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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림 칼부림 사건을 보면서

Doax

23.07.23 17:00:00추천 8조회 6,125

윤석열 정부에서 유행하는 말이 ‘각자도생’ 인데. 

 

마치 운전처럼, 내가 아무리 정속주행하고 신호 잘 지켜도 뒤에서 꼴아박거나

 

바로 앞에서 중앙선 넘으면 방법 없는 것처럼, 아무리 나만 잘 살고 조심해도

 

이런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이 사회의 상류층들은

 

집 주위에 담 쌓고 경비원 있고 이동할 땐 차로만 다니고 

 

이런 범죄의 위험에서 좀더 안전하긴 하겠네요.

 

마치 중대재해법에 무관심한 이유가 그들과 그들 자식들은 공장에서 위험한 일 안하고,

 

점심, 저녁 같이 먹는 사람들은 공장 사장, 회사 회장들이라 그런 것처럼.

 

전세사기 수년 전부터 얘기 나왔지만 그들 자신은 빌라 전세 안사니까 관심 없었던 것처럼.

 

이번 칼부림 한 인간이,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그렇게 이 사회에 불만이 많고 화가 가득했으면

 

차라리 국회의사당이나 용산에 갈 것이지, 신림 길거리, 자기처럼 평범한 일반 사람들 상대로

 

뒤에서 몰래 기습하듯이. 차라리 아베 살해범이 다르게 보이네요.

 

전과 17범이라는 얘기는 17번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국가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얘기죠.

 

우리나라 교도소의 갱생, 교화의 측면은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재검토되어야 맞는거죠.

 

범죄자를 교화하지 못하고 갱생할 수 없다면 영원한 격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재범이 예상되는대도 그 범죄자를 다시 내보낸다면 이건 국가가 범죄를 방조하는 것과 다름아니죠.

 

우리나라 위정자들은 이런 사건 벌어지면 마치 세월호 참사때 그렇다면 해경을 없앤다, 식의

 

일차원적 보여주기식 땜질만 하는데. 이번 사건도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인간을

 

키워낸 이 사회의 취약점, 교도소를 17번이나 들락거렸는데도 다시 재범이 벌어지는

 

소년원, 교도소의 갱생, 교화 시스템. 

 

이런 근본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시스템과 제도의 변화가 부디 이뤄졌으면 하는데. 어렵겠죠.

WindowsXp 23.07.23 18:15:29 바로가기

사회불만이나 남의행복 이런건 핑계일뿐이고 그냥 전형적인 약자 괴롭히고 살아온 사이코 패쓰새1끼임

인도촌놈 23.07.23 19:06:57 바로가기

빈부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부한 사람들은 계속 그들만의 성을 쌓고,
그 성 밖의 사람들은 점점 막막한 세상을 경험하며 신림동의 그 미친x처럼
자신의 처지와 분노를 불특정 다수에게 쏟아내겠죠.

성을 쌓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조종하려 들거고, 자신들의 지위와 부로
사람들을 괴롭히며 서이초 선생님과 같은 결과를 또 만들어 내겠죠.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시간지나면 자신이 가진 물질로 무마하려 들것이고.

점점 영화에서 보던, 다른 나라 이야기 같던 일들이 최근들어 계속 발생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WindowsXp 23.07.23 18:15:29

사회불만이나 남의행복 이런건 핑계일뿐이고 그냥 전형적인 약자 괴롭히고 살아온 사이코 패쓰새1끼임

인도촌놈 23.07.23 19:06:57

빈부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부한 사람들은 계속 그들만의 성을 쌓고,
그 성 밖의 사람들은 점점 막막한 세상을 경험하며 신림동의 그 미친x처럼
자신의 처지와 분노를 불특정 다수에게 쏟아내겠죠.

성을 쌓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조종하려 들거고, 자신들의 지위와 부로
사람들을 괴롭히며 서이초 선생님과 같은 결과를 또 만들어 내겠죠.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시간지나면 자신이 가진 물질로 무마하려 들것이고.

점점 영화에서 보던, 다른 나라 이야기 같던 일들이 최근들어 계속 발생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Ju_87 23.07.24 01:58:12

저놈뿐일까요.
2019년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입구에 기다리며 대피하는 주민들에 흉기를 휘둘러 여성, 미성년자, 노약자, 장애인등 5명이 사망. 17명이 부상 당했죠.
그때도 지금같은 여론이 들끓었지만 바뀐게 있나요. 없습니다.
지금 난리난건 CCTV나 개인촬영 동영상이 있다보니 이러지 2019년 사건은 더 끔찍했을겁니다.

여고생이 어린 여자아이 데려다 집에서 살해하고 신체를 아주 갈기갈기 해부하듯 회손하고 손가락 잘라서 다른 지인한테 보내고 그걸 받은 년은 너무 이쁘다고 문자 주고 받은 ㅁㅊ것들.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정인이 사건.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나고 연애인부터 각종 추모했지만 제가 지인들한테 이야기 꺼내면 아이 이름은 잊었다 해도 사건 자체도 잊고 기억 못하는 사람들 많음.
그리고 아직도 아이 학대와 출생신고 조차 안해 유령처럼 살다가 죽는 아동들이 존재함.
아마 이번 사건도 19년도 아파트 흉기사건처럼 시간 좀 지나면 다른 뉴스로 곧 잊혀 갈겁니다. 안타깝죠.

이번에 사형선고 받고 그냥 놀고 먹는것들 죄다 사형집행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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