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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쉽살재빙

22.03.11 16:33:45수정 22.03.11 16:38:50추천 16조회 1,222

2번 몰표 나온 지역에 사는 사람입니다.

대선 결과야 어떻든 직장생활 하며 잘 살아가고 있는데

워낙 지역이 그렇다 보니 시기적으로 정치 이야기가 주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2번 몰표 지역이니 그럴려니 하며 지내는데..

주변인들 가운데, 몇몇 발언들은 저를 불편하게 합니다.

자신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서 노무현을 가장 좋아하고, 봉하마을도 내려가고,

노무현 영화도 보고 할 만큼 노무현을 가장 인간적으로 좋아하는데,

좀만 더 이야기를 해 보면..

예전 이회창때부터 그쪽당을 지지하는 성향이며, 본인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가 그쪽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스무살 젊은 시기부터 이회창을 뽑을만큼 골수 지지자란건데..

이런 사람이..문재인을 욕하고, 윤석열을 칭찬하며,

노무현을 역대 대통령으로 좋아한다고 하니 저는 무척 모순적 발언이라

화가 납니다.

차라리 그러한 이유 없이 그냥 묻지마 2번이라 했으면 이해라고 했을텐데

2번당 당원이기도 한자들이 그럴듯하게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것 처럼 코스프레하며,

정권교체가 세상의 순리쯤으로 포장하며, 전라도의 몰표는 비방하고

자신 지역의 몰표는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고 있습니다.

겨우 나이 오십 된 애 키우는 자들이 여전히 전라도 폄하를 하고 있으며,

이런 코드들이 거리낌없는 일반적인 대화인지라..

나처럼 다른 정치색을 가진 사람은 따로 대화 섞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님들은 자신과 다른 정치색을 가진 이런 부류들과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정권바뀐 초기인지라 계속해서 정치떡밥이 대화에 단골 소재일 수 밖에 없는데..

생까는거 말고.. 이런 시기 인간관계 노하우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쉽살재빙 22.03.11 16:43:52 바로가기

노무현 이름을 그런 자들이 입에 올리고 윤석열을 금수저에 호방해서 좋다고 빨아대니
솔직히 뚝배기 마려운데.. 참을 수 밖에 없습니다.

0홀랑0 22.03.11 16:39:52

속시원한 답이 있을까요. 주변에 그런분들이 많으시면 지금은 그냥 그려러니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요...
이번 정권에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님도 할말이 생기는 시기가 올겁니다.

쉽살재빙 22.03.11 16:43:52

노무현 이름을 그런 자들이 입에 올리고 윤석열을 금수저에 호방해서 좋다고 빨아대니
솔직히 뚝배기 마려운데.. 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찌까빤쭈 22.03.11 16:46:16

소모적인 언쟁은 피하려 모른척해야죠.
어차피 몇개월 뒤면 자연스레 무슨짓을 했는지 알겁니다.
물론 목이 칼이 들어와도 모르는 바보는 빼구요.

쉽살재빙 22.03.11 16:49:57

인격 수양의 경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야너가먹었냐 22.03.11 16:52:21

역대급 무식한 후보 뽑아놓은걸 본인들도 알테고, 스스로들 무결점을 찾고자 자위하는걸로 보이네요

쉽살재빙 22.03.11 16:56:53

다들 먹고사는데는 지장없는 사람들인데.. 쉴드치는 멘트가 역겹다 그거죠.

헬네아 22.03.11 17:00:59

그냥 뉴스를 안봅니다.
취미생활을 하는거죠.

쉽살재빙 22.03.11 17:25:35

저도 뉴스는 안보는데, 회사 인간들이 정치이야기를 해대니
안들을려고 해도 들릴 수 밖에 없죠.
취미.. 좋습니다.ㅎ

다크테일 22.03.11 17:01:09

저는 그냥 중립지킴 웃음으로 떼움 정치에관심 없는척하고 주제을 딴곳으로 돌림 골프 등산 여자이야기 같은걸로여

쉽살재빙 22.03.11 17:32:03

그게 가장 현명한데.. 틀들은 그런게 잘 안되죠.ㅎ

버락트럼프 22.03.11 17:01:58

제 주변에도 있어요
이새끼들 특징은 노대통령님을 좋아했다며 감성팔이가 주특기임
결국 매국보수를 찍으면서 중도인척함 이부분이 개토가나옴
중도인척 하면서 지가 남들보다 위에있는듯 늬양스를 풍김
개토쏠리는데 아는척할때마다 이것저것 물어보면
커뮤티에서 본거말곤 아는게 없음
전 그냥 한심하게 보기때문에 말도 안섞습니다

쉽살재빙 22.03.11 17:33:10

합리적 보수 지지층이면 이해가 될텐데..
논리적 설명을 못하는 보수들이 많다보니 노답임을 느낍니다.

머니게임 22.03.11 17:03:56

자칫 무책임한 말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든, 사회 교류를 극단적으로 단절시키든, 그들과 마주치지 않는것이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 입니다. 다른거 볼 필요 없이 이번 선거 결과만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 어떤 진심, 그 어떤 상식을 그들과 나눌 수 있겠습니까. 불필요한 소모적인 싸움을 할게 아니라면 어떤식으로든 피하는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힘내세요.

쉽살재빙 22.03.11 17:37:11

먹고 살려면 그렇게 극단적으론 할 수 가 없겠죠.ㅎ;;;

머니게임 22.03.11 17:45:05

@쉽살재빙 피하지 않는 이상 묵묵하게 참고 견디는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말한겁니다..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쉽살재빙 22.03.11 17:58:10

아무리 조롱을 해대도.. 선거에 진쪽은.. 참고 견딜 수 밖에 없겠죠.. 암튼, 감사합니다.

일루젼 22.03.11 17:06:44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은 자신의 지지자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 후보를 반대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죠

이번 대선 결과를 정말로 걱정하는 이유는
당선된 쪽이 말한 '반대하는 이유'가 증오만 부추기는 발언 뿐이었고
선거 후 양쪽 진영 모두가 타협할 수 있는 최소한 하나 쯤의
정책이나 공약, 포용하는 태도 자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쉽살재빙 22.03.11 17:38:15

윤도리쪽에서 이재명 출국금지 시켜야 한다고 청원이 바로 들어왔죠.
후폭풍이 엄청날 듯 합니다.

델타스나이퍼 22.03.11 17:23:52

전 중장년들을 상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선거전부터 귀에 피나게 2번과 국짐찬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무덤덤해요.
그리고 현정부와 이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욕설도 귀에 피나게 들었죠.
근데 2030의 젊은 층들마저 자신들을 그나마 잘 이해해주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후보를 보고 그러니까 허....이렇게 됩니다.

쉽살재빙 22.03.11 17:40:29

2030 남성들... 일베화가 심합니다.
그리고 이준석이 갈라치기를 통해 2030 남성들에게 떡밥을 준다고 했고,
결과적으로 여성부 폐지를 이끌어 내버렸죠.
그러는 사이.. 이재명 후보를 악마화, 여성표를 의식한다고 프레임씌우다 보니
설득이 안되는 세대가 되버렸죠.
분명 세대 전체가 피해를 보는 비극을 보게 될 겁니다.

델타스나이퍼 22.03.11 18:18:43

@쉽살재빙 그 정신나간 것들 때문에 애꿎은 40프로가 개피를 볼 것 같아서 참 그렇습니다.
저희도 이명박근혜를 뽑은 것들 때문에 험난하고 답답했던 2~30대를 보낸 기억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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