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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

아오아이

15.08.10 12:07:23추천 7조회 2,430

안녕하세요, 

매일 들어올 정도로 애정 듬뿍한 짱공유에 첫 글을 써 봅니다.

정경사에 첫 글을 올릴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 데 말이지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30대 중반, 아버지는 60대 초반이십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가 그렇듯 저희 부모님 역시 새누리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박정희 시절을 그리워하는 분들입니다.

 

전 논조 없는 새정치연합이 싫고 국민을 호도하는 새누리당은 더더욱 싫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 얘기만 나오면 불편한 논의가 자주 일어나지요. 큰 소리가 나거나 얼굴이 붉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서로 간의 입장을 고수하는 상태입니다.

 

요 근래에는 아버지께 카카오톡으로 새누리당의 진실과 사실이 적나라하게 적힌 뉴스나 캡쳐를 

근거자료가 확실한(객관적으로 수치화 된) 내용으로 보내드리려 노력 중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꽉 막히진 않으신지라 읽어보시긴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정치관을 틀 수 있으면 좋으련만 

TV는 조선티비 아니면 채널A만 보시니 편협된 사상이 뿌리 박힐까 걱정됩니다.

아버지는 반대로 제가 답답하시겠지요.

 

그러던 오늘은 아버지께서 역공을 하셨습니다. 아래 링크를 제게 보내신 거지요.

http://m.cafe.daum.net/danpang/OKmD/292?q=

 

박정희 시대를 살았던 전형적인 꼰대의 논조인데,

요약하면 박정희의 공이 크기에 지금의 세대가 이렇게 누릴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야당이란 것들은 친일파니 뭐니 공은 빼고 과만 논하니 이게 맞느냐, 좌파에 휘둘리지 말아라 입니다.

박정희의 업적을 불인정 하진 않습니다. 그로 인한 현재까지 드리운 그림자를 몸서리치게 싫어할 뿐이지요.

암 치료하고자 약을 처방했더니, 암은 치료했으나 되레 식물인간 된 꼴이 아닌가 합니다.

 

위 링크에 있는 글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으나 제 연치와 정치적 사상이 짧아

근거 없이 감정적인 주장을 할 것이 염려되어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논리적인, 또는 수치화 된 객관적 사실로 위 글을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요?

 

짱공유의 첫 글이 이런 부담스러운 글이 되어 송구하고 슬플 따름입니다.

 

으앙 ㅜㅜ

 

월간귀영 15.08.10 12:26:06

박정희의 많은 업적은 17년간이나 오래했기 때문입니다, 전 항상 이 논리를 펼칩니다.

아오아이 15.08.10 12:32:29

아 괜찮은 방법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월간귀영 15.08.10 12:40:23

60-79 의 한국경제 성장률은 세계 경제성장률 경향과 매우 일치하며, 전체적인 성장세입니다./정확한 참조는 더 찾아봐야 하지만 분명 맞는 접근일겁니다./

앞의 15년은 엄밀히 말하면 독재는 아닙니다.
3선이라는거 자체가 없었지만 당시 한국법으론 문제가 없엇고(이승만작품), 1970년 3선째는 당시 김대중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이깁니다. 그런데 15년임기 후, 유신체제를 준비하게되고 부마항쟁등이 일어나 진압이냐 물러나느냐 선택하려는 와중에 김재규에게 암살당하죠. 어떤의미론 김재규는 충신입니다, 박수칠때 떠나보냈으니까요.

G소서리스 15.08.10 12:47:34

오래해서 독재라기 보단
말 그대로 독재자, 통치 방식이 독재 였기 때문에 독재...
그리고 선거때도 엄청난 국가의 돈을 퍼부었죠.
3선 때는 국가 총예산의 10% 던가?

기대조차 15.08.10 16:04:02

8년하고 물러낫엇어야 박수칠때 떠난거죠 ㅎ

고급진얼륙말 15.08.13 03:17:39

3선도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요? 이승만 때는 초대 대통령에 한하여 3선 연임 제한 철폐 였던거 같은데요. 박정희의 3선도 엄밀히 말하면 억지로 3선개헌을 통한 것으로 문제가 있다 생각이 듭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아오아이 15.08.10 12:33:49

먼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그 생각도 안 했던 건 아닙니다. 남은 여생 행복하기도 바쁜 시점에 아들내미라고는 이상한 얘기만 하니 씁쓸하기도 하시겠지요. 마냥 제 욕심 같기도 하고요. 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월간귀영 15.08.10 12:44:06

저도 부모님정치관 바꾸는건 포기했어요. '니가 누구덕에 지금..!' 이러면 할말이 없는 ㅋ
삭제 된 댓글입니다.

tamaris 15.08.10 12:41:00

울 아버님은 박정희 극혐하심.....
다행이지요..

