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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단양팔경짱

19.12.28 22:39:42추천 23조회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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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왜 저럴까 생각해 봤는데 다음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네요. 

 

첫째로 최성해에 대한 인간적인 고마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조국 부인의 소개로 동양대에 자리잡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명박시절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석사출신인 자기를 받아준 최성해에게 인간적인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예전에 어느 동양대 졸업생이 진중권이 최성해가 보이자 달려가 깍듯이 인사하는 장면을 봤다고 했죠.)

 

두번째는 조국과 친했고 어려울 때 조국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심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가 그토록 간절히 발견하길 원했던, 잘난체 하는 조국 전장관의 잘못이 유난히 돗보였고, 이성적 판단없이 그대로 진실로 확신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보고싶은 것만 본거죠.

 

혹자는 진중권의 결벽증이 우정을 넘어섰기 때문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가까운 두 사람이 진실이 불분명한 사안에 대해 서로를 파멸시킬 수도 있는 반대입장에 설 경우에는 자신은 뒤로 빠지고 '조속히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보이는게 상식이죠. 

 

암튼 현재 진중권이 내뱉는 말을 보자면 그냥 자기변명하느라고 정신 없는것 같네요.

 

이제부터 우리가 진중권에게 해줘야 할 것은 철저한 무관심입니다.

‘어그로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Don't feed the troll’. 

 

극초단타 19.12.28 23:16:01 바로가기

열등감이죠... 지독한 열등감..
더이상 좋은단어를 찾지못하것네요..

특수전게릴라 19.12.28 23:00:35 바로가기

걍 개똥꼬집

지 주장은 무조곤 오류를 지적해도 절대인정안함
그만큼 똑똑하고 사고력있고 틈새 하나없이 치밀한 인간인건 맞음
근데 아무리 천재에 공부많이 한사람도 실수를 인정하면 쿨하게 웃어넘길수있는데
본인 실수나 오류에 대한 흠결의 결벽증같은게 존재하는거 같음

대표적으로 선관위 디도스사건에서도, 전문가도 아니면서 컴퓨터 정보 분야에 얄팍한 지식으로
김어준 저격했다가, 걍 흐지부지 인정도 안하고 넘어가버림, 정봉주 미투건도 사과나
본인 잘못을 시인하거나 전혀없음, 그냥 남이 "당신이 틀렸어" 이 소리를 정말 죽기전까지도
인정 안할 인간임, 이번건도 제대로 진실이 밝혀져도 진중권은 그냥 흐지부지 잊혀질때까지
언급안하거나 잠수탈 가능성이 높음

드니드니 19.12.30 01:24:47 바로가기

1번.. 최성해에 대한 감사함? 보은의식? 이건 정말 큰 것 같아요.

진중권이 중앙대 강사시절..
MB정권에 대한 설화를 일으켜 MB가 극대노하고 결국 중앙대 재단(두산)에 압력을 넣어
황망히 쫓겨날 때부터 계속 지켜봐왔는데
당시 동양대 총장 면접보러가서 들었다는 말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최성해가 뭐라캤냐면
"나는 너를 오랫동안 봐 왔다. 완전 니 팬이다. 너는 우리나라의 보물이다.
이 학교에서 하고 싶은 무슨 짓이든 무슨 말이든 다 해라.
수업을 하기 싫으면 안해도 좋고,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나는 너를 정권의 손아귀에서 끝까지 보호하겠다. 그냥 니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라."

그 때는 최성해라는 이름이 올라오진 않았고,
진중권이 재취업하게 된 학교 재단 이사장이 이런 소리를 했다고만 들었죠.
당시 저도 진중권에 대해 오랜 팬심을 갖고 있었는지라..
이런 에피소드를 전해 들으며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정적인 수입원과 신분을 갖고 얼마나 진중권이 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2019년.. 참 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진중권이 검찰총장을 옹호하질 않나.. 참 혼란스럽습니다.
거짓말 참말 대잔치가 벌어지는 올해..

* 참고로 저는 조국 본인의 진실성은 믿으나, 그 부인의 진실성은 못 믿겠습니다.
표창장 위조를 의심한다는 뜻이 아니라,
최소한 정경심 교수가 딸 입시를 위해 행해온 최소한의 객관적 사실만을 두고 봤을 때,
정경심 교수에게 사회정의에 대한 소명의식은 단 1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지!"입니다.

그리고 아내와 남편은 이혼하지 않은 이상, 고위공직자 부부는 도덕적 윤리적인 측면에서 동일체입니다.
따라서 조국에게도 더이상 공적 자리에 나설 자격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딸내미 입시문제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전혀 몰랐다 치더라도..
근데 과연 몰랐을까요?

