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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曰

항생제중독

15.02.25 13:25:15추천 19조회 3,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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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 조간신문에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인규, 박연차 게이트 당시 검찰 중수부장의 말이었는데요.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는 명품시계 그것은 국정원의 조작된 언론 흘리기였습니다.

논두렁은 봉하마을 논두렁이 아니라 국정원 도곡동의 논두렁이었습니다. 이 천인공노할 국정원의 만행을 보도하면서 저기 걸린 노무현대통령의 고통을 생각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시절 노무현대통령을 향해 “참 나쁜 대통령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2년을 맞이해서 저도 논평한번 해보겠습니다.

박근혜대통령 진짜 나쁜 대통령입니다. 2년 임기동안 패션외교는 화려했으나 대선공약은 파기되었고 업적은 없고 빈깡통처럼 소리만 요란했습니다. 참 나쁜 대통령 배신의 2년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거짓말 대통령입니다.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잠깐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정치이다.” 2012년 SBS 힐링캠프에서 한 말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 이 말은 2012년 7월 대선 출마때 한 말입니다.

“증세없는 복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라는 말은 2012년 12월 4일 TV토론에서 한말입니다.

“국정원 댓글이 허위사실이면 문재인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책임져야 될 사람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당선직후에 한 말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면 공약도 안했을 것이다.” 2013년 1월 25일 대통령직 인수위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한 말입니다.

“대선 때 어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은 적이 없으며 선거 때 국정원을 활용한 적도 없다.” 2013년 8월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언제든 유가족을 볼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상규명에 유족 여러분의 여한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이것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거짓말이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주요 공약 파기 현황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기초노인연금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파기되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것도 역시 거짓말이었습니다. 파기되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 해마다 증액하겠다는 것도 거짓말이었습니다. 4대 중증질관 100% 국가책임, 무상보육시행, 고등학교 무상교육실시,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대통령 측근 친인척 비리 상설 특검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모든 것이 거짓말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경실련은 박근혜 정부 2년을 학점으로 치면 D학점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674개 공약 중 완전히 이행된 것은 37%, 후퇴한 공약은 35%, 미이행 공약은 27%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때 약속한 공약의 62%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의 솔직한 사과와 분발을 촉구합니다.

어제 이완구 총리는 귀가 의심스러운 말을 쏟아냈습니다. 첫번째 국무회의를 주제하며 공무원 기강 확립, 부정부패척결, 활기찬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복지부동, 줄서기, 눈치보기, 부처 칸막이, 이기주의 등을 바로잡기 위해 중요한 것이 기관장의 높은 책임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연실색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합니다. 윗물이 흙탕물인데 어떻게 아랫물이 맑을 수 있겠고, 본인의 부동산 투기, 공약면제, 논문표절, 언론사 외압 등 매우 부도덕한 부정부패의 의혹이 있는 사람이 아랫사람의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하는지 참으로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청년들의 꿈을 갉아먹는 열정페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졸업시즌이 만개하고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생들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이들의 꿈과 희망을 열정페이가 갉아먹고 있습니다.

올 초 유명 디자이너와 소셜커먼스의 횡포로 열정페이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한 미용실 인턴 직원이 하루에 16시간 근무하며 120만원 정도를 받는데 120만원에서 150만원짜리 가위를 스스로 사야했다고 합니다.

가위를 안사도 벌금, 지각하고 미용실 홍보댓글 안달아도 벌금이라고 합니다. 일을 그만두라고 하자 교육시켰으니까 교육비용을 내라, 해서 800만원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열정페이는 열정착취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당의 을지로 위원회에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성 1호기 연장가동 IAEA 안전기준을 통과했습니까? 월성1호기 연장가동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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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네요.

 

일단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는 것 때문에 애국점수 0점 드립니다. 

