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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은 바보가 아니다(박가분 평론가)

코지군2세

18.12.19 12:05:05추천 18조회 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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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진짜 바보는 누구일까? 이 글은 특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는 40~50대 진보파들을 위한 글이므로 정독하길 바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20대 남성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한 결과가 나온 것에 더해서 최근에는 20%대까지 붕괴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세대별-성별 여론조사 표본 수가 적은 한계가 있지만, 비슷한 결과가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는 것은 사실상 20대 남성 계층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붕괴했다는 결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20대 남성을 버리고 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할 말은 없지만 미래세대의 지지가 진보의 큰 자산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는 당혹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30대 남성 지지율도 물론 위험한 것으로 나왔다. 내 생각에 이 기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결과가 그다지 놀랍지 않다. 이건 젠더문제에서 소외되었다는 젊은 남성들의 누적된 불만이 임계치를 넘어선 결과이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되짚자면 남초 커뮤니티의 각종 청와대 청원(ex 사법부의 유죄추정 관행에 대한 항의)을 웃어넘기거나 무성의하게 답변한 일, 메갈리아-워마드에 대한 여당 내 인사들과 여가부 장관의 옹호 발언, 사실상 워마드 시위였던 혜화역 시위 비판여론에 대한 행자부 장관의 고압적 훈계, 설상가상으로 워마드 시위대와 정책적 협의에 나선 정부, 특히 이수역 사건에 대한 여당 내 옹호발언들. 열거하지면 무수히 많다. 이것도 비교적 최근의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젊은 세대의 여론이 확산되는 인터넷상에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는 과거의 일을 절대 잊지 않는다. 몇 년 전 진선미 의원실에서 한 보좌관이 메갈리아에 인증을 한 일은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물론 가장 최근에 분노가 폭발한 사건은 일각의 남성혐오 문화(남성혐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가 오프라인으로까지 침투한 사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수역 사건이었다.

 

 

 

여기서 이들의 분노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이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눠진다. 1. 사법적 영역에서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고 성범죄 무고의 사각지대를 늘리는 등) 법 앞에서의 원칙이 훼손됐다'는 불만, 2. 사회경제적 영역에서 '(여성이 승진이 유리한 내근직에 주로 배치 되고 여대에 약대와 로스쿨이 별도로 설치되며 창업과 취업에서도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성별 잣대를 들이대는 순간부터 공정한 경쟁의 룰이 붕괴한다'는 불만, 3. (최모씨 책 출간 홍보 과정에서 '한(국)남(성)'을 조롱의 의미로 사용한 yes24 사건이 보여주듯이) 문화적으로 남성성을 조롱하고 공격하는 관행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다는 불만, 4. '아무도 우리들의 불만을 들어주지 않는다'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불만이 가장 결정타이다.

 

 

 

이것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들의 믿음의 붕괴로 이어졌다.

 

 

 

좋았던(?) 옛시절의 레닌식 수사법을 빌리자면, 이 모든 젊은 남성들의 불만에 대해서 '막대 구부리기'의 논리(막대가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있으므로 이번에는 막대를 왼쪽으로 구부려야 공정하다)로 응수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래왔다. 다른 정치적 영역에서 이런 비유는 사실상 사은유가 되었지만 여전히 젠더 문제에서만큼은 레닌식의 수사법이 전가의 보도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수사법에 20~30대 남성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진보진영과 민주개혁세력 주류는 젊은 남성들의 분노에 대해 관성적으로 '여성들이 오죽했으면', '여성이 그 동안 당해왔으므로', 등등의 워딩을 꺼내들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 논리 내적으로 전도된 형태의 가부장적 시혜주의에 지나지 않으며 이미 가부장적 특권에 대한 일말의 환상도 없는 20대 남성들이 그 정도도 눈치채지 못할 바보들이 아니라는 점을 기성세대는 깨달아야 한다. 참고로 정례적인 사회조사 통계를 보면 1인가구와 비혼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산 정도는 지난 10년간 오히려 남성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

 

 

 

다시 시야를 넓게 보자.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20-30대가 처한 특수한 조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미 30대부터 대학진학률에서 남녀 간의 격차는 역전되었고, 이들 세대 내의 임금 격차도 적거나 20대의 경우에는 거의 없다(즉 대부분의 임금격차는 40~50대가 벌려 놓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IMF 이후 형성된 물질적 조건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성장한 이들에게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용안정' 등의 특권(?)에 다가가는 것이 가진 것 없는 젊은이들이 인식하는 사회적 정의의 가장 직관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남성들에게 '성별 할당제'나 '여대 약대 로스쿨' 등으로 대변되는 가장 온건한 형태의 자유주의적 페미니즘조차도 사회적 공정성을 훼손하는 '거악(巨惡)'으로 인식된지 오래이다.

