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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리 시험의 본질

칼푸트론

20.01.05 00:15:22추천 6조회 1,228

검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떤 건수 하나라도 찾아내 조국을 털고 싶어 안달이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되어 사실관계가 밝혀내지고 난 후에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도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먼저 현재 조국 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정경심교수)의 준비공판이나 펀드 재판을 보면 검사들과 언론들이 이야기한 내용과 전혀 반대로 흘러갑니다. 물론 이미 마음속에 유죄로 믿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내용이겠죠. 잠시만 찾아봐도 찾아지지만 그들에게는 아무리 찾아보고 아무리 찾아봐도 이 세상에는 없는 재판일 겁니다. 

그러기에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막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주장과 같다면 대리시험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음을 말씀드리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도대체 정유라 대리시험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데 마치 조국을 이상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더군요.

독일에 있는 학생이 한국의 이화여대의 강당에서 치루는 시험을 자기이름으로 서면 제출한것과 같은 내용으로 보기에는 법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게다가 상식의 파괴는 대단합니다. 실제 학교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의 경우 그 내용이 너무 어려워 중학교에서는 학원강사나 부모님의 도움을 얻는 것이 많아 이 부정적인 영향을 없애고자 올해부터 수행평가에 대한 내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대학입시의 자기소개서에 수많은 학원들의 대리 소개 등 여러가지 내용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예로 학교내 미술 작품에 대하여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일에 대하여 우리는 이해의 한 편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여 입상을 취소한다면 그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부모에 대하여 업무방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도대체 가족이 자료에 대한 제공으로 얼마나 큰 죄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한단 말입니까. 대학에서 오픈북 시험에서 선배의 농축된 자료를 가지고 들어가서 시험을 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 교수님이 그건 안된다고 말하여 학점을 안 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교수는 이 농축된 자료의 실행자에 대하여 업무방해를 들어 고소장을 작성하나요? 

일단 사실관계도 확인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내용으로 대리시험을 쳤기에 세상이 이렇게 떠들석한지 말이죠. 

 

잠시만 생각하고 돌아보면 상식은 눈에 보입니다. 

 

닐슨제독 20.01.05 00:24:18

밑에 중독항생제님 자료를 보고 해당 트윗 전체를 보고 싶어서 조국 교수 트윗 3년치를 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댓글로 언제 쓰여진 트윗인지 물어봤으니 답글 달리는 대로 다시 확인하려고 합니다.

닐슨제독 20.01.05 00:25:08

2016년 11월이라고 하네요 확인 다시 하겠습니다.

칼푸트론 20.01.05 02:33:14

말을 길게해도 못 알아들으면 할 말이 없네요 위에서 한말을 제대로 보셔야죠. 학교의 학칙대로 하면 된다는게 위 게시글에도 있듯이 벌 받으면 됩니다.
그래서 그 정의롭지 않은 행동을 한 기준에 우리가 평소에 기준을 가져다 보시라는 건데...
무슨 없어보인다는 말까지 꺼내시면서 말씀을 하시는지.

어떤 벌칙이 나오고 어떤 법률상 위법이 나오는지.
그것이 검찰이 업무방해로 고발한 만큼의 법률상 위반이 나오는지...
일단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실관계는 추후로 미루고
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만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이미 언론은 조국을 최순실과 동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헤교님께서 기존의 조국에 대한 많은 의혹들에 대한 재판과정을 다 이해하시고 그 문제들에 대하여 검찰과 언론에 문제가 있음을 이해하고
이건에 대하여 "그러면 안되지~"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래도 매우 없어뵙니다 빼고는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지금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어디 걸리기만 해봐라의 검찰입장과 같다면

정말 없어뵙니다.

볼텍스가우리 20.01.05 08:27:38

조국사건처음 터졌을 때, 제가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유무죄는 상관없고, 도덕적 문제를 핵심으로 파고 들려는게 검찰의 목적이라구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첫째, 총선 전 진보, 그중에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는 정의롭다는 프레임을 깨려는 겁니다.
이번 총선은 여당 vs 자유한국당의 구도가 아닌, 문재인대통령 국정동력 vs 기득권의 대결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번 총선이 우리가 원하는대로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언제나 그렇듯이 임기 마지막 동력이
사라지고, 다음 대선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가 없어집니다.

두번째, 검찰 개혁을 주창하는 자들이 정의롭지 않다는걸 내세우는 겁니다.
그들도 정의롭지 않으니, 자신들이 자정하겠다는 기존의 주장에 힘을 실으려는거죠.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이 정도로 볼 수 있겠죠.

검찰의 수는 성공했습니다. 기소여부, 유죄여부는 애초에 별 상관이 없었으니까요.
기억하실겁니다. 작년 조국씨의 장관임명 즈음에, 시민들이 검찰청 앞에서 외친 구호를
여당과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도 같이 동참하면서, 검찰개혁 = 조국지키기로 생각한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그들에게 조국은 정의와 개혁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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