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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을 내리려다 오히려 폭등시켜버린 프랑스

하늘스케치

20.09.07 02:35:38추천 3조회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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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화살 20.09.07 09:19:12 바로가기

이거 헛소문이라고 밝혀졌는데...왜 그쪽에서 들고 오는 자료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된 게 없어?

은빛화살 20.09.07 09:19:12

이거 헛소문이라고 밝혀졌는데...왜 그쪽에서 들고 오는 자료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된 게 없어?

하늘스케치 20.09.07 21:33:55

우유이야기는 근거가 확인되지않았지만 그해애 프랑스정부에서 생필품상한제 제한한결과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로 올린거야
그리고 그쪽이라니? 난 이쪽도 저쪽도 아닌데 너가 그쪽에 서있어서 내가 이쪽인거 처럼 보이는건 아니고?

"물가와 삯에 고정된 제한을 가한 이 조치는 좋은 의도에 기반한 것이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재앙이었다. 강제로 부과된 제한으로 인해 농부들과 생산자들은 생산 의욕을 잃게 되었다. 이들은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을 포기하고 덜 생산하거나 생산한 것들을 숨겨 쌓아놓기 시작했다. 도시와 마을로 들어오는 식품의 양이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식품 부족은 더 악화됐다.
중간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자들은 도시의 소매업자들과 쁘띠부르주아들(가게주인, 정육점주인, 빵집주인, 시장가판대업자)이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원가와 매가의 차이가 극히 적은, 작은 이윤으로 버텨나가고 있었다. 정직한 상인들이 최고가격제의 희생자가 되었고 부패하고 비윤리적인 자들은 이를 악용하였다. 정육점주인들은 질좋은 고기보다는 고기 부스러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붙여 고기 무게를 쟀다. 가게주인들은 최고가격제로는 1급 보다는 2급 제품을 팔았다. 대중들은 품질에 불만이 많아지게 되었다. 포도주를 샀지만 배 주스였고, 올리브유를 샀지만 저질기름을 사게 되었고, 후추를 샀으나 재가 들어있는 후추였으며, 설탕을 샀지만 전분가루가 섞인 설탕이었다. 불법적으로 상품을 팔고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암시장이 창궐하였다.
가격상한제로 설정된 가격은 1790년의 물가수준의 133%에 해당하는 가격수준이었다. 그런데 정부에서 최고가격을 정할 때 운송비용을 과소하게 설정하였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상품을 필요로하는 시장에 내다팔기 보다는 가장 가까운 시장에 내다 팔게끔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최고가격의 통제를 받는 식품들을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암시장에 의존하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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