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새끼 물개를 슬리퍼로 때려 깨운 중국인 관광객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중국고래보전연맹은 한 중국인 관광객이 아프리카 나미비아 해변에서 새끼 물개를 학대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정확한 촬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나미비아 케이프 크로스 물개 보호구역을 배경으로 한 영상에는
중국인 관광객 남녀가 모래사장에서 잠이 든 새끼 물개를 여러 차례 슬리퍼로 때려 깨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중국인 남성은 곤히 잠든 새끼 물개가 꿈쩍도 하지 않자 자신이 한 번 깨워보겠다며 슬리퍼 한 짝을 벗어들었다.
이어 새끼 물개의 머리와 등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일행으로 보이는 여성 관광객도 “엄마가 부르시잖니”라며 거들었다.
세상모르고 깊은 잠에 빠진 물개는
여러 차례 가격에도 반응이 없다가 폭행 강도가 세지자 눈을 끔뻑거리며 잠에서 깼다.
그리고는 어리둥절한 듯 순간 멈칫했다가 상황을 파악했는지 쏜살같이 바다로 도망을 쳤다.
화면 밖에서는 줄행랑을 치는 새끼 물개를 본 여성 관광객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현지인들은 격분했다.
“같은 중국인으로서 창피하다. 블랙리스트에 올려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미움받는 이유다”, “중국인 얼굴에 먹칠했다. 나라 망신” 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nownews&id=20200707601010&refer=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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