 

 

 

그런데 기성세대 진보의 문제는 이들의 인식을 조건지운 물질적 조건을 바꾸는 데 거의 무능력했던 주제에, 자신의 특수한 조건, 특수한 세계관, 특수한 생활감정에 이입해서 훈수를 두길 즐겨한다는 점이다. 내가 예언하건대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진보진영 내에서 20대 '남성' 개새끼론이 등장할 것이다. 아니, 이미 어쩌면 등장했는지도 모른다.

 

 

 

40~50대 진보, 특히 해당 연령층의 남성들은, 젠더문제에 대해 갖는 자신들의 상징적 부채감은 이미 30대 이하부터는 사라졌다는 사실부터 직면하고 학습해야 한다. 20~30대 남성들은 여성이 때로는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에는 납득할 수 있다. 자신의 어머니가 가부장제의 피해자였다는 주장에는 납득한다. 그러나 현 사회에서 모든 여성이 선천적으로 사회경제적 약자일수 밖에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개를 격렬하게 가로 젓는다. 만일 이들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이들이 처한 인식의 조건을 바꾸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들과 소통하는 모양새를 보여서 이들의 인식형성에 개입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이들이 구의역 비정규직 희생자와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희생자 그리고 택배 상하차 알바생들에게 대해 갖는 공감대에서 출발해서 진보가 지향하는 (경쟁의 정의보다) '더 큰 정의'가 있다는 것을 피부에 와닿게 납득을 시켜야 한다.

 

 

 

지난 날 분출된 20대 남성들의 젠더문제에 대한 요구를 모두 다 수용할 필요는 없다. 나 역시 이들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진보는 이들의 불만에서 합리적 핵심만 취하고 버릴 건 버리면 된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젊은 남성들의 불만 역시 공정하게 인지하고 소통한다는 인상을 줘야 했다. 그랬다면 최악의 결과는 면할 수 있었다. 예컨대 나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정부가 워마드 시위대와 정책적 협의를 한 것은 젊은 남녀 모두에게 매우 좋지 않은 신호를 줬다고 생각한다. 옳건 그르건 무언가 자신이 믿는 정의가 실현될 거라고 믿고 청와대에 청원을 올리는 순진한 젊은 남성들에게 성의 있는 답변(그것이 공감의 제스처가 되었든 반론의 제스처가 되었든)을 올리는 것은 적어도 '남경들아 분위기 좆창내지 말고 웃어'라는 피켓을 들며 홍대 몰카 피해자를 조롱하는 혜화역의 정신병자들과 대화하는 것보다 훨씬 정의로운 제스처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신들 세대 내에서만 자명하게 통용되었던 전제를 내려놓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나는 이번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나는 결과적으로는 래디컬 페미니즘 진영이 유포한 남녀 갈등 프레임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발목 잡은 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를 인식한 이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덧붙여, 지금까지 20대 남성은 이러쿵 저러쿵 하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정체성 정치를 극도로 혐오하는 나로서는 불편하다. 특히 지금 이 사태를 초래한 래디컬 페미니즘은 사회경제적 계급이 아닌 남성과 여성 등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적대적 프레임을 형성하는 정체성 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다. 사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높은 지지를 보내던 20대 남성들이 젠더이슈를 중심으로 결집하며 문 정부에 대해 비토의사를 밝힌 것은 '정체성 정치'의 논리 그 자체로 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결국 둘 중 하나이다. 정체성 정체의 문법을 희석시키고 전통적인 사회경제적 불평등에서 선명한 전선을 그을 것인가, 아니면 정체성 정치를 진보의 핵심적 가치로 고수할 것인가.

 

 

 

후자를 선택한다면 20대 남성 지지율이 이탈하고 나아가 현 정부에 대한 적극적 비토세력이 되는 상황을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내가 볼 때 이 경우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이제야 상황이 명확해졌다고 도리어 좋아할 것 같다).

