순이들이 없어져야
정치 수준이 올라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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