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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안철수의 행보

마르하발

17.11.23 17:26:38추천 4조회 2,497
국민의 당이 박살난거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반문연대라는 기치 외에는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을 잘 융합시켰다면 그의 말대로 제3시대니 대안정당이니
모습을 갖추고 있었겠죠.

그러나 당은 총선에서의 약진을 제외하면 곳곳에서 삐걱거렸고 그러면서 당대표
안철수의 위상도 호남중진 의원들에게 뒤쳐지는 상황이 왔지요.

이 상황에서 대안이 탈호남이라고 생각하고 저렇게 강경하게 나가는 건 일면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당대당 통합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에 자기는 어떻게 될까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국민의당(내 합당 찬성파)가 바른정당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양새인데
이런 상황에서 합당이 되면 합쳐진 정당에서의 주도권은 필시 바른정당에서 쥐게 될텐데......

그런 상황에 대한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초반에야 공동대표니 할 수도 있겠지만 한 쪽은 국회의원이고 다른 한 쪽은 민간인인데...

다음 선거(지선이든 총선이든)에서 당선되지 못하면 정치인 안철수는
진짜 명이 다하는 것일텐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감이 안 오네요.
한 때 참 좋아했던 인물인데... 정치가 사람 이미지 망쳐놓은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가 될 거 같네요

DuchM 17.11.23 17:53:09 바로가기

정치가 사람이미지 망쳤다기 보다 지 본성이 그냥 그대로 나온거 같은데, 찰스는 지가 지 이미지 다 망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자기가 바른정당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의원수도 지들이 많으니까요ㅋ 근데 민주당에서도 그러다가 실패해서 친문패권 외치면서 궁물당가고, 이제 또 바른정당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다니 참 꿈도 크네요. 바른정당이 숫자는 적지만 개누리에서 잔뼈가 굵은 애들인데

tamaris 17.11.23 19:47:36 바로가기

합당해도 오래는 못갈듯싶네요
지방선거 개박살나면 책임론 나올거고 그럼 또 누구탓해야하고 그럼 분당이냐 정치포기냐인데
일단은 남탓하겠죠

DuchM 17.11.23 17:53:09

정치가 사람이미지 망쳤다기 보다 지 본성이 그냥 그대로 나온거 같은데, 찰스는 지가 지 이미지 다 망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자기가 바른정당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의원수도 지들이 많으니까요ㅋ 근데 민주당에서도 그러다가 실패해서 친문패권 외치면서 궁물당가고, 이제 또 바른정당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다니 참 꿈도 크네요. 바른정당이 숫자는 적지만 개누리에서 잔뼈가 굵은 애들인데

SF덕후 17.11.24 11:42:47

공감합니다.

토마토 17.11.23 18:44:10

안철수는 당이니 이런거 관심이 없어요.
그냥 대통령 한번 해보고 싶은거죠.
이명박도 대통령하는데 나는 왜 못해 이 생각했을겁니다

tamaris 17.11.23 19:47:36

합당해도 오래는 못갈듯싶네요
지방선거 개박살나면 책임론 나올거고 그럼 또 누구탓해야하고 그럼 분당이냐 정치포기냐인데
일단은 남탓하겠죠

x11111 17.11.25 02:16:40

이게 가장 정확한 예측인것 같습니다.

방구석왕자님 17.11.24 01:34:03

안치 아다다

샤프너 17.11.24 02:02:56

안어벙갑철수 원래 이 모습이였죠.

가가멜11 17.11.24 10:50:07

친구들이랑 내기중입니다....
광주,전남에서 내년에 전멸당할지, 아니면 1석이라도 건질지...
근데 아직도 7개월이 남아서 민주에서 삽질하는 사람 꼭 나올거 같긴 해요..

SF덕후 17.11.24 11:44:32

딱 내년 지방선거까지만 지켜 보면 되겠죠.

케이즈 17.11.24 12:26:11

국민당 입장에서 봤을때, 지금 상황에선 2018년도 지방선거에서 대참패가 예상되죠. 거의 확실하게요.
당 지지율도 최악이고, 지방선거도 패배가 빤히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럼 여기서 안철수 개인이 살아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당을 제물 삼아서 바른당과 합쳐서 보수쪽으로 턴하는 겁니다.
아마 본인이 탈당하는 일은 죽어도 없을 것 같고, 합당이 이루어진다면 호남계 인사들이 대거 빠져나갈 것 같지만
그들이 나가서 창당할만한 핵심 인물도 없는 상황이고, 다시 민주당으로 들어가기엔 받아줄지도 의문일거고 굴욕감도 상당할테니 그마저도 쉽지 않겠죠.
그렇게 계산을 세운 것 같습니다.
합당을 추진해도 이탈세력은 많이 없을거고, 호남기반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호남계 인사들만 있으면 언젠가는 복구 가능할테니까요. 사실 그들이 살고 죽는거나 호남기반을 잃는건 안철수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죠.
언제 안철수가 주위사람을 챙겼습니까. 한결같이 본인 한몸만 챙기던 사람인데.

아마 안철수 본인은 유승민과 비벼볼만한, 혹은 자신이 좀 더 우위에 있으니 합당을 하더라도 자기가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다고 판단할겁니다.
최근 뜬금없는 대선코스프레 행보가 무엇을 위한것이냐,라는 의문에 합당 이후 자신의 인지도를 위한 것이라는 답으로 본다면 나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보수쪽도 멍청한 패자는 싫어합니다. 같은 값이면 스마트해 보이는 정치인을 원하죠. 지금 그것에 딱 맞는 위치에 있는게 유승민이고, 그래서 저 허허벌판에서 바른당 깃발아래 버티는겁니다. 그걸 아니까요.
안철수는 진보 진영에서 시작한 인물이고, 그나마도 맨날 털리고, 징징대다가 자기만의 당을 창당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끌고나가지 못하는 모지리로 인식되는겁니다.
반면 유승민은 박근혜를 배신하고, 자한당에 반발해서 건강한 보수를 세우겠다며 창당을 했고, 같이 있던 무리들 중 썩어빠진 인물들은 다시 원대복귀한 상황이죠. 심지어 대선때는 똑똑한 모습까지 보여줬고요. (그 때 심상정은 굳세어라 유승민을 할 상황이 아니라 자기 어필을 해야할 상황이었죠)

어쩌면 합당하면 안철수 자신은 살아남지만 그 위로 올라서질 못하는걸 알기에 자꾸 대선행보를 하는걸수도 있겠네요.
이게 어디서 나온 추측이냐. 구닥다리 정치, 제 한 몸 건사하기 바쁜 철새들이 난무할 때 정치인들이 써먹던 패턴입니다. 쫄릴때는 무조건 유세사진이죠.
안철수 옆에 누가 붙어서 그런 제안을 하는건지, 본인이 좋은 생각이라며 아이디어를 낸건지는 모르것네요.

조자승룡 17.11.24 12:53:43

정치가 사람이미지 망쳐놓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니구요. 포장지로 잘포장된 이미지가 정치에 뛰어들면서 다띁기고 날아가서 본모습이 드러났는데 정말 가관이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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