소아레스 15.02.25 20:10:20 바로가기

의대생님 정청래가 분명 한계가 존재하는 정치인임에는 틀림없어요 ㅎㅎ
하지만 지금 야당 정치인들 보면 정청래 반따까리도 못하는 인사들이
수두룩하다고 봅니다 저정도면 괜찮다고 봐요 그리고 야권 지지자들
중에는 은근히 정청래의 투지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항생제중독 15.02.25 13:41:58

정치계의 이순철.

JHS 15.02.25 14:14:47

인터넷 도처에 돌아다니는 현 정부를 까는 내용과 방법들을 모아서 짜집기한 동어 반복,과거 지향적인 태도,피아를 명확하게 구분하게 만들어서 진흙탕 진영 싸움 유발....이 모든 게 전쟁(대선이나 총선의 전체적인 결과)에서는 지는 방법이지만 전투(지역구 국회의원)에서는 이기는 방법!

중도층이 이런 기사 보면서 '아 박근혜 정부가 정말 나쁘구나! 다음 번엔 야당 찍어야지!' 이렇게 생각할 줄 아나? '역시 정치권이란 ㅉㅉ...정치에 관심 끄고 내 할 일이나 잘해야지' 이러지...

오래오래 국회의원 하세요!

소아레스 15.02.25 20:10:20

의대생님 정청래가 분명 한계가 존재하는 정치인임에는 틀림없어요 ㅎㅎ
하지만 지금 야당 정치인들 보면 정청래 반따까리도 못하는 인사들이
수두룩하다고 봅니다 저정도면 괜찮다고 봐요 그리고 야권 지지자들
중에는 은근히 정청래의 투지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JHS 15.02.25 20:33:33

뭐 존재감 없는 의원들에 비해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ㅎㅎ 그런데 소아레스 님 얘기 중에 '야권 지지자들 중에는' 이라는 게 핵심이죠! 모르긴 몰라도 아마 야권 지지자들 중에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수가 통쾌해 할 겁니다. (물론 오직 야권지지자들을 향해서만 어필하는데 그들마저도 외면하면 정청래 의원이 멘붕이 오겠지만...)

항생제중독 15.02.25 20:49:04

JHS/
정청래가 야권 지지자들 만을 위해서 한 말은 아니겠죠. 여권까 들도 큰 틀에서 결국 야에 표를 던지니까 야권 지지자라 봐야될수도 있겠지만...


암튼..
메이저언론이나 공영방송에 잘 나오지도 않는 얘기니까.. 종편애청 박뽕중독자들아 제발 정신차려라 이게 팩트다! 국개론적인 발상에서 나온 얘기가 아닐런지? 저런거 자꾸 얘기해주면 눈뜬 장님들이 쨘~하고 개안할거라는 순진함에서 나온거 같음 ㅋ

항생제중독 15.02.25 20:51:16

물론, 우리가 저것들보다 낫다! 는 장정부각을 시켜서 이기는것도 좋겠지만 통상 사람 심리가 그렇지 않다보니..하물며 똥을 금이라 구라치는거에 홀라당 넘어가있는 우매한 국민들을 보면 속이 터질법도 함 ㅎㅎ

우수수깡 15.02.25 16:20:01

최경환 과거 쥐정부 지경부 장관 : "(MB자원외교관련)지식경제부도 일원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최경환 현재 닭정부 경제 부총리 : "(MB자원외교관련)해외자원투자 결정은 공사에서 판단했다"

양아치 정당 + 어용 언론 + 멍청한 지지자들 = 북괴급 지상낙원... 미친다 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아레스 15.02.25 20:11:06

야성하나는 인정 ㅋㅋㅋㅋㅋㅋ

드니드니 15.02.25 22:28:46

미용실에서 퇴사하는 노동자에게 교육비 800만원을 청구한다라..
전태일이 돌아와 다시 불질러 자살을 한대도 이상치 않을 세태로군요..
국민이란 이리도, 아니 이것보다도 더욱 극심하게 착취당하고 눌려져야만
그제야 정치의식이 생겨나는 존재인지..

희처리 15.02.26 02:11:11

제몸 챙기느라 할말 못하는 정치인보다 100배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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