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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구의역 사고는 박원순 책임, 오세훈 탓 말라"

어벤져스

16.06.02 16:41:21추천 11조회 2,820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도 서울시 부시장 출신이고요. 이런 사고는 아니었지만, 당시에도 메트로도시철도공사 기관사들이 공황장애 같은 게 있어서 자살도 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그걸 처리하는 경영진이나 관료들의 모습이 이 문제 심각성을 올바르게 느끼고,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서 시행했는가에 저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고요. 저는 절망하는 건 그런 것 같아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 못지않게 사고를 대하는 경영자들의 태도 같아요. 절망스럽습니다. 

 

인재가 반복되는 건 분명하게 구조적 원인이 있다는 거고요. 그 원인을 10년, 20년 거슬러 올라갈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이명박, 오세훈을 탓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진행된 과정이 있고, 그 책임은 박원순 시장한테 가는 겁니다. 벌써 세 번의 사고가 있었잖아요. 그때마다 (박원순 시장이) 근본적인 종합 대책을 말씀하셨는데 이뤄지지 않았어요. 여러 이유가 있죠. 예산의 한계도 있죠.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미명 하에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후과가 오는 걸 보면 우선순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죄송스럽지만, 단단한 종합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국민에 새롭게 보고 드리고, 다시 한 번 지켜봐 달라고 다짐하지 않는다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쌓이는 사회적 불신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고요. 저 역시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117485

 

 

참고로 기동민씨는 박원순 밑에서 일한 부시장 출신입니다.

 

[경력]

2012.11~2014.04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2010.05~2011.05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특별보좌관
2004.10~2005.04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
2002.03~2003.02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JGE 16.06.02 16:49:35

이런 게 책임감 있는 태도.

레몬무침 16.06.02 17:01:46

지하철 민영화때부터 예견된 사고
대신 비용은 절감했겟지요.

jin-x 16.06.02 20:08:36

절감된 비용도 어디론가 사라진다는게 문제입니다. 론스타같은 투기 민간자본이 돈을 빼가고 있으니깐요.

로즈모스 16.06.04 17:54:22

그렇죠 박원순 취임후 안전비용을 1000억을 삭감했죠 항상 말하는 국민을 위해서 말이죠

G소서리스 16.06.02 17:52:20

새누리랑 너무 차이난다. 멋지네

무명객혼돈 16.06.02 23:23:48

역시 민주당은 새누리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네
맘에 들어 ㅋㅋㅋㅋ

니췌 16.06.04 20:53:24

당연히 박원순이 책임지고 해결할 일이지
향후 행보를 지켜봅시다

ninza 16.06.05 11:29:53

정말 안전하게 하려면, 모든 스크린도어의 부품마다 품질검사 통과한 제품만 쓰고, 사용기한을 정해둬서
고장이 안나도 일정시간 사용후 일괄적으로 교체하면 됩니다. 이것이 안전입니다.
당연히 반론이 나오겠죠.
고장도 안난 멀쩡한 부품을 왜 교체하느냐고? 그건 사고로 누구 하나 죽으라는 뜻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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