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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선 과정

안정환

22.02.26 22:51:35추천 15조회 4,809

 

2019년 3월 31일 우크라이나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여기에서 73.22% 의 높은 득표율로

 

국민의 일꾼 정당 소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6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그럼 우크라이나의 대선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방식인데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만약 1차에서 50%이상의 득표율이 나온 후보자가 있다면 바로 당선입니다.

 

그런 후보자가 없다면?

 

2차로 넘어가는데

 

1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가졌던 후보 2명이 올라가 2차에서 결선을 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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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는 6명의 후보자만 나왔는데 출마한 인원은 39명입니다.

 

1차 1위였던 국민의 일꾼 정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국민의 일꾼이라는 정당 이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대통령 역을 맡았던 드라마 제목입니다.

 

1차 2위였던 무소속이자 5대 대통령이었던 페트로 포로셴코

 

50% 이상의 득표자가 아무도 없었기에

 

2명이 결선으로 올라가 2차 투표가 진행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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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당선됩니다. 투표율은 61%가 조금 넘습니다.

 

참고로 이 후 2019년 7월에 있었던 총선은 49.84%로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입니다.

 

 

 

 

그럼 1,2위 후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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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기 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어떤 인물인가?

 

78년생이며 연예인입니다.

 

보였던 정치활동은 

 

유로마이단 시위 지지와 돈바스 내전 때 정부군 지지.

 

유로마이단 시위에 참가했다거나 전쟁에 참가한 것이 아닌 지지.

 

우크라이나 내에서 연예인으로서 그들을 지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또는 목숨을 걸 정도로 매우 험난한 것일 수 있으니 폄하 할 수는 없고

 

드라마 국민의 일꾼 속 대통령의 모습을 정치활동이라 본다면 그것까지가 대표적인 정치활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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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포로셴코는 어떤 인물인가?

 

65년생이며 바로 직전 대통령입니다.

 

당시 대선 1차 55%로 2차 결선을 치르지 않고 바로 당선 되었습니다.

 

대규모 과자사업으로 인해 ‘촥헐릿 왕’ 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기업인 출신 정치인입니다.

 

외교부 장관부터 경제발전통상부 장관을 지내고,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을 맡기도 합니다.

 

임기 내 친서방 반러 정책을 고수했고 EU와 우크라이나간 무비자 정책도 시행합니다.

 

그런데 왜?

 

많은 차이로 낙선했는가.

 

재임기간 동부 친러세력이 내전을 개시했고 그러면서 그 친러세력의 자금조달을 도와주었다는 반역 의혹. 

 

러시아 군으로부터 방위 시설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지나치게 부풀렸다는 것으로

 

지지율이 많이 추락한 상태였기에 이런 결과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페트로 포로셴코는 이 후 반역 혐의로 기소되며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지만 

 

폴란드로 망명을 하였다가 최근 지지자들의 환대를 받으며 우크라이나로 귀국하였고

 

젤렌스키를 겨냥해 강도높은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법원은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였지만 현재 그의 자산은 동결된 상태입니다.

 

 

 

 

인물 없다는 느낌이 가시질 않습니다.

 

정치인은 그 나라 국민이 뽑는 겁니다. 유명한 말처럼 그 수준에 맞게 말이죠.

 

정치에 관심 갖는 국민이 많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국력이라 봅니다.

 

 

 

가투소 대장 22.02.27 00:14:27 바로가기

저는 저랑 정치적 생각이 다르더라도 정치충이라는 말은 안하게되더라구요. 양비론과 정치 혐오, 정치 무관심은 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네이버손녀 22.02.26 23:00:08

지구반대편의 일이라 자세히 알기 어려웠는데
어딜가나 사람사는 곳은 비슷한가 봅니다

뚜뚜대마왕 22.02.26 23:25:54

어쩔수없는 선택이였네요
전정권들이 죄다 썪다보니
국민들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였네요

JohnNa 22.02.26 23:35:11

기호 1번 유재석
기호 2번 이승만

이런 느낌

가투소 대장 22.02.27 00:14:27

저는 저랑 정치적 생각이 다르더라도 정치충이라는 말은 안하게되더라구요. 양비론과 정치 혐오, 정치 무관심은 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ziczac 22.02.27 00:44:35

정치 무관심은 몰라도 양비론,정치혐오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행동인데 자꾸 그걸 무시하니 대의민주주의가 변하질 않는거죠.
누가 잡던 제대로 뭔가가 변하는 일은 없는게 분명한데 자꾸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는걸
중립은 없네 양비론이네 까는 분들은 정치충이라 까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메시지가 있으면 읽어내고 중재하고 설득하고 모색하는게 정치인이 할 일이고 해야하는 일이죠.
그런 것도 안할거면 전업정치인, 대의민주주의라는게 존재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거대양당 위주로 재편되는 건 그냥 현실이지 마땅히 그래야 할 게 아닌데 그 의미를 무시하시는 분들도 황당하구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정치가 잘되고 나라가 잘 굴러가고 있으면 정치에 쏟을 관심을 자기가 즐거워 하는 분야에 쓰는게 맞죠.
정치 제대로 관심도 안 가지시는 분들이 패거리문화에 들어가고 싶어서 이용하는 관심은 진짜 정치에 관심있는게 아니라고 보네요.