 

 

 

전자를 선택한다면 과거처럼 진보진영이 메갈 워마드 프레임에 휘둘리는 짓을 그만둬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워마드의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는 인권위원장의 발언이나, 메갈리아에 감사해야 한다는 여가부 장관의 발언은 나는 앞으로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건 정의롭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p.s. 20대 남성들의 지지율 붕괴가 젠더문제 때문이 아니라 고용난 등의 사회경제적 곤경 때문이라는 현실도피적 주장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들은 '상수는 변수를 설명하지 않는다'는 사회과학의 오랜 금언을 외울 필요가 있다. 고용난은 이미 오랜 사회경제적 어려움이었고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피해갈 수 없다. 그게 20대 남성의 지지율 붕괴의 원인이었다고 믿는 것은 이해할만한 태도이지만 적어도 과학적인 태도는 아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xwonik&logNo=221421386224&navType=tl

 

 

30대 중후반으로써 20대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글중에 제일 공감이 가는거 같습니다.


 

우주최강한량 18.12.19 12:15:26 바로가기

이번정권은 페미문제만 놓고보면 충분히 탄핵감이며
한국정치문화사의 100년후퇴입니다

레임덕의 시1발점이라고도 볼수 있겠네요

포이동 18.12.20 00:02:56 바로가기

20대 바보 맞구만 뭔 개소리여 허허허 이 정도에 자한당으로 돌아가는 쇅휘들이면 그냥 뒤져도 돼.

리무리무 18.12.20 03:05:14 바로가기

세상에 저걸 보고 20대를 바보라고 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시네.
와 진짜 놀랍네요.


본문 어디에도 20대 남성층이 자한당을 지지한다는 얘기나 보수로 돌아섰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다만 현 정부의 지지율이 낮아졌다는 거죠.
현정권 지지 안한다고 비난하고 자한당 지지자로 생각하는 게
보수 아니면 빨갱이라고 소리치는 사람들하고 도대체 뭐가 다릅니까.
흑백논리에 너무들 빠져 계신거 같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20대층은 얼마전까지는 진보진영의 열렬한 지지층이었고
지난 선거까지도 그랬습니다.
다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여성문제 이슈는 절대 가벼운 사안이 아니고
피부에 와닿는 문제일 뿐아니라 사회 메인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층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관심이 큰 이슈이고,
더욱 문제는, 숙명여대 대자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이대가 어려질 수록 더욱 이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은 이들이 현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정도고
보수로 전향하는 등의 강경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현 정부와 민주당이 계속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젊은 남성층의 지지는 포기해야 할 겁니다.

진짜 궁금한게..
이런 현상을 보고 어리석다. 바보다 욕하면 저들이 다시 돌아오나요?
문제가 발견되었으면 해결방안을 강구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젠더 이슈로 등 돌린 지지층을 욕해봐야 득 될건 하나도 없습니다.
단골이 떨어져 나가면 욕을 할게 아니라
어디에 불만이 생겼나를 알아보고 고쳐야죠.

우주최강한량 18.12.19 12:15:26

이번정권은 페미문제만 놓고보면 충분히 탄핵감이며
한국정치문화사의 100년후퇴입니다

레임덕의 시1발점이라고도 볼수 있겠네요

사수치안 18.12.19 18:01:57

외교나 경제에 관해선 전 정권에서 똥싸질러놓은게 워낙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린다에는 동감하지만 저역시 페미문제에 한해서는 도저히 봐줄래야 봐줄수없이 그냥 탄핵감이라 생각합니다 문정권 최악의 정책이며 순실급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그 이상의 파급력도 가능할거같습니다

니췌 18.12.21 00:24:53

탄핵? 젊은 남성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탄핵요?
요즘 성대결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어서 정신을 못 차리시나본데 여성우대정책은 얼마든지 찬반 나뉘어 싸울 수 있는 수준의 문제로 명백한 불의인 국정농단같은 것과 비교할 게??못 됩니다. 오히려 관련 설문조사 전국민 대상으로 돌리면 과반 넘게 찬성으로 나올 겁니다. 실제로 크게 떨어진 건 20대 남성 지지율만으로 다른 연령대 남성 지지율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남초커뮤니티에서 똑같은 사람들끼리 똑같은 대화만 나누니까 세상 모두가 자기같은줄 아시나요? 착각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수치안 18.12.21 13:17:31

