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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미투 운동을 지속하고 확장하자!

민지하

18.03.13 14:52:15추천 1조회 1,234

 

현재 어찌되었든 특정하게만 집중된 미투 운동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선거전 그 시점, 집단에만 촛점을 맞추고 움직인다고 해도

 

어파피 시작된, 언젠가는 시작되었어야할 것이라면... 

 

차라리 선거랑 상관없이 선거 후까지 지속될 수 있고, 영역도 넓혀서 확장을 한다면 어떨까요?

(움직이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이 원치 않는 결과와 미투 운동 원래 취지의 제대로된 효과를 노리며)

 

보수만 깨끗하다는 걸 누가 믿을 수 있겠어요.

 

정치 전역, 법조계, 종교계, 방송국, 언론, 신문사, 교육계, 행정, 경찰, 군대, 교도소, 병원, 공기업, 민영화된 공기업, 대기업, ...

 

그리고 성범죄 특성상 젊은 여성들이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위계적 성범죄일 경우 의외로 나이, 성별, 장애 등등을 초월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여성이 여성에게, 남성이 남성에게... 성인이 아이에게, 노인들, 환자들, 정상인이 장애인에게 등등, 그들(남자외...)도 용기를 내서 미투 운동을 한다면...)

 

그렇다면, 이것은 젠더 대립 구도가 아닌, 위계적 직위적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로 바뀔 수 있습니다.

 

미투 자체가 젠더 대립이나 정치적 이용으로만 쓰고 버려질 경우

 

결국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단기적 이슈)

 

일본이나 중국처럼 작은 이슈로 덮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장자연 사건이나 조선일보, 자한당으로 여파가 퍼질 경우 사회와 인터넷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그 경우, 가짜 사건들을 여럿 만들어 놓고 다시 남녀 대립으로 악화시키다가 흐지부지될 것입니다.

 

법조계는 과거 부터 성에 관련된 사건들이 많았는데 이번 검찰 미투도 더 확산되지 않고 진화되는 듯 하네요.

 

특히 확산될 경우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무고죄라던지, 현 법률이라던지, 언론과 여론 자체의 역활 및 정화 등을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사건과 판례들이 기록에 남고, 알려지면서 다시 논의되고 다시 재정되면서...)

 

무조건 남자한테만 모든 잘못을 넘긴다거나 기존의 권력과 권위의 젠더적 단순 교체가 아닌

 

습관화된 기존의 가치관을 남녀노소 모두가 일단 모두 까발려놓고 펼쳐놓고 논쟁하여 

 

남녀 대립을 넘어선 보편타당한 상식적인 선을 찾는데 성공한다면

 

기타 선진국을 넘어선 과실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넘 바램이지만...)

 

니가 누구 편이냐? 좌냐우냐? 여자냐 남자냐? 의 편먹기 논쟁이 아닌...

 

법과 여론은 남녀 젠더와 직위/배경을 떠나서

 

꼭 강자/약자라는 타이틀로 보호 받는 것이 아닌

 

더 억울하게 피해 받은 자들을 보호하고

 

피해를 끼친 것들과

 

잘못한다는 개념조차 없는 나쁜 것들에게 더 한 처벌을 내리는...

 

더 옳고, 올바르고, 정의롭고, 보편타당하며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속의

 

한걸음인 미투이길 바라며...

 

 

