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4일 “박지원 위원장은 성공한 비서실장이고, 문재인 후보는 실패한 비서실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2002년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의 김대중 정부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권을 재창출 했고, 참여정부에 성공적으로 정권을 이양했다”면서 “2007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참여정부는, 결국 실패했고, 문제의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어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임명직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박지원 위원장의 결단과 충정에 대해 민주당은 금도를 넘어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2년 안철수 후보 역시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대통령후보를 양보했다”면서 “질래야 질 수 없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또 실패했고,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 됐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에도 문재인 후보는 대선패배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개인적 꿈을 접는다고 했다가 이번에 또 번복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성공한 김대중 정부의 비서실장은 숨만 쉬어도 문제 삼고, 실패한 참여정부의 비서실장은 그 어떤 책임도지지 않고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섰다.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박지원 위원장의 결단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뜨거운 충정”이라면서 “이 같은 충정을 금도를 넘어서는 패륜적 발언으로 매도하는 문재인 후보측에게 측은지심마저 느낀다. 이것이 바로 반성과 책임 없이 권력에만 집착하는 무책임한 패권정치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부끄러운 줄 알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