정신은 님이 못차리고계신듯요? 비교할게 못된다는 논리는 어디나라 논리랍니까? 대한민국에 님혼자 사세요?
님이 그런생각하는거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국정농단보다 지금 메갈 워마드같이 페미옹호하는 정부가 이해안가는 사람들도 많다는걸 아셨으면합니다. 관련설문조사를 했나요? 자료나 링크있음 명시하시고 댓글다세요 나올겁니다? 이따위말은 누구나 할수있는 말입니다. 다른 연령대 남성지지율 굳건하다는 증거도 제시해보시죠 무슨 통계가 나온것도 아니고 그럴것이다 라는 추측성 발언은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세상모두가 나같을 거라는 말 한적도 없는데 괜히 발끈해서 뭐라하시지마시고 착각은 님이 하시고계신듯 하니 냉수먹고 명상이나 하시길바래요^^

포이에르바하 18.12.19 20:26:47

ㅋ 나 참 어이가...

Aokizi 18.12.19 12:30:31

이번엔 남녀혐오구나.
ㅋㅋㅋ 끝이 없네

1over 18.12.19 12:39:49

글쎄요. 혐오는 결국 프레임 돌리기 밖에 안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혐오는 지역감정으로 시작했죠. 경상도 전라도 편나누고 싸우다가 점점 지역감정이 무너지자 정치판에서는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했습니다.
마침 전 여성 대통령이 탄핵됐고, 미국에서는 미투운동이 불었죠.
워xx 메x로 통칭되는 사이트들에 정치색이 입혀지고 남성혐오의 프레임이 씌워진게 이때부터입니다.
삼인성호라고 했죠. 한국사람이면 대부분 소속에 속하는 순간 개인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의견을 동조하게 됩니다.
어느순간 국정원 직원의 댓글조작이 여성감금으로 변질됐었을때부터 정치에선 남녀, 여남혐오의 시작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주쥑인새 18.12.19 12:51:30

이게 좀 복잡한게, 지역갈등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라면 이 사건의 시작은 여성계였죠(페미들의 세력 불리기공작) 지금 작세들은 정확하게 진보의 맹점을 조준했다고 봅니다(웃긴건 지들도 남는장사가 아님ㅋ) 메웜이 시작인 만큼 정치권과 접점을 찾아본다면, 정의당사태가 그 시작이라고 봅니다. 작세들은 그걸 만든 것이 아니라 파고든 것이구요. 국정원이 여혐으로 짠 나왔다고 하기에는 좀 접점이 없죠. 초기에 가장 열심히 이용한 건 극단주의 여성단체 입니다. 통계 이용, 한경오 여성신문등을 통한 갈등 조장 이거 전부 여성계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정리하자면 여성계에서 키우고 불려온 것을 지금 작세들이 붙어서 더 키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1over 18.12.19 12:59:45

재밌는게 시점입니다.
패미가 제일 크게 성장한게 강남역살인사건이죠.
이때가 언제냐면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약 한달정도 지난 후입니다.
제가보는 시각으로는 지역감정이 더이상 안먹히는구나라고 정치판에서 느낀 최초의 시점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전부터 조금씩 있어왔지만 결과가 나온건 처음이었죠.
제 생각일 뿐이지만 그 이후 어찌보면 조용히 넘어갔을수도 있을 한 미친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점차 커지고 그 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즘이 팽창했죠.
과연 그게 여성계에서 시작했을까요??
정치 프레임이 지역감정에서 남녀혐오로 넘어간게 이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 뿐이지만요.

아주쥑인새 18.12.19 13:07:42

뭐 지역갈등에서 완전 돌린 시점은 전 지선이라고 보긴하는데요ㅎ(바로가 아니라 이것저것 찔러보고 걸려든것이 젠더프레임) 아예 완전 초기인 남연겔부터 지금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저로써는 작세가 붙은 시점이 나중이라고 보고 있기는 합니다.. 그 사이트 초기자금줄 자체가 진보여성단체니까요... 그리고 범 여성계의 지속적인 옹호발언도 있었구요.

나상만 18.12.19 13:26:27

그래 20대는 바보가 아니다 고로 문정권을 지지 하지 않지만 한나라당은 친일당이란 것도 안다

카스피코 18.12.19 13:54:26

비단 젠더문제 뿐이겠는가... 경제, 외교, 안보, 인사 등등.. 모두 실패한 정권이다...
솔직히 다들 살만한가? 난 ... 모르겠다..이정권...

