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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권력과 안철수의 선택...

카르타고

22.12.03 15:19:18추천 24조회 43,674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반등의 기미조차 없음에도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로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옥죄는것으로 지금 권력의 향배가 다름아닌 검찰권력을 공고히한 우위라 봅니다.

일본의 자민당이 사실상 독주체제를 완비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것은 그들 자체가 확실한 정치적 행보나 성과가 없음에도 견제세력의 부재와 국민들의 정치무관심속에 방치된데 기인합니다.

아무리 사고를 쳐도 자신들을 지지해줄 철옹성같은 영남권 유권자들이 존재하기에 지금이 지지율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것이고 이것은 대안세력을 주저앉히는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과거 박씨정권의 불안요소를 제거할수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당대표를 저격하는것에 가장 중요한 인물인 한장관의 의중이 어디를 향하는것인지에 중요합니다.

그가 분명한 야심과 권력쟁취에 확고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이재명 당대표를 제거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향후 국짐당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기반을 마련하는것입니다.

정적제거를 단행하는 당사자는 결국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힌꼴이고 이것이 상당한 정치적 부담감으로 작용할수있지만 죽어도 국짐을 지지해줄 뒷배가 있는 시점에서 손익계산은 크게 나쁜 장사는 아닙니다.

특히 검찰권력을 공고히하고 통제할수있는 유일한 대안이 자신이라는것을 어필함으로 토사구팽의 위험을 없애고 요긴하게 써먹을수있는 검찰을 흔드는 한장관의 입지가 당내에서 크게 작용할수있으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이 시국에 이재명 제거를 학수고대할 또 한사람 안철수로선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않고 경쟁상대가 제거되는것이니 이 또한 이득이라 할수있겠지만 본인은 전혀 그렇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제거된다면 다시금 매치업을 붙을 상대가 한장관이 될수있는데 당내에서 어느쪽을 더욱 필요로할까 생각하면 과연 안철수에게 승산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느낍니다.

국민들에겐 확실한 대안이나 견제정당이 있을때나 손에 피를 묻힌 한장관을 꺼려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소수의 극렬 지지세력을 통해서 다시금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것입니다.

지금이야 이 윤정부만 시간이 지나서 퇴장하면 다시금 국짐이 정권을 잡기 힘들거라 보시는분도 계시지만 본인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는 이유는 지금 대통령의 임기는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음에 기인합니다.

티비에 평론가 교수들이 나와서 이재명 리스크에서 민주당이 적당히 발을 빼거나 선을 긋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본인은 오히려 그럴수록 검찰과 한장관의 입김이 강해지는 역효과를 불러올수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민주당내에서 배제당하거나 속된말로 검찰에 의해서 제거된다면 결국 범 야권의 혼란을 불러올것이고 여당은 대통령 임기내내 구심점을 흩뜨려서 결속을 방해할것은 자명해보입니다.

결국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민주당과 여기에 안철수라는 폭탄을 던져서 혼란과 불신을 불러온다면 확실한 지지세력이 공고한 국짐이 다시금 권력을 재창출할수있는 위험을 배제해선 안됩니다.

안철수로선 국민들은 손에 피를 묻힌 한장관과 검찰에 대한 불신이 자신에게 이득이라 생각할수있지만 그것만으로 권력에 다가서기에 너무나도 부족한것이 확실합니다.

이 상황속에 반전을 불러올수있는 강력한 리더쉽이나 이미지 어필을 할수있는 액션을 취했을때 국민들은 환호할지 모르나 국짐 내부의 반발은 자명하고 이런 부담감을 이겨낼 의지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령 검찰의 기득권화와 권력화를 부정하는 행보를 했을때 가져올수있는 이미지와 선전효과를 가지고 한동훈장관과 매치업을 할만한 의지와 자신감이 있다면 변수가 될수있으리라 봅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안철수 본인이 국짐에서 밀려나서 던지기용 폭탄으로 전락할수있는 운명에 처할수있습니다.

제발 다시 국짐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황망한 사태가 없기만을 기원할뿐입니다.

참고로 영남권 전체가 국짐의 소굴이라 생각하실지 모르나 본인은 영남권 토박이고 대구 거주자로 모든 사람들이 국짐 뽕에 눈돌아간 미친사람으로 안보셨음 합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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