가투소 대장 22.02.27 00:56:44

@ziczac 양비론이나 정치 혐오를 이용해서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까지 매도하니 그런거죠. 멀지감치 앉아서 남들하는거 훈수나 두면서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아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게 사회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뭐라고 해보려는 사람들사이에 자기는 양비론자라고 나타나서는 그 사람들 행동을 바보처럼 여기고 무의미한걸로 치면서 자기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해버리니까요.
어차피 정치라는게 모든 사람 마음에 들지 않을수밖에 없는거고, 모두의 욕망을 채울수는 없는거라 빈 부분이 당연히 생길수 밖에 없는데, 양비론자나 혐오자는 그래도 더 나아간 크기는 안보고 항상 빈부분 가지고 훈수만 두죠. 그게 발전이 있나요?

ziczac 22.02.27 01:54:20

발전이 있죠.
최소한 진영논리로 상대의 날카로운 지적을 그냥 공격으로만 받고 적으로 치부할게 아니라
눈치봐야하고 반드시 포섭하려 노력해야하는 세력-소위 중도포지션이 거대양당 양쪽으로 생기니 절대 무시할 수 없죠.
항상 빈부분 가지고 훈수 받아야 하는게 정치세력의 운명 맞구요.
그것도 싫으면서 감히 권력을 가지고 행사하려 하면 안되죠.
한낱 [코미디언 딴따라]도 모든 이를 웃길 수 없다는 걸 감내하면서 방송하는데요.

선거철 끝나고 다수당이 되면 위너테잌솔 외치면서 신나게 선출권력 행사하시는 게 대의민주주의인데 뭘 해보려고 고생이라도하니 오케이라구요?
세금 투입된 국가예산 돌려서 활동지원금받는 단체들이 한두개가 아니고 파생직업들이 한두개가 아닌데
뭔 맨입으로 관심가지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소위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지지정당 있는 분들이나 양비론과 전혀 다를거 없어요.
감히 도덕적 우월감을 논하거나 효용성을 논할 수도 없구요.
직접 세력화에 행동하시는 분들이나 되어야 큰 의미가 있는거죠.
양비론을 부정하면 모든 사안에서 하나를 까면 하나는 상대적으로 우월하게 봐줘야 한다는건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해줄 상황이 아닌 경우가 태반이고 대결과 갈등으로 끝없이 소모만 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그렇게 소모만 되니 오히려 지금처럼 감히 밖에 나가서 정치소통 한마디 못하고
끼리끼리만 모여서 사상검증하고 상대정당 욕하며,
심지어 그 소속의 헤게머니와 조금이라도 다른 소리를 하는 이가 있으면 그 소속인이라할지라도 배척하는 꼬라지가 나오는거죠.
이게 무슨 민주주의입니까 사단칠정의 연장이지.
사단칠정논쟁 들먹이면서 유교깔 게 아니라 종특이라는 걸 인정이라도 하면 모를까요ㅎㅎㅎ

가투소 대장 22.02.27 03:49:43

@ziczac 중도랑 양비론자, 정치혐오층은 다른거죠. 그걸 같다고 생각하시면 할말이 없을 거같네요. 중도라고 또 자기 좋을대로 숨어버리는거죠. 양비론 정치혐오층은 누가 뭘하든 비관론으로 일관하면서 나아진 것에대한 혜택은 같이 누리면서 그 와중에도 비관론을 펼치는거라니까요? 중도처럼 정치에 관심이 적은 층이랑은 다른 거구요.

호기심씨 22.02.27 01:16:08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어떻게 포장하고 쉴드를 치건 결론은 무능한 정치인덕에 국민이 희생되고 있는 상황이 맞음. 대선후보로서 타국의 정치인에대한 평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손 치더라도 이재명의 풀워딩을 들어보면 발언의 취지는 충분히 납득 가능함.

근데 이마저 윤석열 일본군 발언 물타기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해보겠다며 왜곡과 선동으로 국제망신이니 어쩌니 몰아가는 국짐의 꼬라지는 그야말로 정신병걸린 승냥이때 같음

그와중에 일본에 침략당한게 그럼 조선탓이냐 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머저리 들이 있던데 그건 당연히 조선탓이 아니지 근데 대원군과 민비의 삽질덕에 일본에 침략당했고 그로인해 조선국민들은 고통을 당했다 라고 하면 이걸 과연 누가 잘못된 소리라고 할까?

ziczac 22.02.27 02:05:33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트럼프의 수많은 어록도 절대 못 까져...
외교 방법론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오래 어그로 끌려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감지를 안이하게 한건 사실이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원하는 민주주의적 가치라는게 있고 역사와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그걸 굳이 상대 정당 후보를 까기 위해 사용한건 솔직히 납득은 가능해도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해는 가능하지만 뭐 특별히 다른 것도 신선한 것도 없구나- 하는 느낌이죠.

저 대통령이 대원군과 민비도 아닐뿐더러 민비는 몰라도 대원군은 그냥 쉽게 말할 양반이 아니예요.
우리나라 역사공부도 제대로 안되신 분들이 타국의 역사를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할 게 아니라는거죠.
인터넷에서야 다 까도 공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코미디언 출신] [경험부족]이라 하는건 더더욱이요.

호기심씨 22.02.27 02:17:41

@ziczac 위에 언급했듯 대선후보로서 토론장에서 할만한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발언의 전체 맥락을 집어보면 개인적으로 납득은 가능한 발언이라 생각하고 조금전 이재명도 해명과 사과를 올렸으니 그게 마음에 들건 안들건 일단 입장표명은 했다는데 의미를 둬야겠죠.

그리고 민비와 대원군을 언급한건 젤린스키와 민비 , 대원군이 같은 입장이다 라는게 아니라 일본의 조선침략을 갖다 붙이는건 옳은 예시가 아니다 라는걸 얘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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