세리아난 18.12.19 15:07:43

대통령이 도깨비 방망이도 아니고,
10년 나라 곳간 탈탈 털렀는데..바로해결되면..ㅋㅋ

히알루미니 18.12.19 20:13:55

그래도 자한당은 아님

드니드니 18.12.20 01:31:22

경제 외교 안보 인사라.. 이런 분야에서까지 실패를 논하려면 예전 정권과 비교를 해야죠
아무리 지금 실패한 것처럼 느껴진대도.. 이명박근혜 시절 온갖 참담함을 주던 것과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온갖 개잡범과 쌍놈들이 자랑스레 장관으로 올라오던 그 때는 진짜...

세리아난 18.12.19 15:05:30

그래도 자한당은 아님ㅋㅋㅋㄱㅋ

외쳐궁금 18.12.19 15:05:34

진짜 이 폐미정권 우짤라고 이라노?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 자랑스럽게 생각했드만 폐미만 나왔다하면 꼴보기 싫네

바람의낭심 18.12.19 15:44:14

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글쓴이가 많은 정당들이 20대를 위한 공약을
내놓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모르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진정으로 심각하고 정권을 흔들만한
요소라고 여긴다면 분탕종자입니다.

20대가 많이 등을 돌렸다 => 납득할 만한 사실
현정권은 그것때문에 파국을 맞을 것이다 => 파국을 끓여서 먹여라

테라누스 18.12.19 21:13:18

죽 읽어보니 바보 맞는거 같은데..ㅋㅋ

갑과을 18.12.19 21:37: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역주의가 곰탕에 뼛조각 다 떨어지니 남녀문제 끌고 오는 구먼, 그래 계속 끓여라. 적어도 그걸로 자유당을 찍을 일은 없지.

포이동 18.12.20 00:02:56

20대 바보 맞구만 뭔 개소리여 허허허 이 정도에 자한당으로 돌아가는 쇅휘들이면 그냥 뒤져도 돼.

사수치안 18.12.21 13:21:22

ㅋㅋㅋㅋ 당신 세대도 불쌍하네여 당신같은 꽉 틀어막힌 개꼰대랑 같이 나잇살 먹으니 ㅋㅋㅋ 자한당이 평생가는것도 아니고 민주당 까대면 자한당 빤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정당이 두색깔밖에 없는줄 아는 색맹에 이차원적인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꼰대늙은이 그냥 님이 뒤져버리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포이동 18.12.21 16:45:18

20대시나 보네. 이런 댓글 보면 열받을 수 있지. 인정. 근데 지금 정부를 욕하는 거 좋다 이거야. "민주당 까면 자한당 편이냐?" 좋다 이거야. 그럼 대안 있어? ㅋㅋ 민주당 까고 나서 '난 민주당 자한당 둘다 쓰레기라 싫어'하면서 멋지게 투표 안하거나. 머 이상한 미래당 같은 거 찍다가.. 다음 정권 자한당 잡으면.. 그게 잘난 20대들이원하는 거야? 솔직히 말해서 민주당 아니면 자한당 아니야? 대안도 없으면서 이당 저당 다 까면 졸라 멋있는줄알지? 그래봐야 니들도 좁밥이야. 민주당 드러운거 알면서도 왜 지지하는지 모르니까 니들이 어리다는 거다. 이번에 이명박근혜 똥치우고( ㅅㅂ 5년 안에 될지 안될지도 모르지만) 다음 정권 때 뭔가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냐? 그래야 문재인이 민주당이 잘하는 지 못하는지 평가라도 해볼수 있지 않겠냐? 지금 언론에 휘둘려서 존나게 까봐야 결국 자한당이 정권 잡는다는 거 모르냐? 멍청한 것들. ㅉㅉ

꼬마별 18.12.20 00:54:29

차라리 페미문제가 자원외교문제나 비선실세 문제 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지금현실이 다행이다고 생각되네요
쉽게말새 삶이 많이 좋아진거죠

드니드니 18.12.20 01:34:22

지금이 얼마나 살기가 좋으면 페미 때문에 짱나 죽겠다고 저런 어리석은 소리를 대놓고 하냐..
대학 도서관마다 반년에 한번씩은 분신투신하고
남산에서 코렁탕 먹는게 학생회 임원들의 주된 업무이던 시절은 불과 25년 전이고
대통령 친족들이 맥쿼리 주요주주와 임직원 차지하고 서울지하철 및 온갖 터널마다
30년간 수익률20%보장계약 같은 거 마구 써대던 시절은 7~8년도 안 됐구만..
요즘 진짜 살기 좋은가 봄.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야!

