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런 프레임에 속아넘어가는 사람이 있다니 매우 개탄스럽다
애초 그 개념은 보수매체에서 고안한 것으로
민주당 내 영냠계와 호남계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프레임이었는데
그것이 당시 영남계에 넘어간 지분을 매우 아까워하던 호남계의 이익과 맞아 떨어지면서 그대로 차용
주구장창 그들이 "친노 패권주의를 몰아내고 호남정당으로 돌아가자" 주장하는 계기가 되었음
비교적 연로한 당원들이야 일생 신뢰해온 자기네 정치인들이 그렇게 말하는데 믿지 않을 도리가 있나
그런데 생각해보자, 애초에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이 호남인데 영남 패권주의라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나 한가?
민주당이 무능정당으로 낙인찍히게 된 것도, 그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이 당 분열의 기제로 작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당이 어떤 가치를 추종하고 어떤 의제를 내세우는지는 차후의 문제로, 사실 대중은 권력의 냄새를 쫓아 당을 지지한다
허구헌날 분열되어 친노다, 지역주의다 서로 삿대질하고 드잡이하는데, 그런 정당에서 어떤 매력을 느껴 대중이 지지할 것인가
당초 프레임을 고안했던 조중동만이 의도된 결과에 조용히 미소지을 뿐
근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이 모든 과정을 '친노' 운운하는 호남계 의원들도 결코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정동영이나 유시민, 문성근 등이 하는 말이 옳다
"그들은 정권교체보다 안정적인 제 1 야당으로서의 포지션을 선호한다"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이 자신의 지역적 기득권 유지에 도움되고 자신의 재선 가능성을 높인다면, 그것이 사실무근이고 당의 건강을 해치는 한이 있더라도 거리낌 없이 차용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직결되지 않는 한 개선할 의지가 없다
이것이 얼토당토 않은 '친노 패권주의'가 횡행하는 이유이며, 민주당이 망조 든 원인이다.
원인이 원인이니만큼, 이것의 해결을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놔서는 도리가 없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직접 깨우쳐 당을 아래로부터 바꿔나가는 수밖에
ko경수
15.05.12 00:02:27
G소서리스
15.05.11 22:05:09
G소서리스
15.05.11 2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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