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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관련해서 박근혜 최후의 측근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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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19:42:28추천 0조회 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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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최후의 측근, 김막업 요리연구가

낮에 정게에 올렸는데,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 보라고.ㅇㅇ이하는 부분발췌
전문은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7/2017050701675.html

―관저에는 몇 명이 거처했습니까?
"대통령과 저밖에 없었어요. 윤전추(청와대 행정관)가 어떨 때는 자고 갔어요."

―대통령 방과는 붙어 있었습니까?
"관저의 공간은 유리문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대통령이 계시는 곳에는 내실, 의상실, 한실(韓室), 소식당 등이 있어요. 제가 있는 공간에는 이발실을 개조한 사무실, 미용실, 방 두 개가 있어요. 경호원들은 별채에 있고요.
유리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저와 윤전추밖에 없었어요."

―최순실은 내실 출입을 하지 않았습니까?
"최순실도 유리문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어요. 대통령과 같이 식사했다는 말도 다 엉터리입니다. 대통령은 늘 혼자 식사를 하세요."

―최순실이 관저에 와서 무얼 했나요?
"2014년부터 주말마다 거의 들어왔어요. 사무실에서 3인방을 모아놓고 회의 같은 걸 했어요. 박 전 대통령은 가끔 참석했어요. 이들 외에는 사람 만나는 걸 워낙 싫어했으니까요.
'왜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됐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만나야 하는데 딱 한 사람(최순실)만 만나니, 소통을 모른다는 지적은 맞아요."

―박 전 대통령은 매일 관저에 있었습니까?
"외부 일정이나 수석비서관 회의가 안 잡혀 있으면 안 나갑니다. 종일 내실에만 있습니다. 언제 대통령이 인터폰으로 부를지 모르니··· 제가 쉬지도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었어요.
세월호 사건 때 '7시간 행적'이 어떠니 온갖 말들이 있었지만, 그냥 평소처럼 내실에 계셨던 겁니다."

―세월호 사건 당일 아침에 머리 손질을 받고는 오후에 머리를 흐트러지게 보이기 위해 미용사를 불러들였다고 했는데?
"그날은 외부 일정이 없어 아침에 미용사가 안 왔습니다. 오후에 재난본부에 나가기 위해 미용사를 불렀어요.
대통령이 기자회견 해서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 되는데 그런 걸 하지 않아요."

―평소 TV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하더군요.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보통 오후 3시쯤 인터폰으로 '청소 좀 해야겠네요'라고 연락이 오면 들어갑니다. 한 시간 반쯤 청소하는 동안 대통령은 비켜주지 않고 노트북이 놓인 책상 앞에 그대로 앉아 있어요. 뭘 하고 있는지 저는 모르지요.
TV를 보고 있던 적은 없었어요. 침대에도 눕지 않고. 책상에서 꼬박 조는 모습은 딱 한 번 봤어요."

―미용 시술과 피로제 주사를 맞기 위해 외부 의사들을 불러들인 것은 맞지요?
"몸이 약해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소화가 안 돼요. 제가 답답한 것은 주치의가 있는데, 왜 들어와서는 안 되는 사람들을 쓰는지. 그만큼 꼼꼼하고 빈틈없는 분이 왜 그런 바보짓을 했을까 싶어요."

―박 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탄핵이 기각될 걸로 믿었다고 하더군요.
"판결 이틀 전에야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꼈던 것 같습니다. 탄핵 결정이 나오자마자 나가라고 하니, 세상이 참 박정해요. 삼성동 자택의 보일러가 망가져 있었어요. 대통령이 거처하는 2층의 보일러만 겨우 손보고 이틀 뒤 들어가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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