물론 몰랐든 알았든, 조국은 더 이상 공직의 자격이 없습니다.
몰랐으면 바보천치인 것이고, 알았다면 이중인격자일 뿐이죠.

특수전게릴라 19.12.28 23:00:35

걍 개똥꼬집

지 주장은 무조곤 오류를 지적해도 절대인정안함
그만큼 똑똑하고 사고력있고 틈새 하나없이 치밀한 인간인건 맞음
근데 아무리 천재에 공부많이 한사람도 실수를 인정하면 쿨하게 웃어넘길수있는데
본인 실수나 오류에 대한 흠결의 결벽증같은게 존재하는거 같음

대표적으로 선관위 디도스사건에서도, 전문가도 아니면서 컴퓨터 정보 분야에 얄팍한 지식으로
김어준 저격했다가, 걍 흐지부지 인정도 안하고 넘어가버림, 정봉주 미투건도 사과나
본인 잘못을 시인하거나 전혀없음, 그냥 남이 "당신이 틀렸어" 이 소리를 정말 죽기전까지도
인정 안할 인간임, 이번건도 제대로 진실이 밝혀져도 진중권은 그냥 흐지부지 잊혀질때까지
언급안하거나 잠수탈 가능성이 높음

jin-x 19.12.28 23:11:03

자기애가 너무 심해서 다른 사람 잘난 꼴을 못 보는 것 같아요.

극초단타 19.12.28 23:16:01

열등감이죠... 지독한 열등감..
더이상 좋은단어를 찾지못하것네요..

tamaris 19.12.29 01:21:49

보는 눈은 다 비슷하군요 ㅎㅎㅎㅎ

메탈리어카2 19.12.31 13:18:47

평소에 그렇게보입니다.

방구석왕자님 19.12.29 03:00:41

나중에 주변 사람들 다 없어지고
고양이만 남겠죠...

그래도 다행인게 고양이가 사람 말을 못 알아 들어서 다행임

jaokun 19.12.29 09:35:00

민주당에서 이철희, 표창원 의원이 총선에 안나온다고 하니 자기 밥줄 끊어지는게 보여서 지금부터 약쳐서 총선이후 꼴보수의 나팔수로 돈 벌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GitS 19.12.29 13:00:51

예전 변희재와의 끝장토론에서 토론 못 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모습이 기억납니다.
진보측에 있던 인사들이 더는 못 참겠다며 급변하는 모습들을 보이곤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따져봐야겠으나, 사람 변하는 것도 한순간인 것 같네요.

Na_love 19.12.29 17:01:45

그냥 어중이떠중이... 그냥 닥치고살지

호기심씨 19.12.29 18:32:54

'기회주의자' 이 이상의 설명은 전부 미화임

믿되확인하라 19.12.29 19:37:37

진중권이 왜그럴까 생각해보고
지가 상상한게 사실이라고 못을 박고 헛소리하면서 근거없이 아니

지 상상을 근거로 헛소리하네

제대로된 지능을 가졌으면 만에 하나 조국이 위조한게 사실이고 진중권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생각해 보는게 정상아닌가

이새끼들는 서로 정반대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일은 안하고

지 상상에 입각해서 거기 맞춰서 추측해서 끝까지 자신만 진실이고 옳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나

외로운 둘리 19.12.31 04:19:15

평소 그대의 글을 보면, 그대도 상반된 주장 가운데에서 균형을 찾아보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은 전혀 아닌 걸로 보이네만.

가지마오이 19.12.29 20:04:42

같은 좌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말에 크게 웃고 갑니다.ㅋㅋㅋㅋㅋ

hyruan 19.12.29 21:22:39

그럴듯한데.. 진중권이 요새 왜 저젛게 됐나 했는데. 일견 저리 돌변한 이유가 이해가 되네..

드니드니 19.12.30 01:24:47

1번.. 최성해에 대한 감사함? 보은의식? 이건 정말 큰 것 같아요.

진중권이 중앙대 강사시절..
MB정권에 대한 설화를 일으켜 MB가 극대노하고 결국 중앙대 재단(두산)에 압력을 넣어
황망히 쫓겨날 때부터 계속 지켜봐왔는데
당시 동양대 총장 면접보러가서 들었다는 말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최성해가 뭐라캤냐면
"나는 너를 오랫동안 봐 왔다. 완전 니 팬이다. 너는 우리나라의 보물이다.
이 학교에서 하고 싶은 무슨 짓이든 무슨 말이든 다 해라.
수업을 하기 싫으면 안해도 좋고,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나는 너를 정권의 손아귀에서 끝까지 보호하겠다. 그냥 니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라."

