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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깨닫게 될거임

강아지십선비

22.03.12 03:46:14추천 8조회 1,148

20대때 노무현 존나 욕하고 쓰레기 새기라고 떠들고 다녔음. 친구중 한명이 노무현 지지해서 다른애들이 보는 앞에서 노무현 욕해줬음. 지금은 그 친구한테 항상 미안하고 이 감정이 평생 갈것같음. 그리고 노무현이란 사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욕하고 비난해서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음. 나중에 좀 머리가 익고 사리분별 좀 되고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됐음. 그런것도 모르고 언론에 선동되서 그를 욕한걸 생각하면 나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 사람이고 생각도 얕은 사람이었는지 창피하기 이루 말할데가 없음. 

 이번 선거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과거의 나와 같은 선택을 했지만 크게 걱정 안 함. 지금 그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오히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활발히 하는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 큰 발전을 가져다 줄거임. 그리고 민주당이 워낙 개같이 정치를 해놔서 정권이 심판 당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듬. 문재인 대통령 조차 인사권을 행하는데 큰 문제가 있었던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거임. 다만 윤석렬을 뽑았던 지금 젊은 사람들은 나중에 아주 큰 실망을 하고 배신감을 느낄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지나온 우리 늙은 짱공인들이 잘 알거임. 어차피 5년 빨리 지나갈테고 윤석렬이 뭔짓을 하든 이명박이나 박근혜보다 더 하겠음? 5년 시간 빨리가고 우리는 민주당이 윤석렬한테 뒤지게 처맞는 쇼만 구경하면됨. 180석 줬더니 이재명 당선도 못 시키는 당은 갈갈이 찢어져서 새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음. 

하뎅쓰 22.03.12 03:56:58 바로가기

윤항 당선된거 뭐 무를수도 없고 어쩄든 현실이라 피할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인드로 전환하긴 했는데
섬숭이 ㅅ끼들한테 머가리 숙이고 상황 개같이 변할 예정인거랑 언론개혁 안된건 천추의 한이 될거같음
특히 언론개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조건 완료 했어야 했음
지금 2번남들이 조만간 불지옥 매운맛 보고 현실직시 한다고 해도 여전히 언론이 기울어져 있으면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음

그나마 딱하나 희망을 걸고 있는게 있다면 인터넷 매체들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거 하나뿐

열전달 22.03.12 04:33:12 바로가기

난 이번에도 절실히 느꼈는데...결국 검찰도 어떻게 보면 일제 식민지의 잔재이고... 우리나라의 근본 문제는 친일이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거임...그 영향이 21세기까지 갈 줄이야....
님 글에 동감함. 5년 혹은 10년 후에 깨닫게 되겠지...
예나 지금이나 늙은 기득권 정치인들은 도무지 젊은이들을 이용할 생각밖에 안해...,.. 젊은이들은 순수하고 감성적이라 선동도 잘 되고....
나치가 달리 소년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지...

하뎅쓰 22.03.12 03:56:58

윤항 당선된거 뭐 무를수도 없고 어쩄든 현실이라 피할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인드로 전환하긴 했는데
섬숭이 ㅅ끼들한테 머가리 숙이고 상황 개같이 변할 예정인거랑 언론개혁 안된건 천추의 한이 될거같음
특히 언론개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조건 완료 했어야 했음
지금 2번남들이 조만간 불지옥 매운맛 보고 현실직시 한다고 해도 여전히 언론이 기울어져 있으면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음

그나마 딱하나 희망을 걸고 있는게 있다면 인터넷 매체들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거 하나뿐

강아지십선비 22.03.12 04:08:42

리승만 때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 조금씩이지만 점점 나아졌고 오히려 자칭보수당이 정권을 잡으면 민주주의의 발전 속도가 더 빨라졌죠. 계속 나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ㅡㅡ;;; 22.03.12 04:09:44

그 사이에 민영화가 추진되면 안되는데...

