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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대마도를 보며 새삼스런 한 가지

일루젼

19.09.25 16:34:56추천 14조회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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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애초에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이

징용문제 피해보상 결정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에서 시작된 것이라

일본 관광을 하지 않게 되면서 경제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대마도의 현 상황에 대해

주로 관심을 갖고 있죠.

 

사실 대마도만 문제가 아니라 일본 각 지역의 고풍스러운 관광지들이

다 위기라고 하는데,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일본 미디어에서도 그냥 '한국 관광객 안와서 위기다' 식으로만

설명하고 있으니 일본에서도 간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무슨 이야기냐면

우리가 모르던 사이에 일본의 민간 경제,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이란 것이

정말로 여유가 없을 정도로 궁색해졌구나 생각이 든 것입니다.

 

말로는 일본 여행지가 매력이 없다, 한국인이 와서 안갔다

신칸센이나 교통비용이 비싸다 등등 핑계거리는 많이 대고 있는데

 

이런 핑계를 그냥 하나로 묶어본다면

지금 가장 저소득층으로부터의 일본 국민들은 그냥 멀리 여행을 떠날 정도의

시간도 없고 여유자금도 없고, 가지고 있는 쓸 돈이 정말 없어보인다는 것이죠.

 

 

원래 80~90년대에도 일본은 자본가나 기업이 부자이지

일반 국민은 가난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는데

그동안 상황이 전혀 나아진게 없는 것을 보니

정말 경제를 구성하는 밑바닥은 별볼일 없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김재성 19.09.25 16:54:17

예전부터 그랬어요.
기업은 부자고 국민은 가난한 국가라고.
그걸 검소하다고 포장을 잘했을뿐.

단양팔경짱 19.09.25 17:25:17

윗 글을 읽으니 얼마전 일본기업의 에이전트로 일하는 후배가 해준얘기가 생각나네요. 요즘 일본 기업담당자들이 자꾸 개인적인 뒷돈을 요구한데요. 그 얘기를 듣고 일본의 사회분위기가 변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000년대 초반까지 짧지 않은 기간동안 일본기업을 상대해 본 제 경험으로는 뒷돈을 요구한다거나 편법을 쓰는 일본사람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땐 정말 "이래서 일본이 선진국이 됐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죠.

빌라파워 19.09.25 17:35:36

하긴.. 관광객 유치안된다고 다 죽어가고있다면... 일본 내부의 서민층들 지갑사정은 훨씬전부터 썩어가고있었던 거네요..

피오르네 19.09.25 18:19:44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거진 10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골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걸 살려보려고 양적 완화를 쏟아붓습니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거진 10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골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걸 살려보려고 양적 완화를 쏟아붓습니다.
근데 반응이 없네요...

미국도 똑같이 골로 갈뻔 했는데 아마존 구글 같은 신 IT기업 덕분에 살아났죠.
미국은 양적완화 7년만에 기준금리를 끌어올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2%까지 올렸죠?

일본은... 양적완화만 20년차 아닌가요...

SF덕후 19.09.25 20:45:20

일본국민의 구매력과 실질소득이 경제규모에 비해 엄청나게 떨어져 있다는 증거겠죠

hairbox 19.09.26 05:03:51

그래 일본이 관계끊어준건 어쩌면, 침몰하는 배에서 멀어지라고 밧줄 끊어준거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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