그 때는 최성해라는 이름이 올라오진 않았고,
진중권이 재취업하게 된 학교 재단 이사장이 이런 소리를 했다고만 들었죠.
당시 저도 진중권에 대해 오랜 팬심을 갖고 있었는지라..
이런 에피소드를 전해 들으며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정적인 수입원과 신분을 갖고 얼마나 진중권이 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2019년.. 참 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진중권이 검찰총장을 옹호하질 않나.. 참 혼란스럽습니다.
거짓말 참말 대잔치가 벌어지는 올해..

* 참고로 저는 조국 본인의 진실성은 믿으나, 그 부인의 진실성은 못 믿겠습니다.
표창장 위조를 의심한다는 뜻이 아니라,
최소한 정경심 교수가 딸 입시를 위해 행해온 최소한의 객관적 사실만을 두고 봤을 때,
정경심 교수에게 사회정의에 대한 소명의식은 단 1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지!"입니다.

그리고 아내와 남편은 이혼하지 않은 이상, 고위공직자 부부는 도덕적 윤리적인 측면에서 동일체입니다.
따라서 조국에게도 더이상 공적 자리에 나설 자격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딸내미 입시문제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전혀 몰랐다 치더라도..
근데 과연 몰랐을까요?

물론 몰랐든 알았든, 조국은 더 이상 공직의 자격이 없습니다.
몰랐으면 바보천치인 것이고, 알았다면 이중인격자일 뿐이죠.

외로운 둘리 19.12.31 04:45:14

진보의 약점 중 하난데,
파시즘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나머지 민족주의적 사고나, 군중의 의견이 쏠리는 현상이 나올때 등
파시즘과 비슷해보이는 현상에 대해 결벽에 가까운 혐오를 느끼는 그런 사고방식이
진보계열에 공통적으로 존재합니다.

진중권은 그런 생각을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표출을 잘 하는 편이라 도드라지는 편이고 논란의 중심에 잘 서죠.

디워 논란이나 황우석 사건 등에서 진중권이 앞장서서 욕받이 했던 사실들이 그런 케이스죠.

진중권은 아마도 검찰개혁 및 조국 사수를 내건 최근의 대중 운동 흐름을, 그러한 '파시즘에 가까운 민중들의 집단 광기'의 일종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중권이 성격적으로 공격적이고 까칠한 스타일이라,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동들과도 비슷한 양상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대중에 대한 지식인 특유의 엘리트주의, 그리고 파시즘에 대한 혐오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수년전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을때에도 '혐오을 혐오하는 본인이 정상인가요?'라는 질문을 내걸었었는데 (비정상회담은 매 회마다 1회성으로 출연하는 게스트가 자신의 개인적인 의제를 '이러 이러한 저는 비정상인가요'라는 형식의 문장으로 들고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때의 진중권의 태도는 '혐오를 혐오하는 자신'을 상당히 자랑스러워하는걸로 보였습니다. 즉 비정상인지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정 반대인것 같이 보였다는 거죠.

하지만 저는 혐오로 혐오를 대하는 것 역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진중권의 논객으로서의 역사는 사실 바로 그러한 '혐오에 대한 혐오 표출의 역사'이기도 했다고 보는데, 그로인해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간의 갈등을 더 크게 만드는데 진중권이 일조를 한 면이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이번 국면에서 진중권은 잘못 짚은 면이 있다고 봅니다. 조국 일가족의 불법 의혹은 그것대로 재판하면 될일이지만, 반대편에 서있는 검찰 역시 검찰개혁에 매우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진중권은 이것을 음모론으로 치부해버리죠. 그러다보니 대중들에게 너무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향된 주장으로 들리는 겁니다. 엄연히 역사적으로 검찰이 권력놀음을 해온 사실이 있고, 이번 국면은 바로 그러한 검찰의 어둠을 정면으로 때리려는 정부 여당의 시도가 진행중이며, 하명수사 논란은 검찰쪽에서 오히려 명분이 약한 상황인 것까지 하면,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고, 음모론이라 치부하는 진중권의 태도가 오히려 현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보이는 거죠.
진중권은 검찰개혁집회를 친문성향의 대중들이 태극기 부대와 다를 바 없는 집단 광기를 표출하는 것 정도로 인식하는 듯 하는데, 이 집회에서 조국수호라는 구호만 있는게 아니라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그 이상으로 강하게 주장하고 있죠.

이처럼 복합적인 성격의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진중권은 파시즘 혐오의 한가지 색깔의 렌즈만으로 사안을 보고 있어요.


