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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 봤는데...정경사의 논쟁에 관하여..(제목 수정)

nainsye

14.08.02 09:59:11추천 8조회 1,449

라류엘이란 분은 인터넷 용어로 소위 관심종자에 해당하는 분 같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약 오르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전형적인 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이런 분들은 측은히 여기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비꼬지 말고, 진심으로 측은히 여기시라는 말씀입니다. 이 분들이 좀 내면이 비뚤어져있어서 실제로는 인간관계에 대단히 장애를 느끼고 계실 가능성이 높거든요. 정상적인 관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니까 실제적 접촉이 없는 이곳에서 악의적 행동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에게 표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즉 일일이 논쟁을 붙는 것은 이분을 오히려 흥분시키고 만족시키는 겁니다. 지고 들어가는 거에요...


라류엘님과 여기 짱공분들께 제가 좋아하는 사고방식을 한 가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의 은사님이 제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낼 때 가르쳐 주신 건데요.


사람에게는 표면과 내면, 이렇게 두 가지 마음이 있다는 겁니다. 이때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건 상대방의 내면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노년을 대비해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부인 A씨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 B씨는 선뜻 거액의 부동산 거래를 할 용기가 없습니다. 부인 A씨는 남편 B씨를 열심히 설득했어요. 결국 남편 B씨도 수긍하고 부인 A씨에게 계약사무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계약 당일, 계약금을 지급하려고 집을 나서는 부인에게 남편 B씨가 "아 꼭 계약해야겠어?!"하면서 화를 냅니다. 부인A씨는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이때 남편의 화는 표면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 화는 사실 억눌려왔던 불안함의 표출입니다. 남편은 부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은 불안함이 가시질 않았던 거죠..이 불안함이 바로 내면의 마음입니다. 만약 부인 A씨가 "당신 왜 그래? 이때까지 가만히 있어 놓고 계약당일에 이런 식으로 나오면 어떡하라고?"라고 하면서 표면적인 화에 반응했다면 계약은 날아가고 부부싸움이 났겠죠.


대신 부인 A씨는 남편의 불안감을 이해하고 달래주었습니다. "당신...지금 불안해서 그러지? 나도 당신만큼 불안해.. 그래도 당신도 이 일이 꼭 필요한 줄은 알잖아. 내가 아무렇게나 일 저지르는 사람은 아니니까 나를 한 번 믿어봐."


제가 저 남편이라면.... 화가 누그러지는 건 물론이고 진심으로 아내를 존경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기 짱공 분들도 비록 익명의 모임이지만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해 본다면 어떨까요?

라류엘님은 자신의 내면이 어떤지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세요. 이곳에서의 분탕질은 자극적이지만 남는 것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라류엘님이 왜 저러는지 내면을 이해하려 노력해보세요. 우리 주변에는 저런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것도 가족 구성원으로, 직장동료로, 애인으로, 배우자로... 보기 싫어도 보게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요.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저런 면이 조금씩 있습니다. 그러니 꼭 라류엘님 때문이 아니더라도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 배워볼 만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nainsye 14.08.02 10:52:17 바로가기

아... 싸이지롱 님도 라류엘 님하고 비슷한 분이군요. 제가 정경사 분위기를 잘 몰라서. ㅎㅎ. 그럼 수고하세요. 리액션에 감사드립니다.

랜바 14.08.02 14:39:51 바로가기

서울대생이라고 구라치고 다니는 니 인생만큼 한심해보이진 않는데.

쿠우몽 14.08.02 10:15:12

라류엘이란 인간 때문에 이렇게 긴글을 작성하시다니 존경스럽네여 일명 정경사에서 라듣보로 통하는 라류엘이란 인간은 방학을 맞이하야 학업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여기다 푸는거에여

nainsye 14.08.02 11:53:19

그런가요.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nainsye 14.08.02 10:16:11

제목이 정경사 규칙에 어긋날 소지가 있어서 수정하였습니다.

nainsye 14.08.02 10:42:59

어떤 부분이 한심한 지 의견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nainsye 14.08.02 10:52:17

아... 싸이지롱 님도 라류엘 님하고 비슷한 분이군요. 제가 정경사 분위기를 잘 몰라서. ㅎㅎ. 그럼 수고하세요. 리액션에 감사드립니다.

