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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틴핵통과 모임에 다녀오고 느끼는 글

푸른시냇물

17.03.11 03:32:41추천 15조회 1,210

전에 제가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했을때

짱공유 어떤 분이 이야기한게 생각나네요.

그 까짓것 비폭력집회가 무슨 힘이 있겠냐?  폭력적으로 뒤집어야 한다....

 

제가 어제까지 7번 정도 참여했습니다. 오늘 토요일에도 광화문에 가려합니다.

 

오늘 분위기를 볼때 만일 기각이 되었어도 탄기국처럼 촛불민심은 무질서해지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서로가 이야기가 통했고 어떤 분은 아줌마가 맨 바닥에 앉으려 하자 1천원짜리

방석을 구입해서 선물하기도 하고 역시나 가족이나 연인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인걸 보고

아!~~ 이래서 촛불이 강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 승 전 결 질서있고 차분하고 또한 본 무대가 시작할땐 단합된 마음으로

촛불민심은 어제의 탄핵 확정에 대한 것을 느끼고 환호했습니다.

 

비폭력 지속성 명분있는 촛불민심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오히려 촛불집회를 보러 오는 외국인들도 있을 정도였고

오늘은 각 외국 언론사 마져 취재를 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촛불민심은 국내에서도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썼습니다.

 

자 박사모&탄기국과 차이는 뭘까요?

 

먼저 어제 제가 광화문에 갔을때 부지런히 119차량과 긴급구호119차량이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시위가 과격하다는 것이겠죠.

 

먼저도 이야기했듯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인 촛불민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탄기국은 일부 계층과 일부 집단으로 점철된 편향된 집단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과거 유신정권이 저질러 왔던 용병집단 체제이기도 합니다.

 

결국 법질서를 운운하던 탄기국이나 박사모는 경찰들을 폭행했고

경찰버스를 박살냈으며 경찰버스를 갈취해서 차벽을 들이받다가 시위자가 죽는

그러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또한 경찰 저지선을 뜷는 그러한 무질서를 보여줬습니다.

결국은 자기 발을 자기가 찌어버리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과연 이런 모습을 세계언론에서 봤을때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요?

 

아아~~~~역시나 저런 집단과 함께한 대통령은 탄핵받아도 마땅하겠구나란

생각을 했을 겁니다.

 

자 뭔가 느껴지지 않나요?  제가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과거 누군가 비폭력적인 촛불가지곤

안된다 폭력적으로 해야한다.  라고 하시던 분  바로 아래 박사모 탄기국처럼 되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박 전대통령이 원하는 시나리오처럼 되었겠죠 폭력적인 일부 세력들을 진압한

대통령으로 거짓역사가 쓰여졌을 겁니다. 

 

촛불민심은 흔들리지 않았고 끝까지 비폭력적이고 누가 보더라도 훌륭한 집회문화

를 보여줬습니다.

 

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촛불집회엔 참가하지 못한건 좀 아쉽기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가 선진화로 가는 길목에 제가 한 명이 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남은 유신의 잔재 및 우리나라가 정치 선진화가 되도록 끝까지 가려합니다.

 

여러분도 건강지키시면서 우리나라 역사가 다시 쓰여지는 걸 같이 하도록 합시다. 

케빈은마흔살 17.03.11 03:38:03

베트남에서도 감명과 감동받았습니다.

헬조선에 천사들이 많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고 감사함에 오늘 단잠자게 되내요..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소중한분들과 함께라 든든하내요^_^

코드워리어 17.03.12 12:23:59

민주주의 역사가 먼저 시작된 미국에서도 비폭력 시위를 이렇게 오래 성공적으로 한 것에 대해 놀랍고 부러워 합니다.

귀여운배 17.03.13 00:58:25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비폭력집회의 힘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폭력집회는 더 빠른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거라는 그릇된 전제하에 논리를 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회부터 이번 20회까지 모든 촛불집회에 참가했지만 무엇보다 키보드로하는 투쟁보다 몸으로 하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되도록 글로 생각을 남기기보다는 그냥 현장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태고 있나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탄핵이 되고 나니 슬슬 마치 집회초반 폭력집회를 주장하던 일부 비논리에 편승한 고질적인 분열주의자들의 책동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적폐청산까지 끝나도 끝난게 아닙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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