아오아이 15.08.10 12:58:52

가족 간에 정치 얘기를 하면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도 복 중에 하나일 것 같아요.

G소서리스 15.08.10 12:44:39

이이제이 듣는 것도 재밌네요.
근현대사 인물들을 정리해 방송 하는데 그들의 일생을 잘 담은거 같습니다.
이승만 박정희가 없었으면 일본 넘었을거 같아요,

아오아이 15.08.10 12:59:33

확실히 여러 입장을 들어보는 게 생각의 저변을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글 올리기를 잘 한 것 같아요.
삭제 된 댓글입니다.

G소서리스 15.08.10 13:42:03

아 일본에게 먹혔을거 라는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일본 뛰어 넘었을거 같다는 겁니다 ㅎㅎ
삭제 된 댓글입니다.

기대조차 15.08.12 08:42:15

되도 안한 소리하지마라. 독일보다 경제규모가 큰나라가 일본이다 10년전만해도 수십년간 세계2위 경제대국이 일본이였다. 그리고 ㅅ.ㅂ 박정희때 산업화가 성공해서 우리나라도 이만큼 큰거지 필리핀 북한보다 못살던 나라였다 박정희가 당선될때만 해도

헤룽이 15.08.10 13:48:44

절대루 절대루 부모님과는 정치 예기는 하지 마십시요..
저두 몇번이나 아버지랑 정치색에 대해서 언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예를 들고 사실을 말씀드려도 옹고집처럼 그 시대의 생각만을 가지고 말씀들 하십니다..
답이 없어요.. 그리고 제대루 된 정신을 오래오래 간직하는 것이 답이라 생각듭니다.
그 들 세대의 생각은 나이만큼 굳어져 있습니다.

아오아이 15.08.10 14:38:31

그렇겠지요?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다름과 틀림 중에 이건 틀리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까지의 새누리당 행태로 봤을 때 다름이 아닌, 틀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대조차 15.08.12 08:46:10

부모님은 무조건 잘못됬다 내가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말하는 당신이 더 옹고집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토니몬타나 15.08.10 14:25:50

굳이 님의 아버지를 설득할 필요도 없고 님의 아버지가 특정 정치성향으로 설득되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님은 님대로 각자의 성향을 존중하세요. 정치성향은 선택의 문제지 절대적 가치가 아닙니다.

아오아이 15.08.10 14:40:35

맞습니다. 절대적 가치가 아니지요. 하지만 요사이 새누리당의 행태를 봤을 때, 아니 대통령 하나만 놓고 봤을 때도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놓은 것이 없기에, 무엇 하나 말과 행동이 다르기에, 그리고 "그녀"를 막연히 믿고 지지하기에 다름이 아닌 틀림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틀린 걸까요?

fafaeli 15.08.10 15:18:56

음 어머니는 박정희 좋아하는데 뭐 잘한걸 좋아하는거라 문제는 없죠
상대적으로 박정희의 잘못한점 단점 최고 권력자로써의 보완개선점?을 분명히 인지하시고 계시는거니깐.
대신 박정희가 잘한걸 좋아하는거랑 현대 정치가 잘못하고 있는걸 겹쳐보려고 하지만 않으면 됌.
그리고 혼동하시지 않아서 누구의 장점을 좋아하는건 별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맞든 아니든 강요하고 막 간섭할 생각까진 없슴. 그것도 어찌보면 독재라면 독재인것이고,
막 스스로 이상한 쪽으로 집단화? 되는것도 싫지만
막 독재식 강요로 인식을 유지하게 하는것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음

아오아이 15.08.10 17:25:14

맞습니다. 제가 원하는 상도 그와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공과를 분명히 인지하고 객관적으로 납득 가능한 사실을 근거로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면야 저야 할말이 없지요. 하지만 막연한 지지를 보내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맘에 이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야 말로 독재식 강요로 부모님께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건 아닌가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스컬스 15.08.10 15:42:03

참 사회주의 독재주의 무섭긴하네요 발써 끝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렇게 잔재가 그리움처럼 남겨있다는게... 북한 해방되도 인민 주의가 사라질려면 적어도 100년 넘게 걸리겠군요...정말 교육과 세뇌의 힘은 무서워

아오아이 15.08.10 17:26:17

인간이 그렇듯 그리움은 추억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지에 담겨 아름답게만 보이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대조차 15.08.10 16:06:45

정치견해는 개개인의 따라 다른것임. 흑백논리로 나눠서 나는 옳다 남은 그르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