의대생_ 14.08.02 10:55:56

Welcome to 정경사!!

tamaris 14.08.02 11:10:22

의견이 뭣같은건 반영은 개뿔 그냥 씹어버려야지 그게 정상인의 정상적인 행동이지....

G소서리스 14.08.02 12:05:19

반에 하나씩 꼭 있지.
너네 교수는 누꼬? 하고 물어서 협박하는 놈

랜바 14.08.02 14:39:51

서울대생이라고 구라치고 다니는 니 인생만큼 한심해보이진 않는데.

버닝중 14.08.02 19:18:07

ㅊ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존감부족+공상허언증ㅋㅋㅋㅋ

Used2B 14.08.02 10:54:42

하느님이 보수하시는 라류엘 욕하면 천벌!!!ㅋㅋㅋㅋㅋ

애초에 좌좀이니 쓰레기니 욕하면서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것 자체가 관심종자인 증거죠 ㅋㅋㅋ

라류엘 14.08.02 14:15:09

사과할 기회 1시간 준다

Used2B 14.08.02 15:01:19

뭘 사과해줄까??

라류엘 14.08.02 15:04:37

니 언행에 대해 스스로 모른다면 기회는 없는거지뭐

tamaris 14.08.02 15:07:54

정줄 꼭잡고 사세요 ㅠㅠ

Used2B 14.08.02 15:10:52

1시간 지나면 진부해진 모욕이 되는 구만
모욕유공자라도 시켜줘야겄어

tamaris 14.08.02 15:26:46

1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용서치 않을게야~~~~~~~~~~~~~~~~~~~~!!!

제인의탐닉 14.08.02 11:02:31

정경사 진흙탕에 어울리는 것은 '라듣보'같은 얼룩진 오물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태워 없에는 것이지 구제하는게 아닙니다.ㅋ

nainsye 14.08.02 11:09:08

딱히 구제하라는 뜻은 아니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의 결과물이지요.

피오르네 14.08.02 11:31:53

음 맞는 말씀이신데...
요즘 재미있는게 너무 없어서 ...
안놀리기 힘드네요.

nainsye 14.08.02 11:52:25

간혹 소모적으로 논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길래, 그 분들 생각하면서 쓴 글이라 피오르네님처럼 즐기시는 분깨는 설득력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라류엘 14.08.02 14:05:39

모욕행위들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관심종자'라고 표현하시다니.
사과할 기회 드리겠으며 제한 시간은 1시간입니다.

김재성 14.08.02 14:13:18

1시간 지나면 하느님이 벌하시는거냐? ㅋㅋ

피오르네 14.08.02 14:23:21

자비돋네 1시간이라니 그냥 1분으로하자 결과는 같다 ㅋ

제인의탐닉 14.08.02 14:35:32

질소뻥과자 고소미 드립 ㅋ

라류엘 14.08.02 14:43:43

왜 내가 당신에게는 사과할 기회조차 드리지 않고 있는지 생각해보시죠

tamaris 14.08.02 14:36:57

1분 드립니다 정줄잡으세요 ㅎㅎㅎㅎ

의대생_ 14.08.02 14:40:31

넷상에서 에티켓을 그토록 중요시 하는 분이 반말은 자주 하시더군요;;

라류엘 14.08.02 14:43:16

에티켓을 중요시하는 편이라기보다 최소한 모욕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인데 불만?

의대생_ 14.08.02 14:52:08

부...불만?;; 흠...이제 보니 확실히 에티켓을 중요시하지 않는 말투긴 하네요.

랜바 14.08.02 15:24:49

옛다 관심!

mugan 14.08.02 14:18:04

뭐가 이리 거창해 ㅋㅋ

불가능성정리 14.08.03 03:30:13

병.신같다는 말을 돌려말할 필요는 없음

곰두루루루 14.08.03 11:36:06

참 좋은 글이군요
하지만 불쌍히 여기자는 말에는 동감할 수가 없습니다.
정신이 미성숙한 아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인이라면 마땅히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관심종자의 대부분은 자신의 감정이나 부족함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감싸주자는 글쓴이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가까운 친구라도 이런 행동을 한다면
저는 위로 보다는 질책을 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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