유시민이 말한대로 진중권의 총기가 떨어지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 봐요. 진중권은 지금 시국에서 상황 전체를 총괄적으로 조망하는 시각을 놓치고 있습니다.
대중이 진중권에게 분노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구요,

이렇게 된 데에는 그의 오만함도 자리하고 있다고봐요.

그의 글들이 최근으로 올수록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는데, 이제는 대중들이 조국을 차기 대권후보로 이용해먹을 생각 뿐이라며, 정세가 바뀌면 언제든지 조국을 토사구팽할 것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죠.
이게 얼마나 거만하게 들리는지, 아마 그는 모를 겁니다.

현실 세계에 발을 담그지 않고 사는 지식인들이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진중권처럼 되는 것이라 봐요.

물론 최근의 극단적인 언행은, 그의 '더러운 성깔'도 한몫 해서, 일파의 대중들과 싸움질을 하다보니 생각이 다소 과격하게 나간 것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어쨌든 진중권은 지금 자신이 무엇과 싸워야 할지 그 전선을 잘못 그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된 데에는 최성해총장과의 개인적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더군다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대중들을 우습게 보는 지식인 특유의 엘리트 주의가 더 심해져서, 선을 넘어버린 결과라 봅니다.

믿되확인하라 19.12.31 09:53:24

긴글 읽을 필요도 없고 당신이 갈겨 놓은 글은
모두 사실기반이 아니라 당신 생각 당신 추측대로 진중권은 어떤 놈이고 뭐 어때서 그랬을 것이고 어쩌고....

당신이 진중권이요? 남의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같잖지도 않은 근거도 없이
어쩌고 저쩌고 함니까?

당신이 그렇게 이성적이고 중립적이고 분석적이라면
저딴 당신 망상을 근거로 주장을 펼치기보다 진중권이 저런 주장을 하는게
저사람의 말이 사실이라면의

가정에서 출발하는게 정상 아닌가?
파시즘? 가소롭네 진짜
대중을 우습게 뭐요? 최성해총장과 개인적인연이 작용한것으로 보이고?

당신이 수사라도 했나? 뭐 초능력있어요? 만에 하나 아니면 어떡할껀데?

말을 할라면 이딴 추측과 니 편한데로 해석할라믄 편협한 사고 방식을 벋어나서 반대되는 입장에서 말하는게 정상아니요?
당신입장에서 나쁜놈 만들려고 이러저런 근거 짜맞출게 아니라

외로운 둘리 19.12.31 18:09:26

흠 나는 사실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추측을 얘기한 것임. 왜냐하면 여기 본문 자체가 '진중권이 저렇게 행동하는 동기가 뭘까?'라는 주제이기 때문임. 나는 그것에 맞추어 '내 생각에는 진중권이 이러이러한 이유로 저러는 것 같다'라고 답한 것이고.

그런데 님은 거기서 난데없이 '니가 진중권 머릿속에 들어가봤어? 왜 추측을 하냐?'라면서 '진중권의 말이 사실이라면의 가정에서 출발해라!'라고 생뚱맞은 소리를 주장하는 것임.

애초에 진중권의 머릿속을 추측해보자는 주제글이란 걸 까먹었음?

여긴 정치경제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해보는 게시판임. 사실 관계에 대해 따져볼수도 있고 님 말대로 가정해볼수도 있지만,

그것만 해야되는 곳은 아니란 얘기임.
님이 진중권의 말을 사실로 가정해서 논지를 전개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됨.

왜 남에게 그걸 대신해달라고 함? 그럴 능력이 안되시는 건 아닐것 같은데?


참고로, 남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했으면 하는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는것이고, 그 때문에 서로의 주장을 전개하는 토론을 하는건 자연스러운 것임.

하지만 본인의 주장을 전개하기보다는 남한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음.
그건 자연스러운 토론도 아니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도 아닌,

그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일 뿐임.

지금 님이 바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임.

(그리고 물론 이것도 님의 머릿속도 한번 추측해본 것임. '가소롭'고 '같잖'고 '편협한 사고'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건 그냥 님의 감정일 뿐 논리가 아님. 토론은 감정을 표출하는게 아니라 논리로 상대방과 논박하는 것이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음.)

사이눈 20.01.02 00:57:53

'둘리'님이 글 잘썻고만. '둘리'의 의견을 반박하고 싶으면 본인이 생각한 바를 쓰면 되지.??무얼 또 머릿속에 들어가봤니, 안들어가봤니 하고 있어

사이눈 20.01.02 00:55:55

진중권을 좋아했었던 사람으로서 본문 글보다 오히려 더 동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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