아오아이 15.08.10 17:34:14

정치견해도 그렇고 모든 일반 견해에 대해서 흑백 논리를 대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순한 생각이지요.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행태가 단순히 기업 논리만 쳐도 대기업 위주 정책이었는데, 대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7~80년대식 사고 덕분이라 사료됩니다. 대기업이 이 정책을 잘 받아들여 사회의 순기능으로 작용하면 좋으련만, 이를 획책해 유보자금만 쌓을 뿐, 되레 중소상공인을 압박하거나 소규모시장에 진입하는 결과만 낳았지요. 좋은 정책을 써도 좋은 결과만 나오기 힘든 마당에 새누리당이 좋은 마음으로 대기업 위주 정책을 펼쳤으리라 생각치 않습니다. 반면, 다음카카오처럼 케이벤처그룹을 설립해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여 기업 자율권도 맡기는, 그래서 더욱 윈윈하는 좋은 선례가 있기도 합니다.

룬마 15.08.10 16:32:20

이미 답을 정해놓고 원하는 답만 들으시려 한다면 이야기해봐야 별 효과가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링크 들어가서 본문 읽어봤는대 박정희가 국민소득 15000불을 달성하게 해줬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링크글을 보면 12년도에 쓰인 글인대.. 문맥상 12년도의 국민소득을 가르키는건지 박정희가 살아생전 15000불을 만들어줬다는 건지..(2012년 국민소득은 24000달러)??그리고 76불에서 15000불로 성장했다면 200배 성장인대 20배 성장이라며 주장하는게 영 엉터리같은대요..구국의 결단을 한 사람이 왜 여대생과 유부녀를 밤마다 불러들였는지도 모르겠고..세종 대왕은 무슨 독재자였냐면서 따지는대, 스스로 박정희 왕조였다고 고백하는것도 아니고 왕정시대를 무슨 민주주의랑 비교하질 않나..

kosis 통계청 가시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변천사가 나오는대 박정희 죽는해에 국민소득은 1700불입니다..독재하는 기간 내내 노동자들을 18시간씩 일시키면서 노동권 이야기하면 빨갱이로 만들고 파독광부에 파독 간호사 그리고 베트남 파병등으로 참기름 짜듯이 쥐어 짯는대 그렇게 18년을 독재해서 무역흑자 한번 못내보고 1인당 국민소득도 1700불이라면..뭔가 이상하다는걸 느껴야 하지 싶은대..
혹시 밑에 사람들이 다 해먹어서 그런거다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금고에서 지금 돈으로 수백억 나온걸 전두환이 줏어서 그네누님도 주고 전두환 본인도 먹은건 다 아는 사실이고요..

휴..그런대 사실 이런건 어쩌면 부모님이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박정희를 추억한다지만 어느분 말씀대로 그때 젊었던 본인을 추억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래서 향수를 찾는걸지도 모르고요.. 전 부모님들 정치성향 바꾸는대 거의 10년이 걸린듯 하네요. 자주 뵙는것은 아니더라도 만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이야기해드릴려고 하거든요. 그러니 자주 대화하되 글쓴이님의 생각이 맞다고 인식시키려 하지 말고 본인의 생각이 나쁜것만은 아니다라고 하는게 우선되어야 할듯 하네요.

아오아이 15.08.10 17:36:22

좋은 정보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답을 이미 정해 놓으셨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걱정이 됩니다.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시라고 그냥 모른 척 고개를 끄덕여야 하는지, 아니면 남은 여생이라도 대한민국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참으로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ko경수 15.08.10 16:57:14

개인적으로 공과를 살펴보는 방식이 좋을것 같습니다.
과만 들춰내면 반감이 생기거든요.
박정희의 경제적 업적은 인정해주되
그는 민주주의를 짓밟고, 여대생끼고 술먹고, 인권을 유린한것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이제는 그런 사람이 아닌 제대로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시면 좋지 않을까여?
그리고 박근혜가 지금 잘한다고 보기도 어렵고....

아오아이 15.08.10 17:37:44

동의합니다. 과만 따진다면 오히려 제가 하는 말을 듣지 않으실 우려가 있지요. 전 박정희 공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만, 그 공 중 과가 씨앗이 되어 지금처럼 가시밭길이 된 것에 대해 굉장한 우려를 가진 입장이라... 정말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기대조차 15.08.10 22:02:47

맞는 말씀입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무조건 극단적이라...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이 없음. 박정희 빠는 사람들은 5.16도 혁명이라고 씨부리고 박정희 까는 사람들은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 민주당에 해놓은거 그대로 줏어먹었다, 누가 했어도 그거만큼은 했다는 식으로 평가절하함.