박동진 18.03.13 18:10:03 바로가기

미투운동은 진실을 기반으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진실을 기반으로 고백을 해야지 개인적 분노를 기반으로 고발이 되면 그때부터 변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투는 개인이 법적으로 대항할 수 없는 권력자 횡포를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항하는 운동입니다
도덕적 처벌도 있지만 법적 처벌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개인의 분노가 기반이 되어 진실하지 않은 고백은 고백이 아니라 무고입니다
개인의 호의가 오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전 다니던 서울의 회사의 팀원 중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회 생활이 처음인 디자인너 여사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팀장이였고 같은 부산 출신이라서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여사원이 자취를 하다보니 컴퓨터를 구입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IT업체라 저도 왠만큼은 컴퓨터를 볼 줄 아는데 저에게는 물어* 않고 직접 친분있는 개발팀의 과장에게 개별적으로 부탁을 해서 컴퓨터 구입을 하더군요
그런데 동행한 개발팀의 과장은 이전 회사부터 같이 다니던 친한 친구였습니다
친절하고 매너가 좋으며 여성에게 함부러 추태를 부릴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회사에 출근을 하니 그 여직원이 할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내용은 자신은 남자친구가 있으니 개발팀의 과장님에게 말을 잘 해달라는 겁니다
좀 황당했지만 알았다고 하고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니까 개발팀으로 가서 어려운 이야기지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하는 말이 컴퓨터를 구입했는데 여직원이 OS를 설치를 못할 것 같아서 기왕 물건을 들고 집까지 온 김에 설치해 주고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여사원에게 말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괜찮다고 했다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더 물어봤더니 조금 불쾌한 내색을 하면서 거절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말을 하고 혹시 설치하다가 어려운일 생기면 연락을 하라고 전화번호를 알려 주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게 전부라고 그여사원이 무슨 말을 했기에 그러냐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여사원 불러서 과장님의 행동은 선의라고 말을 해주느데 뜬금없이 사내에서 그 과장님 얼굴을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저보고 이 후 자신과 과장님과의 협업이 없도록 조치를 해달라더군요
할말이 없어 알았다고 하고 그 과장님에게도 여직원이 불편해하니 당분간 거리를 두라고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몇주후 회사 전체 회식을 하는데 술이 조금 올라 오니까 여직원이 나에게 그 과장님과 계속 얼굴 마주치지 않고 생활하는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화를 참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소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자기위주로 상황을 재해석해서 상대를 대하지 말라고 알으로 어딜가든지 그렇게 행동하면 절대 오래 못버틴다고요
그러니까 갑자기 울더니 나가버리는 겁니다 회식장의 분위기는 다 망치고 저는 술자리에서 팀원을 갈구는 꼰대팀장이 된거죠
다음날 사장님에게 불려가서 혼나고 시말서까지 썼습니다 그리고 여직원에게 사과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여직원은 이 일이 소름끼치게 싫은 기억이겠죠 그러면서 자신을 꼬셔 볼려고 집까지 쫒아온 사람으로 그 과장님을 기억하고 전 꼰대 팀장으로 생각하겠죠 이후 퇴사하고 그때 남자친구랑 결혼해서 잘 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축하하고 싶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이런 일을 경험한 사람으로 미투 운동이 피해자의 순수한 고백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씨발똥꼬 18.03.13 15:03:35

적절한 자정 작용 없이 무작정 확장만 하는것도 변질될 요소가 커요. 지금 정봉주 터지면서 무고쪽으로 관심이 더 쏠리는 중인거 같은데...

민지하 18.03.13 15:07:09

차근차근 절차를 밟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민지하 18.03.13 15:09:02

저도 찬찬히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단지,
나 저 사람 성추행 < 이런 사건이 묻히지 않고 끝까지 추적되면
그에 따라 여론이 수정되고 보완되면서 정상적인 방향으로 잡혀나가지 않을까요?
또 걱정되는 건, 선거 후 확 불씨가 꺼질까봐...

DuchM 18.03.13 15:42:37

확대고 나발이고 여당쪽에는 무분별한 정치공작 시작되었고 저쪽에대해 폭로하거나 나오는 피해자가 없어서 이미 끝났음. 벌써부터 온갖 어중이 떠중이들이 이용하려는 케이스만 나옴

무명객혼돈 18.03.13 16:06:16

글쓴이도 변질되어가는 미투운동에 화가 많이
나서 쓴글 같네요

민지하 18.03.13 21:11:54

적폐의 내부자 고발과 더불어 미투운동의 필요성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질된다면 결국 혐오분쟁의 성과외에는 얻을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국인노동자 18.03.13 16:31:46

저는 가이드라인이 있는 미투운동을 지지합니다 정황제시 실질적인 신체접촉 무고로 밝혀질 경우 징역형이나 거액배상
근거 있고 정황 충분한 검증하는 기관에 신고하여 검증하고 사실발표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봅다

지금방식대로는 아니다 봅니다 지르고 보면 그만이니

민지하 18.03.13 21:14:33

편을 나누고 그룹의 우대로 흐르면 결국 혼란만 남길 것입니다.
여성의 편이 아니라 더 진실하고 억울한 자의 편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벌레들은 어느 곳이나 있습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민지하 18.03.13 21:15:09

공감합니다. 어쩌면 저도 설레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동진 18.03.13 18:10:03

