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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차이점

무명객혼돈

15.03.09 12:31:14추천 0조회 1,262

좀 오래전에 웃게에서 봤던 글인데 우연히아랫글  링크타다 봐서 가져옵니다

 

그리고 공통점 말고 차이점 따져보는것도 재미날것 같아서요

 

일단 두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강완국이라는 저자가 DJ와 노무현의 글쓰기 차이점을 명시했는데 짧은 평가속에

 

두 전직 대통령의 성격과 가치관이 어느정도 투영된듯하네요

 

"노 대통령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했고, 김 대통령은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서 하려고 한 스타일이었다. 김 대통령은 지방에 가서 연설할 기회가 있으면 항상 사전에 사람을 보내 민심 파악을 다 했다. 지방 기자들이나 공무원들 만나서 현안이 뭔지 물어서 그걸 연설문에 담도록 했다. 반면 노 대통령은 그런 것이 없었다. 또 어떤 자리에서 사전 준비된 말을 그대로 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현재 관심 갖고 있는 현안, 어젠더를 던지곤 했다."

 

그리고 최고의 명문은 노무현의 독도 관련 연설을 꼽네요

 

http://live.media.daum.net/issue/on_writing    <<<<   원문은 여기로 

 

이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게 하나 생각났는데 대통령들마다 특유의 화법과 개성이 있고 공통점도 있는데

 

가령 내용을 떠나서 어조로 보면 웅변조로 말하는 대통령은 아마 김대중-전두환 이라 생각드는데

 

또 한편으로 어투는 이승만-노태우가 닮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이나 연설은 아버지인 박정희 전대통령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추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가장 연설이나 화법이 비슷한 전직 대통령은 누가 있을까요? 

 

 

mugan 15.03.09 12:39:14

노통이야 알아주는 연설가 였음
박정희는 시대상이 그래서 그런지 비장함 같은 게 있어 보임. 출신성분이나 위치도 그랬고
지금 박통은 관심밖 인물이라 집중해 본적은 없고..그냥 어색어색

무명객혼돈 15.03.09 12:42:09

비장함 그렇네요 늘 결연한 표정 그럼 아버지 박정희는 결연 딸인 박근혜는 태연 이정도 차이가 보이네요 표정이 늘 태연해보이는건 어렸을때부터 청와대 생활을 해서 기품을 잃지않으려해서 그런거 같네요

소크라데쓰 15.03.09 13:51:02

태도를 떠나서 하는 말에 알맹이가 하나도 없음. 약속을 하는 것 같지만 약속 내용 안에 구체적인게 하나도 없음.
이런 식이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합니까?"
라고 누군가 물어오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잘 해결해야 합니다"
라고 대답하는 식임.

그런데 그걸 보고 맞는 말이라고 흐뭇해 하는 국민들이 있다는게 참 안타깝다. 맞는 말이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답은 아님.

박근혜 말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잘 하겠음"이라고 써져 있는 계약서를 싸인해달라고 들고 온 계약자가 연상됨.

무명객혼돈 15.03.09 16:35:56

"열심히"가 포인트군요 아버지 박통과의 차이점도 말씀 좀 해주시지^^

잔혹한마법사 15.03.09 15:22:07

박근혜의 말은..
포장을 뜯고 안의 질소를 빼면 들어있는 알맹이는 딱 하나임..
"잘"...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입니까? "잘할겁니다"..
잘 한다며 이지경을 만들어 놨는데 어떻할겁니까? "잘해야죠"..
이 책임을 어떻게 질겁니까? "잘져야죠"..
경제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입니까" "잘헤쳐가야죠"..
청년실업은요? "취직이 잘되도록해야죠"..

.. 시발..

무명객혼돈 15.03.09 16:34:53

어찌보면 대단한 능력이네요 원래 말 잘 하는 사람은 작은 단어를 함축적 의미로 잘~ 활용하니깐요

백정현 15.03.09 20:49:56

그런걸 말씀하신대로 함축이라고 하죠. 현 대통령님은 아는게 없어 뭉뚱그리는거고요. 말 그대로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죠.

겨운기 15.03.10 11:10:07

....닮긴 누굴 닮아요....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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