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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아이 지킨건 10살형. 인천형제

드리프트 K

20.09.20 10:52:59수정 20.09.21 12:09:50추천 46조회 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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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1시 20분쯤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빌라 2층 집에 들어선 소방대원들은 안방에서 쓰러져 있는 형제를 발견했다. 한 아이는 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고, 다른 아이는 책상 아래에 웅크리고 있었다. 책상 아래에는 누군가 아이를 불길에서 막아주려 한 듯 이불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었다.

 

두 아이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다. 침대 위에서 발견된 형 A(10)군은 상반신에 3도 중화상을 입는 등 전신의 40%에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책상 아래에서 이불로 막혀 있었던 동생 B(8)군은 다리에 1도 화상을 입는 데 그쳤다. 형제를 가장 먼저 발견한 소방대원은 “형이 마지막 순간까지 동생을 구하려고 책상 아래로 동생을 밀어넣고 이불로 주변을 감싸 방어벽을 친 것 같다"고 말했다. 열 살 형은 여덟 살 동생을 끝까지 지키려 한 것이다. 형제는 화재 사흘째인 17일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초등학교 4학년인 형은 화상이 심해서, 동생은 화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눈물이 왈칵 나왔다. 이시대에 큰 이슈에서 큰 귀감을 얻어간다. 부끄럽고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살아라…

자랑과험담 20.09.20 10:56:08

엄마라는 사람...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되던데...

다크테일 20.09.20 11:32:06

아동학대 보다 지적장애가 있는듯 기사보니

엘민이 20.09.20 10:57:16

진짜 우리 아이들 저런 화재 났을 때 대처법 같은거 확실히 가르쳐줘야할 듯..
삭제 된 댓글입니다.

여섯줄의시. 20.09.20 11:26:07

일단 8살 10살 방치한거 미국에서도 학대 아니구요
그러면 울나라 맞벌이 부부들은 모두들 아동학대하는 사람들인가요?
애들이 혼자 피씨방 가고 놀이터가서 놀고 이런것들이 학대에 해당되나요???
본인 생각에 확고한 기준을 가지신거 같은데
전 학대로 보지는 않습니다.

낵아누구게 20.09.20 12:42:52

@여섯줄의시. 맞벌이하는 부부도 아니고 남편과 이혼해서 애 둘 데리고 사는데 마땅히 일도 하지 않아 기초수급자에요.. 그리고 몇년 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학대한 정황이 이웃 주민들 증언으로 드러났고 화재 전날에도 지인 집에서 머물렀다는데 뭘 근거로 그렇게 판단하시는지?

여섯줄의시. 20.09.20 11:34:30

무슨 근거요? 제가 알기론? 주마다 적용? 그냥 뇌피셜이잖아요??
머 어디서 들어본거 말하는거 같은데요
어릴때 미국에서 살았구요 지금도 조카들 보러 가끔 갑니다.
본가는 맨하탄입니다.
법이요?? 사촌동생이 변호사여서 미국법에 대해서 자주 듣습니다.

행운소년 20.09.21 04:04:58

@여섯줄의시. 이 사람은 어딜가든 욕먹고 털리고다니네 ㅋㅋㅋㅋㅋㅋ

여섯줄의시. 20.09.20 11:37:14

그럼 그 기사 가지고 와보세요
초등학생들 방치가 학대라는 기사를요??
국내에 그런 법도 없는데 본인 혼자서 아동학대라 주장하는거잖아요
당신이야 말로 법에도 없는걸 본인 기준으로 학대라 칭하는거지 무슨 사실이라는거죠??
시민단체세요??? 그리고 조카보러 간다는 말은 보이지도 않나봐요???

여섯줄의시. 20.09.20 11:47:17

경범죄네요 그래서 몰랐네요
그리고 10살은 해떨어지고 난 이후에만 같이 있으면 되고
그럼 저 사건과 미국법에는 해당사항 없네요

볼텍스가우리 20.09.20 15:52:10

@여섯줄의시. 그냥 인정하면 될껄......

유페이 20.09.20 22:43:53

@여섯줄의시. 아동방임(child neglect)은
야외음주
경찰차 엠뷸런스차 무시
등과 더불어 한인이 미국에서 가장 자주 어기는 범죄들 중 하나입니다.
보통 가면 부모들에게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다 알려줘요.
아마 어릴적 가셔서 들을 기회가 없었나 보네요.
삭제 된 댓글입니다.

볼텍스가우리 20.09.20 15:51:48

@록타오르가즘 그 시절과 지금이 다른겁니다..

그 시절에는 이웃집 아주머니가 어머니였고, 양 부모가 집을 비우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돌봐주던 시절이니까요.

지금 라때는 혼자 잘 지냈어 하는 사람들은 기억 속에 자기들을 돌봐주던 많은 이웃 어른들을 삭제한거에요.

지금처럼 이웃과 알고지내지 않는 시대는 방치고 학대죠

한놈만턴다 20.09.20 11:00:04

안타깝다..

한잔_ 20.09.20 11:03:30

아이고 ㅠㅜ 제발 의식이라도 돌아와주라
힘내라 제발

리예파파 20.09.20 11:20:24

화상은 진짜 다친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꼭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퍼니 daY 20.09.20 11:21:31

어서 일어나렴

키움히어로즈 20.09.20 11:44:23

새벽까지 아이들만 있었다는 주민 증언 나왔음..어휴 저런 년도 엄마라고

머루바꾸까 20.09.20 12:20:14

이런글 안보고 싶다

눈물나 ㅠ

대쉬드라곤 20.09.21 15:45:56

저도요 !! 공감합니다 ㅠㅠ

전장의마돈나 20.09.20 12:21:44

하아..내가 대신 아프고 싶당 ㅠㅠ

노아22 20.09.20 13:15:10

안타깝다 언능 의식이 돌아 오기를 ㅜㅜ. ㅊㅊ

켈로그기운 20.09.20 14:02:59

뉴스보니 일반적 맞벌이부부가정에서 어쩔수 없이 형제끼리 가사일하고 하던게 아니던데 ㅠㅠ 얼른 나앗으면 좋겠네

백구파 20.09.20 14:17:04

신이 있기는 있냐?
자냐?
있다면 살려내라 씨 ㅂ

라우시엘 20.09.20 14:20:47

독실한 카톨릭 신자입니다
왜 지켜만 보고 계실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ffff 20.09.20 14:35:13

정말 마음 너무 아프다
무슨 말로 위로를 할꼬..

우리어머니 20.09.20 15:05:19

불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번짐..
대부분 연기질식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탈출 동선이 눈감고, 끝까지 숨참고 지나갈만큼 익숙하거나 짧지 않다면 그냥 옷으로 코막고 진짜 바닥에 붙어있는게 더 나은듯..
단 한번이라도 흡~ 하면 패닉이 와서 그 자리에서 빠져나가기 힘듬..

볼텍스가우리 20.09.20 15:53:55

불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빨리 번짐.
특히 주방처럼 연소할 물건이 널려있는 곳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그리고, 연소 연기의 비중은....

서점아저씨 20.09.20 15:44:46

저 아이들을 살려내야한다. 국민모두가 응원해주자. 아이씨..ㅠㅠ

유머나라출장 20.09.20 19:03:21

애들 회복하기만을 빌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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