강아지십선비 22.03.12 04:27:31

그건 좀 걱정 되네요

라문 22.03.12 04:18:42

저는 당시에 정치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그냥 사람들이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하는 말을 우스개 소리처럼 하길래 따라하고 다녔죠.
그리고 당시에 전 박정희를 되게 좋아했습니다.
박정희야 말로 우리나라의 참된 지도자라고 생각했어요.
이명박 때 광우병 시위 때는 이명박 얼굴이 프린팅 된 현수막이 토마토 같은 걸 던지는 걸 볼 때도 감히 대통령 얼굴에 뭘 집어 던지는게 굉장히 보기 싫었고요.
그러다 세월호 사건 터지고 이후 회사 일로 서울시청 별관에 갔다가 광화문쪽으로 이동 했었는데 그때 충격적인 걸 직접 보게 됐네요.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 분향소가 설치 되어 있었는데 한겨레 청년단이라는 놈들이 그 분향소 엎어 버릴려고 돌격하고, 그걸 경찰들이 저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머릿속이 가득 찼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거 아세요.
우리나락 외환위기 터지기 전에 IMF에서 돈을 몇번이나 빌렸는지…
박정희 때부터 전두환 때까지 총 17번을 빌렸어요…
IMF에서 돈을 빌리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죠.
유동성의 위기로 갑자기 달러화 부족을 겪는 경우이거나 방만한 재정 정책으로 외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박정희, 전두환 때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발전한게 맞아요.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겉만 번지르르 했고, 부실했단 겁니다. 빛 좋은 개살구 였던 거죠..

강아지십선비 22.03.12 04:25:51

저도 박정희 좋아했었습니다. 만주벌판에서 독립군 때려 잡았던걸 알기전까지요. 거기다 남로당 빠ㄹ갱이였단건 쇼킹했습니다 ㅋㅋ

ㅡㅡ;;; 22.03.12 04:28:42

@강아지십선비 박정희의 형도 남로당이었음
정확히 말하면 그 전에 죽긴 했는데 그쪽이었음
근데 희한한건 박정희는 독립군 잡으러 다녔는데 그 형은 나름 독립운동가였다고 함 ㅡㅡ;

교자1308 22.03.12 04:21:53

ㅇㅇ 이건 이재명 잘못이 아니라 민주당 잘못임
오롯이 본인 탓이라고 했지만 팔할 이상이 민주당 탓임

강아지십선비 22.03.12 04:30:17

이재명 대장동 얘기는 민주당에서 처음 나온 얘기였죠. 똥파리들이 불지폈고 이낙연이 덥썩 집어 먹었고. 민주당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열전달 22.03.12 04:33:12

난 이번에도 절실히 느꼈는데...결국 검찰도 어떻게 보면 일제 식민지의 잔재이고... 우리나라의 근본 문제는 친일이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거임...그 영향이 21세기까지 갈 줄이야....
님 글에 동감함. 5년 혹은 10년 후에 깨닫게 되겠지...
예나 지금이나 늙은 기득권 정치인들은 도무지 젊은이들을 이용할 생각밖에 안해...,.. 젊은이들은 순수하고 감성적이라 선동도 잘 되고....
나치가 달리 소년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지...

똘뺑이 22.03.12 08:50:45

예전엔 님같이 말하는분들 보면 공감도가고 아 다 그렇게 성숙하는거지 했는데

지금 애새들 꼬라지보니까 책임지지도 못할일 쳐질러놓고 나중에 님처럼 그때 그랬지 이런 글 남기면 뚝배기 쳐 죽일거 같음

짱공유풀셋 22.03.12 09:31:53

이게 교육문제랑도 연관이 있는것 같아요
촉법소년법 영향도 있고.. 선생님들 교권도 바닥이고
뭔가 감정이 앞설 시기에 제어해줄 공포경험이 없으니
일단 싸질러! 이게 갓생~! 이러고 앉았고..ㅋㅋ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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