리무리무 18.12.20 03:05:14

세상에 저걸 보고 20대를 바보라고 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시네.
와 진짜 놀랍네요.


본문 어디에도 20대 남성층이 자한당을 지지한다는 얘기나 보수로 돌아섰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다만 현 정부의 지지율이 낮아졌다는 거죠.
현정권 지지 안한다고 비난하고 자한당 지지자로 생각하는 게
보수 아니면 빨갱이라고 소리치는 사람들하고 도대체 뭐가 다릅니까.
흑백논리에 너무들 빠져 계신거 같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20대층은 얼마전까지는 진보진영의 열렬한 지지층이었고
지난 선거까지도 그랬습니다.
다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여성문제 이슈는 절대 가벼운 사안이 아니고
피부에 와닿는 문제일 뿐아니라 사회 메인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층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관심이 큰 이슈이고,
더욱 문제는, 숙명여대 대자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이대가 어려질 수록 더욱 이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은 이들이 현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정도고
보수로 전향하는 등의 강경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현 정부와 민주당이 계속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젊은 남성층의 지지는 포기해야 할 겁니다.

진짜 궁금한게..
이런 현상을 보고 어리석다. 바보다 욕하면 저들이 다시 돌아오나요?
문제가 발견되었으면 해결방안을 강구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젠더 이슈로 등 돌린 지지층을 욕해봐야 득 될건 하나도 없습니다.
단골이 떨어져 나가면 욕을 할게 아니라
어디에 불만이 생겼나를 알아보고 고쳐야죠.

df3342 18.12.20 08:44:43

2222 여기보면 사람의 특성은 변하지 않는거같어요 .
이렇게 남녀갈등 조장하고 방관하고 출산율 점점 낮아지고 나중에 위 댓글 형님들 연금 탈때 되면 그때가서 문제 인식하고 후회할듯

SELLEH 18.12.21 01:59:3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난리브루스 18.12.20 10:19:31

20대 바보 아닙니다
페미 정권이라 욕할순 있어도, 살릴수 있는 생명 몇백을 그냥 수장 시키는 정권이 낫다고 생각할 병.신들 그리 안많아요

붕어돼지 18.12.20 16:19:55

정치는 늘 차악을 선택하는 거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합니다.
불과 몇년전입니다. 4대강/자원외교 한답시고 몇 수십조원을 그냥 버렸죠.
생때 같은 고등학생들 바다에 다 수장시켰죠. 다들 잊으셨습니까?

니췌 18.12.21 00:27:14

난 여성우대정책에 반반 정도 생각임에도, 현 정권이 명백히 득보다 실이 많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명백히 여성우대정책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은 상황이죠.
정부가 국민 평균 수준보다 뒤떨어져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앞서나가도 문제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적당한 수준에서 보조를 맞춰나가야죠. 여론을 정책에 반영한다, 이건 대의제 민주주의의 아주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정부가 빨리 식어가는 민심을 읽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울펭귄 18.12.21 23:22:57

문재인 정권 초기부터 매국노들이 꾸준히 부추겨온 남녀갈등입니다. 이간질과 선동질에 넘어가지 말고 문재인 정권을 믿어야 합니다. 자한당과 이명박근혜가 낫다는 개소리 하는 것들은 그냥 나가 죽는게 낫구요.

비용새 18.12.21 23:59:01

남녀갈등, 페미 문제의 씨앗은 김대중 정부때 여성부 창설이라고 봅니다. 창설까지는 좋았으나 결국에는 어마무시한 예산을 등에 업고 남녀갈등,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필두로 나라가 미쳐돌아가고 있습니다. 20, 30대 남자들은 기성 세대 기득권 남자들에게 노동 안정성, 집값 폭등으로 인한 미래 기회비용 소실, 국민 연금까지 모두 빼앗기고 과거에 기성 세대 남자들이 빨았던 가부장의 꿀은 지들이 다 빨아놓고 지금 와서 젊은 남성들의 모든 권리를 빼앗고 여성들에게 몰아주고 있죠. 폭동 안일으키는게 이상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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