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는 뭐 그렇다 치겠는데.... 논문 인용지수가 높은 건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하셔야합니다...
거칠게 나눠봐도... 논지가 탄탄함에 따라 주장한 바가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해줄 수 있기에 인용 / 논거가 빈약함에 따라 이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 인용 / 통설과 너무 다른데, 논리구조도 허접해서 반박 사례로 써먹기 좋아서 / 통설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 정도의 논리구조를 구축했거나, 소수설일지라도 연구사적 의의가 크거나 통설의 약점을 예리하게 찌르기에 인용 이라는 경우의 수가 나오죠.
인용지수의 수치만 가지고 윗글 첫문단과 같은 판단 내리시는건 좀 위험하고요. 어떤 취지에서 인용되었는지를 겉핥기로나마 파악해본 뒤에 논해야죠.
이런식으로 '인용지수 높다=해당분야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뛰어난 학자' 라고 단정하시면 비웃음 당하기 딱 좋습니다.
혁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개혁이란 시스템안에서 바꿔야 하는데 그럴려면 깨끗한 손으로 해야죠 더러운 손으로 행해진 개혁을 누가 받아드릴까요??? 조선시대 조광조 개혁이 왜 실패했나요? 학자일때 권력층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했던 조광조가 결국 현실정치에 들어와서 더러운 비리들이 생겨 결국 개혁 실패하고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조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책임이 있는 위치가 아닐 때는 누구나 말로는 깨끗한척 청렴한척 외칠수 있지만 실제로 개혁을 할 인물이라면 본인도 그런 깨끗한 사람이야 하며 실제로 아니라도 그런 이미지를 가져야 하는데 지금 조국은 실제 여부를 떠나서 이미지가 떨어질 때로 떨어지고 가족은 검찰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국이 검찰개혁을 할 수 있을까요?? 그가 한 개혁은 결국 그냥 내편 남편 갈라서 인사하는 것으로만 보여질거라는거죠 진정한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조국은 사퇴가 답입니다.
댓글에 쓰려다가 같은 내용으로 글을쓰셔서 여기다 씁니다. 님에 대한 반론 정도일뿐이지 조국을 반대하는 건 아님 조국이 법무장관 되는 건 크게 반대하지 않아요. 상관없거든요 단지 많은 지지자들이 개혁의 아이콘으로 조국을 지지하는건 이상하리만치 낯설어요. 이유라는 게 조국이 아니어도 되는 거거든요. 검찰개혁의 의지로 말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탑이었음. 평검사들과의??대화부터. 기수파괴임명까지 안해본 거도 없고, 최고 권력자도 힘들 걸 일개 장관 조국이 할 수 있다? 순진하신거 같네요. 또 정권초기도 아니고 거의 임기 후반에 접어 들고 근시일내 대선이 있는 지금 임명? 그게 1-2년에 가능하리라 보기도 힘들어요. 검경 수사권 등 현안도 있고 당장 개혁의 투톱 중 하나로 보이는 윤석렬이 칼을 들었구요. 조국만 임명되면 뚝딱 개혁된답니까 개혁의 아이콘으로 조국은 아니라는 생각임. 법무장관 조국이면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