비콤씨 15.08.10 18:10:56

'우리가 일제에 지배를 받았던것은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친일파 지만원 조갑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여쭤보세요.. 일본의 경술국치조약(한일합방)으로 왕권체제와 신분제가 붕괴되고 서양문물의 도입으로 가난한 조선의 근대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졌으니 그나마 잘먹고 잘살게 된것도 그들이 말하는 일제시대(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다... 라는게 저들의 주장이거든요..
위의 링크 내용과 일맥상통하니 '우리는 일본천황폐하 만만세'를 외쳐야 하는거겠죠.. 저 논리대로라면 대한독립도 배고픔앞에서는 그저 가난한 철학에 불과하니까요..

잔혹한마법사 15.08.10 18:17:23

모임 동생이 해준 일화 하나..

박정희 찬양을 들으며..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 시킬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보는 신문을 바꿔드렸답니다. 경향신문이었던가... 로 말이죠.
몇달 후 집에 내려갔더니..
"박근혜가 나라를 말아먹고 있어!!".. 라고 하시더랍니다.

치다루마 15.08.10 18:27:56

사실 박정희보다 이승만이 말아먹지않고 김구선생님이 처*터 대통령하셧으면 진작 경제발전했을지 모름.이승만이 원체 똥을 싸놔서 박정희가 잘나보이는거죠.그런고로 새누리당을 빨려면 박정희 한명만 보면 안돼고 이승만.박정희.9600억비자금 전두환.친위쿠데타 노태우.imf김영삼.4대강.자원비리.방산비리.한식세계화비리 이명박.세월호,메르스사태의 박근혜 까지 다봐야죠

인육분쇄기 15.08.10 23:57:14

박정희놈이 아니더라도 다른 대통령이라도 다 했을일...

피오르네 15.08.11 08:08:08

박정희 정도면 왕으로는 성군이지
대통령으로는 개색기지만....

thesf 15.08.13 06:30:08

아.. 이렇게 생각하면 맞네요 ㅋㅋㅋ

심술아우디 15.08.11 08:52:57

어쨋든 그 시대에서는 그런것들이 필요했었을꺼고 지금의 시대는 지금 우리가 필요로하는게 있으니 맞고 틀리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대다수의 분들이 그 시대를 그리워하고 인정하니 말이죠. 분명히 반복되어서는 안되는 과거이지만 부모님과 대립한들 무슨 이득이 있을까 생각되네요
예전에 누군가가 "여자는 이해하려고 하지마라 그냥 인정해라"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희 어머니도 닭그네에 열렬한 팬이신데 밥상 앞에서 어머니와 정치적 논쟁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난 이후로 그냥 어머니 보다는 제 자식들에게 올바른 사상을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잣두장군 15.08.11 14:20:12

노인네들 김무성이는 뭐라고 하면서 뽑아줄려나 ㅎㅎ

thesf 15.08.13 06:29:55

솔직히 박정희 대통령의 과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보고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보수(사실 새누리와 야당을 보수 진보로 나누는 것 자체가 웃깁니다만)이신데,
저는 대선에서 문재인씨 뽑았기때문에 아버지께 진보 낙인을 찍혔습니다.
솔직히 그 대선토론을 보고도 박근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정말 아무런 지식이
없던데...

위에서 한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로 부모님 세대 설득하기는 힘들겁니다. 이승만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분이신데... 이렇게 깊게 뿌리박힌 생각은, 스스로 그 부당함을 겪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을 것 같네요.
이번 세월호 희생학생들 부모님들 중에 새누리당 지지자가 없었겠습니까? 이 정도의 상실과 충격없이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iron96 15.08.13 08:56:35

저하고 나이때도 비슷하고 모든게 비슷하네요.
꼭 마무리에는 김대중 노무현의 색깔공세로 결론은 내더군요
개인적으로 김대중은 지역주의 정치인이라 생각 하며 별로 좋아 하진 않습니다만.
대구 경북은 마무리가 꼭 그쪽으로 끝나더군요. 이게 보수인지 아니면 세뇌 당한 사람들인지 참 답답합니다.

김치트 16.11.19 15:00:26

안녕하세요! 저희는 'SBS 스페셜' 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팀입니다!
저희는 가족 간 정치적 의견이 달라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서로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려고 합니다!

적어도 나의 생각만큼은 존중을 받고 싶다, 혹은 부모님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래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싶다, 소망을 하실지요!
자세한 이야기를 여쭈며, 제작진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010-7236-7546 윤정희 / 02-2113-3893 / x_070805@hanmail.net


제작진의 연락처입니다. 시간 편하신 때 언제든 연락주셔도 무방합니다. 이야기를 나누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문자 메세지, 전화, 메일 편하신 쪽으로 연락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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