미투운동은 진실을 기반으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진실을 기반으로 고백을 해야지 개인적 분노를 기반으로 고발이 되면 그때부터 변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투는 개인이 법적으로 대항할 수 없는 권력자 횡포를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항하는 운동입니다
도덕적 처벌도 있지만 법적 처벌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개인의 분노가 기반이 되어 진실하지 않은 고백은 고백이 아니라 무고입니다
개인의 호의가 오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전 다니던 서울의 회사의 팀원 중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회 생활이 처음인 디자인너 여사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팀장이였고 같은 부산 출신이라서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여사원이 자취를 하다보니 컴퓨터를 구입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IT업체라 저도 왠만큼은 컴퓨터를 볼 줄 아는데 저에게는 물어* 않고 직접 친분있는 개발팀의 과장에게 개별적으로 부탁을 해서 컴퓨터 구입을 하더군요
그런데 동행한 개발팀의 과장은 이전 회사부터 같이 다니던 친한 친구였습니다
친절하고 매너가 좋으며 여성에게 함부러 추태를 부릴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회사에 출근을 하니 그 여직원이 할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내용은 자신은 남자친구가 있으니 개발팀의 과장님에게 말을 잘 해달라는 겁니다
좀 황당했지만 알았다고 하고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니까 개발팀으로 가서 어려운 이야기지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하는 말이 컴퓨터를 구입했는데 여직원이 OS를 설치를 못할 것 같아서 기왕 물건을 들고 집까지 온 김에 설치해 주고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여사원에게 말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괜찮다고 했다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더 물어봤더니 조금 불쾌한 내색을 하면서 거절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말을 하고 혹시 설치하다가 어려운일 생기면 연락을 하라고 전화번호를 알려 주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게 전부라고 그여사원이 무슨 말을 했기에 그러냐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여사원 불러서 과장님의 행동은 선의라고 말을 해주느데 뜬금없이 사내에서 그 과장님 얼굴을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저보고 이 후 자신과 과장님과의 협업이 없도록 조치를 해달라더군요
할말이 없어 알았다고 하고 그 과장님에게도 여직원이 불편해하니 당분간 거리를 두라고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몇주후 회사 전체 회식을 하는데 술이 조금 올라 오니까 여직원이 나에게 그 과장님과 계속 얼굴 마주치지 않고 생활하는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화를 참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소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자기위주로 상황을 재해석해서 상대를 대하지 말라고 알으로 어딜가든지 그렇게 행동하면 절대 오래 못버틴다고요
그러니까 갑자기 울더니 나가버리는 겁니다 회식장의 분위기는 다 망치고 저는 술자리에서 팀원을 갈구는 꼰대팀장이 된거죠
다음날 사장님에게 불려가서 혼나고 시말서까지 썼습니다 그리고 여직원에게 사과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여직원은 이 일이 소름끼치게 싫은 기억이겠죠 그러면서 자신을 꼬셔 볼려고 집까지 쫒아온 사람으로 그 과장님을 기억하고 전 꼰대 팀장으로 생각하겠죠 이후 퇴사하고 그때 남자친구랑 결혼해서 잘 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축하하고 싶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이런 일을 경험한 사람으로 미투 운동이 피해자의 순수한 고백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민지하 18.03.13 21:17:00

공감합니다. 앞서도 말했듯
법과 여론은
무조건적인 약자나 여성의 편이 아니라 더 진실하고 억울한 자의 편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박동진 18.03.14 06:35:52

아뇨 위의 이야기에 나오는 두사람은 이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입니다
중간에 제가 빼먹은 내용이 있는데 주변에서 두사람이 친하게 지내니까 장난을 친다고 애인없으면 둘이 사귀라고 하면 여직원이 자긴 남자친구 있다고 정색을 하면서 대응했습니다 그냥 남자친구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화를 내면서 말을 하는게 내 미모에 이분이 가당키나하나요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이 여직원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아양을 부리고 취하고 나면 쌩까는 스타일로 여자는 얼굴로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일도 대충하는 스타일이였습니다 그래서 협업을 할 때 다른 개발자들이 꺼려하니까 이분이 대부분 맡아서 해주신 분입니다 너무 자세히 적으면 위의 내용처럼 이 여직원이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가 되고 글도 길어져서 빼먹었는데 더 내밀한 내용이 있습니다 무조건 제가 넘겨집고 글을 끄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의도는 선의가 악의로 변하는 것과 여성은 무조건 약자 남성은 억압하는 사람의 공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도 두 사람을 2년 이상 그리고 5년 이상을 보고 지냈고 위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대화를 한 후에 조언한 것입니다 제 글의 진실에 대해서 믿음이 없으시면 그냥 비추나 신고하세요 ㅎㅎㅎ

토마토 18.03.13 18:21:36

이게 확대하고 싶다고 확대하고 멈추고 싶다고 멈출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지켜 봅시다

민지하 18.03.13 21:17:25

미처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감사합니다.

SF덕후 18.03.13 23:40:02

솔직히 언론만 제역할을 해줘도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할 필요없이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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